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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의 글은 사람에 따라 재미가 없을수도 있고 재미있을수도 있고 (중얼중얼) 합니다.

※ 불법적인 수렵일지입니다.
가까운 고객센터에 신고하는 행위는 참아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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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데비에 찾아왔다.
별다른 이유는 아니고 호랑이를 자연과 함께 어울리게 풀어줌으로써 야생의 기운을 받고
전쟁에서 네놈을 추적해주려고 임ㅁㅏ..읍읍..!!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기 위해서요
뭐 별 대단한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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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야생의 호랑이들이 지친 나머지 바닥에 그냥 쓰러질정도로 뛰어다니며 함께 놀아줬습니다.
야생의 동물들은 이렇게 즐겁게 놀다가도 힘들면 픽 쓰러져버려도 되는 자유분방함을 지니고있지요
절대 죽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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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뒷산에 풀어놓고 전 마을주민들과 노닥거리기위해 마을로 내려왔는데
두명의 사람이 정육점에나 있을법한 고기덩이를 보며 무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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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의 고기가 한두번도 아니게 털려서 화가난건지
그놈이라고 부를정도입니다.
상습범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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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 각 대륙의 경비병들은 자신의 인식거리에 도달하지 않은 적대 세력을 발견하면 그냥 개보듯 구경만 합니다.
네, 인식 범위가 아니면 사람이 저~기 멀리서 죽는거같아도 구경만합니다.

그러니 적대세력을 암살할때는 경비병이 주변에 있는지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실수로라도 경비 근처에서 툭 쳤다가 몸에 사슬이 관통하는순간에는 '어엏?' 하는순간 등짝은 이미 경비의 앞에 있을껄요?

아무튼간에 사람들은 이렇게 부들부들 떨고있었습니다.
그놈이 무엇이던간에 사람은 아닌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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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흉흉한 일이 있는데
이런일까지 겹치게 되어 유감인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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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라는 사람이 이 사건의 범인을 추격하기위해 숲으로 들어간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걸 보아 좋은 저녁거리 정도가 되었을수도 있는 일입니다.

근데 이런말을 저에게 '굳이' 하는걸 보면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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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던 싫던 떡밥을 물었다.
놀고있던 호랑이와 함께 베어가 들어갔다고 하는 숲으로 쭉 쭉 들어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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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찾았습니다!
근데 저분 코끼리를 잡았는데 마하데비의 지역법상 코끼리 수렵은 아마 불법 아니던가?
아니면~ 뭐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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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가 실수를 했다고 하는걸 보아하니
이건 불법이였나봅니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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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불법이 아니였습니다.
다행!

근데 이분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친곳이 없ㅇ...ㅓ븝....ㅇ..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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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에게 아내의 복수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뭐 이런 복수라던가 암살이라던가 꼭 손 더러운짓은 결국 모험가가 하는거같아.

고오급 청부.....가 아니라 이거 보상이 없는데 뭐야 이 봉사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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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피가 있으니 피와 함께 잡아놓은 코끼리의 고기를 이용해서 자쿤을 잡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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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는 녀석이 등장하는 정확한 위치까지 알고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냥 찾아서 복수만 해주면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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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의 옆에 놓여진 가방에서 신선한 피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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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어의 옆에 놓여진 코끼리에게서 자쿤의 먹이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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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비슷한 나무를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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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야행성입니다.
뭐 해떠있을때도 돌아다니는데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기위해 밤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계획을 짜다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냥의 묘미는 기다림입니다.
낚시와 비슷하지요
그래서 일단 조금 기다려보았습니다.

주변을 망원경으로 둘러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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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루함이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전 프로 사냥꾼이니까 기다려야 합니다.

다쳤는지 안다쳤는지도 모를 베어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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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전 09시를 막 지나가고 있다.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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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전 10시가 되기 조금 전이다.
지루해서 최근 선물받은 사막여우를 불러내어 같이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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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전 11시 쯔음?
너무 심심해서 주변 정찰을 미리 시작해보았다.
캠프로 자리잡은 이곳은 버려진 사금 채취장인데..

(소근) 별 쓸모없이 만들어진곳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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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전 11시 30분
호랑이를 째기(?) 위해서 준비한 고오급 단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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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후 12시
정확한 자리 확인을 위해 높은곳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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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후 1시
......아.
내가 왜 여기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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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후 3시
여러분은 이걸 하지 마세요
진심어린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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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후 4시 30분
드디어 이제 좀 시간이 지난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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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각 : 오후 7시 40분
이제 개패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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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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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를 만난곳에서 조금만 더 올라와보면 이러한 짙은 색의 바위가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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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을 보면 베어가 말한 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자쿤과 제가 혈투를 벌일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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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베어를 만난 직후
불쌍한 고릴라들의 터전에 놓여진 밀렵 덫을 미리 몇개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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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위해서입니다.
녀석이 이제 향기에 취해서 달려들면 그냥 콱!

....이 시나리오 였습니다만.
밀렵 덫은 설치하고 한 5초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아무 쓸모가 없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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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쿤의 먹이를 바닥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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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이렇게 즈와아아앜 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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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밀림의 왕 자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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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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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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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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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보상은 없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보람찬 뻘짓을 할수있어서 기분이 좋군요

으아ㅏㅏㅏ!!!!!!!













대신귀
여운호
랑이를
드리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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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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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렇게 헛수고 하지마십쇼

그럼 뾲!

태그 뻘글
  • 카닐란 @크라켄 | 55레벨 | 첩자 | 누이안
    가까운 호갱센터는 몇번이죠?
    2017-01-24 18:16
  • 블랑 @노아르타 | 55레벨 | 마법사 | 페레
    숨겨진거 찾아봐야 아무런 보상도 없는 오로지 히든덕후, 스토리덕후만을 위한 컨텐츠~
    2017-01-24 18:50
  • 뚜쉬뚜쉬 @안탈론 | 계승자 2레벨 | 마법사 | 엘프
    호랑이 가죽옷이라두 주지...ㅠㅠ
    2017-01-25 09:49
문어 @크라켄 님이 작성한 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