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네비게이션

전체글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는 파도가 백사장에 쓰러진 몸을 두드린다.
폭음 뒤의 숙취 같은 무거운 기운이 머릿속을 짓누르고 있다.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 본다.
여긴 어디지? 그리고 나는....
내 이름은 이요르!
마리안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로의 시험에 도전한 상태였어.
그런데 왜 내가 여기 있는 거지?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미로의 시험에 도전한 뒤의 기억이 전혀 없다.
짙은 안갯속에서 손을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답답하다.
마리안 위어드윈드!
그녀를 만나면 이 답답한 마음이 금방 해결 될 것만 같다.



그녀는 나에게 한가지 제안을하였다. 이번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을 할때까지
절대 만나주지 않겠다고
검정고시가 너무 어렵다 아직 한글도 제대로 쓰지못하는 나에게
매일매일 어지러운 머릿속에서 그녀의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그녀와 다시 만날수 있을까
검정고시 합격을 할수있을까.아아 머리가 돌거같다.
점점다가오는 시험날짜에 자신감은 없어지고.
그녀와 영영 다시 볼수 없는것일까
불안감이 더해온다.
시험 당일날 시험을 치뤘다 으으 후회는없다. 내모든 지식을 끌어모아 시험지에 담았다.
결과 발표 제발 제발 ~~~~합격자 발표에 이요르가 있는것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
뭐지 뭐지??그녀에게 전화를걸어 이 기쁜 소식을 알렸다. 마리안 나야 합격했어.
야호 마리안은 합격자 발표공지가 있는곳에 달려와 주었고, 난 그곳에서 마리안과
뜨거운 포옹을 하였다. 그리고 난뒤에 마리안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뒤늦게 생각했다. 뭐지 100점일리가 난 주관식을 한문제도 푼게 없는데
그날 이요르는 마리안이 남자행세를하며 이요르 가명을 쓰고 시험을 치룬 것이였다.
마리안은 자기부모님의 결혼승낙을 받아내기 위해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는 이요르 몰래
시험을 치루고 결혼 승낙을 받아낸것이였다.
이요르는 생각한다 바로 맞았어 마리안이였어 마리안이 아니면 그런일 할사람이 없어.
이요르는 마리안에게 달려가 왜그랬어. 나를 믿지 못했니?
요르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았어요. 이번 검정고시 합격 못하면 다른데로 시집가야 됐단 말이에요 흑흑
둘은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 사랑을 확인했다.

1 2 3 4 5 6 7 8 9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