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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뭣도 모르고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이라곤 땅을 딧고 선 몸둥아리와 노동력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면, 뭔가 얻을게 있었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데로 열심히 풀도 뽑고 나무도 베면서 가슴 뿌듯하던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가진 땅덩어리 하나 없었지만 누군가 볼새라 어딘가 외지고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곳에 풀도 심어보고 나무도 심어보고 혹시라도 누군가 나의 별거 아니지만 야심찬 계획을 발견이라도 할까봐 가슴조리며 지키고 있던 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가슴조렸지만 그래도 그때는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하찮은 나에게 이것저것 잔신부름 시키며 조금씩 길을 열어주던 엔피시들에 감사하며 힘들게 얻은 작은 텃밭에 발판을 삼아 호박 머리 텃밭 까지 얻어내어 뭔가 이루었다는 자부심과 뿌듯함에 그 중 일부는 농사가 천직인 듯 하다며 농사와 목축을 직업으로 삼고 이루고 모으며 거래하는 재미로 살던 이들도 있엇습니다. 그 중 일부는 장사가 천직이라며 이 곳 저곳 돌아다니며 돈과 별맛에 기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떤이들은 바다가 너무 좋아 바다를 헤매고 다니며 적들과 싸우다 원정대도 결성하고 바다를 개척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조금식 세상을 알아갈때 저기 먼곳에 큰 돈벌이가 되는 자유도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을 향한 위험과 고뇌를 감수한 대항해를 때론 소규모로 때론 대규모로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때론 파티로 때론 공대로 위험에 맞서기 위해 커다란 함선을 타고 두, 세대가 동시에 자유도로 향하던 시절이 있엇습니다. 등짐 한 개씩 짊어지고 혹시라도 적이 나타날까봐 가슴조리며, 자유도란 곳을 향해 배가 출항할 때 그 모습은 우리의 기억에 사라지지않는 한편의 설레는 모험의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모두가 부자는 아니었습니다. 옷도 초라하고 레벨이 십이상 차이가 나도 저랩들도 컨트롤만 잘하고 잘 뭉칠 수만 있다면 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최고급 옷도 최고급 무기도 아니었지만 그때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농사나 목축을 천직으로 삼은 이들은 염소나 젖소등을 키우고 털이나 우유를 뽑아 꽤 쏠쏠한 돈도 벌 수 있엇고 나무를 열심히 심으면 벼락맞은 나무도 얻어 로또에 당첨된 듯한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육지에서나 바다에서나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 여러분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 샤넬로즈 @키프로사 | 52레벨 | 파괴의 현 | 누이안
    잠깐...아키가 벌써 황혼기에 접어들었나요? 왠 추억팔이;;;
    2014-1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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