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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좀 싸볼까 ㅋㅋㅋ

희대의 망패치 에아나드가 벌써 9개월전 일이 되었다. 아키에이지는 올 상반기 그야말로 홍역을 치룬셈이고 여름업뎃을

통해 (사실상 여름업뎃의 주요골자는 섭통합이 80퍼 컨텐츠는 20퍼 정도의 의미가 남은 셈) 엑셀

나름 뭔가 엄청 벌려놓은 상황. 여름업뎃은 실질적으로 많은 유저의 의견이 반영됬다고 할 수 있다. 해상전, 섭통합, 기타 자잘

한 편의사항 등등...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인게 ㅋㅋㅋ 왜 체감되는 재미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걸까. 엑셀나름 분명 노력했을거고

에아나드에 비해 많은 변화가 생긴건 사실인데 말이지... ㅋㅋ

난 여전히 아키를 원하고 엑스엘이 그만큼 아쉽다. 오베부터 수많은 건의를 해왔고 지금 시점 개중 상당부분 이뤄진 마당에

또 엑셀욕을 하고 싶진않다. 다만 엑스엘은 여전히 자사 게임의 특성과 장점을 많은 부분 놓치고 있다.

예를 들어 ㅋㅋ

아키에이지가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부분이 무엇일까?

막연히 자유도? 라고 하기엔 기존게임과 많이 타협된 마당에 딱히 내세우긴 애매하고.....
(그럼에도 아키의 자유도는 꽤나 ㅅㅌㅊ건 사실)

나 개인적으론 바로 120가지가 넘는 직업의 존재. 바로 이 부분이 가장 가시적인 차이점이고 아키만의 장점이라고 본다.

어떤 비지니스가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내고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건 상식.

그런데 엑셀이 그 동안 수많은 업데이트와 패치를 해왔지만 120가지의 직업운용에 대한 특화된 투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벨런싱 문제는 솔직히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직업의 숫자를 고려한다면....)

문제는 그 많은 업데이트중 "아직까지 구현이 안된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는 2가지" 를 제시해본다.

1. 직업셋트저장기능

아키를 하면서 오베부터 지금까지 단 한가지 직업만 하는 사람은 사실상 거의 없다. 사냥과 소수쟁, 때쟁에 따라 직업을

바꿔야하고 하이브리드 무기의 존재, 스왑시스템, 레이드에 따라 또 달라져야 하는 등등... 크게 마딜과 근/원딜로 나뉠뿐

아키유저는 상시 2~3가지 직업을 바꿔야하는 게임이다. 이건 아키만의 특징이고 생각외로 몹시 큰 장점이라고 본다.

그런데 직업을 바꾸는 과정에서 여전히 유저에게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전가하고 있다. 바로 직업셋트저장이 구현되지

않았기 떄문.. 매번 수많은 스킬창을 리셋하고 장비를 바꿔야 하고 특정 NPC를 찾아가야 하는 이 번거로움은 쌓이게되면

피로가 되고 게임 흥미도 자체를 떨어뜨린다. 직업셋트란 간단히 말해 원클릭으로 내 직업(스킬트리와 장비)이 바뀌

는 시스템이다. 셋트는 최대 3개까지만 저장이 가능하고 물론 필드상에서 마구 직업이 바뀌는건 개연성도 떨어지고 말이

안되기때문에 지금처럼 누이여신을 통하거나, 집에 무기보관함 앞에서만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무기와 장비는 창고나

보관함에 있으면 안되고 내 가방안에 있어야 하는 패널티 정도두 괜찮다. 대부분 부직업이 근딜/마딜/원딜의 비슷한

카테고리안에 있기때문에 방어구를 14~21개씩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없을테니까. (비용두 비용이고 ㅋㅋ)

자. 이 직업셋트 저장기능이 생기게되면 편하고 좋은점은 차치하고라도 잠시 후 설명할 2번과 연계해서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 할것이다. (후반에 설명) 일단 편하고 (레이드 참여율도 올라감) 부직업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부직업

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되고 부직업에 대한 애착은 장비에 대한 구매욕구로 이어진다. 즉, 첩자가 주직업이고 간간히

포식이나 그검, 정파자를 한다고 하면 나머지 직업의 메인무기나 장비를 업글하고 싶을거고, 이런 욕구들은 아키의

경제부흥에도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게임자체의 흥미도가 높아지게 된다는거. 사장된 직업들에 대한

연구도 더 활발해질거고 단일직업만 해서 쉽게 파악되버리는 일도 없어지므로 1:1이나 소수쟁의 패턴읽기는 더 어려워

지고 마치 롤을하듯 120가지 직업이 존재하는 게임답게 여러규모의 전투패턴이 다양해지고 바뀌게 된다는 거. 셋트저장

기능이 없다고 직업을 못바꾸는 것도 아님은 나도 알고 누구나 아는거고 얼핏 이게 별거아닌 것 같지만....

자 2번을 보자.

2. 여전히 떡밥으로 끝나고 있는 직업별 고유스킬

이건 뭐 ㅈㄱㄴ가 되겠다. 각 직업별의 고유 최종스킬이 여전히 미구현중이고 마치 꿩대신 닭모양으로 55랩스킬이

추가되었으나 120가지 직업의 화려한 명성에는 못치는 수준.. 각각의 직업만의 고유스킬이 나오게 되면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그 스킬 하나만으로 재조명될 수많은 직업을 생각해보자. 과연 별게 아닐까?

1번 직업저장셋트가 구현되고 직업별 고유스킬이 구현된 상황이라면 아키는 그야말로 지금이랑은 180도 바뀐게임

이 된다. 카어광장이든 레이드 상황이든 떄쟁이든간에 듣도보도 못한 수많은 직업의 플레이어가 다양하게 존재하면서

전투양상자체가 완전히 변한다는 소리. 첩자천지, 은둔천지, 1:1이든 소수쟁이든 떄쟁이든 고직업이 고직업이고 결국

지루지루지루해져버리는 지금이 아니라.... 떄쟁에는 때쟁에 맞는 진짜 극딜러들이 포진을 하고(심지어다양한) 다른 직업

군들도 같은 딜러나 힐러가 없이 다양한 직업이 조합을 이루면서 수백가지 전략전술이 가능, 소수쟁이나 1:1도 마찬가지

지금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현장들이 구현될 수 있다. 그야말로 동영상에 나오는 전쟁씬이 구현이 된다는 얘기다... 바로

직업별 고유스킬과 직업셋트저장 (이런 모든게 가능하려면 직업셋트저장이 필수이다. 쉽게 설명해서 롤을 한다고 치면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그 때 그 때 뽑아야 하는데 지금 아키시스템은 캐릭하나 뽑는데 무지 귀찮음과 시간걸림을 강요

하는 모양새. 그리고 개연성 측면성에서도 어차피 2~3가지의 직업은 현실적으로 비슷한 근/원/마딜의 카테고리 안에서

변경할 수 밖에 없고 (( EX) 예를들어 근딜과 마딜을 오가려면 엄청난 비용과 투자가 필요할것임으로... 물론 이는 이대로

새로운 목표가 되겠지만 )) 이런게 바로 최소투자/최대효과) 이라는 이 단순하고 별거아닌거 같은 두 가지 기능만 구현

이 된다면 말이지.

직업별 고유스킬은 즉, 그 단 하나의 스킬때문에 특정상황에 그 직업이 필요로 해진다는 얘기고

수많은 형태의 딜러, 탱커, 힐러들이 전쟁상황에서 수백가지의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어진다는 얘기가 되시겠다...

이 두가지는 참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전투패턴 자체가 엄청바뀌게 되고 유저로 하여금 3가지 캐릭을 소유하는 듯

한 체감을 줌으로서 게임 전반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지금 아키에이지에 필요한 건 뭔가 생동감이다.

화려해보이는 해상전이나 신규컨텐츠들이 있음에도 왠지 아키플레이에는 활어같은 퍼덕임이 없다. 뭔가 아케이드같은

원초적인 어떤 것.. 운영자들도 계속 목말랐을 어떤 것... 답을 멀리서 찾지말자. 어차피 전투시스템은 타겟팅에 아키

특유의 정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위 두 가지 방법으로 활력과 다이나믹함을 보강해본다면 분명 다를것이다. 분명!..

물론 둘 중 한가지만 구현되선 안되고 이 두가지가 동시에 구현되었을 때얘기다. 2번은 다소 시간이 걸리고 아마도

개발중일 것이라 기대하나 1번 직업셋트저장이 우선 구현된다면 게임 피로도두 줄고, 흥미도 자체도 훨씬 올라가

리라 생각한다..

후... 두서없이 답답한 마음에 ㅋㅋ 또 생각난 김에 마구 싼 글이라 또 귀찮아서 정리하기도 싫고 그냥 싸겠음 ㅋㅋ

어쨌든 엑셀은 나로선 도무지 도저히 여전히 구현이 안되고 있는 이유를 당췌 모르겠는 이 2가지 기능을 하루빨리

구현해서 여전히 뭔가 아쉬운 현상황을 타개하고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 아키만의 장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 회사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실제로 게임을 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잘 생각해보시길.... 분명 다를테니까.

끝.

http://bgmstore.net/view/GCvPy

BG비메너 ㅈㅅ ㅋㅋㅋ 급 변경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