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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제작의 어려움

장비 제작 아이템은 크게 두 개로 나뉘죠.
일반 제작 아이템과 흑요석 아이템으로 나뉩니다.

이제 막 장비를 제작하려다 보면, 어렵고
가장 난감한 부분이 아마도 "아키움"일 거예요.
무기의 경우 대부분 아키움 가격에서 결정이 나죠.
방어구는 아키움과 흑탄 이 두 개가 다소 조화롭다고 봐야할까요.
대신, 단계가 높은 염료의 수급이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기획자들이 알았냐. 알았죠. 알아서,
내륙 무역을 대폭 상향시켰어요.
방학 시즌이 끝났기 때문일까요?
유저 수가 갑자기 줄어든 때문일까요?
어찌되었건 골드를 다시 풀겠다는 의도일 거예요.
(다른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

골드 벌이를 늘리고,
아키움, 흑탄 등 제품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제작이 체감적으로 쉽게 다가오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 싶어요.

누차 생각해오던 것이지만, 물품의 가격(흑탄),
혹은 등짐의 가격에 손을 대는 건,
최후의 수단이라는 거예요.
자주 손 대봤자 그리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경제가 자꾸만 경직될 우려가 있죠.
이런식으로 가면 아마 검은사막같은 경제 시스템이 될 수도 있을거예요.

물품의 가격은 그만큼의 가치로 가격이 매겨져야해요.
또한 그만큼의 필요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어야 하고요.

"아키움"은 대체로 사용처가 한 가지로, 분명해요.
단일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너무 높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키움의 수급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1)닥사, 2)원대륙 광천수, 3)우르르쾅쾅(성과의 별이었나요?)
닥사의 경우 1시간 기준 아키움 정수 4~6개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고요.
광천수는 해보진 않았으나 노동력 소모가 큰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흑탄의 경우는 사용처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아키움만 못하죠.
무역이기 때문에 노동력 소모량 역시 높고요.
"닥사를 통해 필드에서 얻을 수 없고, 오로지 교역소에서 골드를 주고 사는 형태"예요.
골드까지 지출이 되며, 노동력도 많이 드는데, 아키움만큼 가치가 없어요.

  • 100개당 250골을 호가하던 흑탄은 상점가 패치로 175골까지 떨어집니다.

(본섭 경매장 기준)

저의 결론은 아키움 가격은 분명 어느정도는 비정상가라는 거예요.
제작 재료 수량을 더 줄인다던지, 혹은 아키움을 수급할 수 있는 곳을 더 늘어야 할거예요.
원대륙 닥사를 하면 나오는 봉인된 아이템들을 깔 때 대한 노동력 소모를 줄이던가, 혹은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던가 할 수도 있겠고요, 방법은 다양하게 너무 많죠.

흑요석은 뭐 말할 것도 없다고 보여져요.


골드를 풀지 말고, 유저가 획득하고 제작한 물품에 대한 가치를 보장하자.

아마 이러한 패치가 유저들에게 채감적으로 와 닿을 거예요.
일주일동안 열심히 갖은 노력을 해서 5000골 벌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5000골드가 요새 돈인가요? 강화만해도 금새 사라져버려요.
거기다 아키움, 흑탄 등등 겹치면 한달이 걸려도
에아나드 무기 하나 못 맞추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이제 막 시작한 지인이 있거든요^^)
(물론 개인여하에 따라 다르겠죠?)

"누구나 노력을 하면 맞출 수 있다"

제작 아이템의 경우, 아키움 보다는 흑탄에 손을 들어줘야한다고 봐요.
흑탄 소모량을 소폭 늘려, 혼란을 방지하고,
아키움 가격은 반드시 하향되어져야 해요.

이럴 경우, 무역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고요.
더불어 흑요석템에 대한 가치가 보장됩니다.

흑요석템의 경우, 일반 제작템의 "보완템"이죠.
그런데 성능은 좋습니다. 다만 착용시 거래불가죠.

흑요석은 도서관이나 원대륙 여러 지역 닥사를 통해 나오는 재료들로 제작이 가능해요.
그 재료들에 대한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노력을 통해 얻었다면, 그만큼의 가치는 보장되어야 해요.
아키움 가격때문에 흑요석도 힘들어하는 유저들은 어떤템을 맞춰야하나요.

전체적으로 템 가격은 낮아져야해요.
그래야 이프니르 활성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작템으로 이프니르 등급을 올리는 게 정석이 되어야해요.
그래야 흑탄 무역이 활성화 되고, 노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게 되는겁니다.
노력에 대한 가치는 단연코 내가 획득한 물품 가치에서 비롯되겠고요.


무역이 좋아졌다?

이번 패치로 무역 좋아졌어요. 그런데 무역만 좋아졌어요.
"골드 소모가 심한데 우리가 좀 심했네 골드 좀 풀어줄게"라는 정도죠.
어느 부분에서 골드 소모가 심한지에 대한 고찰이 부족했다고 봐요.
왜 사람들이 골드 소모가 심하다고 느끼는지, 알아야하는데 이해가 조금 부족했어요.

골드 흐름이나, 시스템적으로 맞아요. 그러나
물길을 대충 만들어 놓고 그 수위만 계속 관찰하는 거예요.
그것으로만 판단하는 건 옳지 않아요. 4대강처럼 될 확률이 높다는 거예요.
수위 말고도 녹조, 그 안의 생태계 등등 신경써야할 중요한 부분들이 많아요.


이러한 패치는 진입장벽 뿐아니라 장비격차를 더 벌린다.

골드는 풀려서 돈은 많이 만지는데 솔직히 장비에 투자하긴 겁나죠.
장비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돈으로 메우는 느낌이 더 강해요.
이런 경제에서 누가 좋겠어요? 당연히 현질 가능한 분들이죠. 더 좋아졌다는 거예요.
골드가 움직이는 건 좋은데 너무 크게 움직여요. 한번에 물량이 확 빠졌다가
물량이 들어오는 아키움 거래량과 재고량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정치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지만
경제는 지반이 튼튼해야 집을 세울 수 있는 구조라는 거예요.

이제막 올라오려는 사람들은 이 같은 경제 혹하죠.
무역만 하면 많은 돈 버니까 좋죠. 그런데 장비 안맞춰요.
안맞추면 경제 안굴러가요. 장비격차는 더 심해지죠.


골드의 가치만 생각하지 말고 물품에 대한 가치를 고려해 달라.

현질 가능한 돈 많은 유저들은 닥사 잘 안해요.
흑요석에 뜻이 있다면 재료 있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맞춰요.
지금 경제는 딱 그들을 위한 경제라는 거 모르시겠어요?
그들이 사용하는 돈 뿜빠이 해서 나눠같는 경제예요.
좋아요. 그런 경제도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나, 그쪽에 계속 손을 들어주다가 힘들었잖아요.
아키 정말 망할뻔 했잖아요. 유저간 서로 얼굴 붉히고 다투는 것도
어쩌면 이러한 경제 시스템 때문일 거예요.

골드도 그냥 재화, 그러니까 물건과 같은 거예요.
화폐라는 옷을 입은거잖아요.
골드에 너무 많은 가치 기준이 쏠려 있다는 거예요.

  • 이소 @키프로사 | 계승자 7레벨 | 첩자 | 드워프
    생산된골드가 내부에서돌아가야 게임경제가돌아가는건데
    골드가전부 현금화되버리니까 밖에서돌고
    골드가 풀릴때마다 골드시세내려가니 아이템은비싸지고 현금거래 안하는사람들은  장비를 점점 더 못맞추게되고
    골드도 자리잡고먹는놈들만 게속먹는구조니까 게임질은 낮아지고
    돈벌려고 골드오지게풀지 이벤트로 접속유도하지 결제유도하지 루루주머니까지 판매하는중이니까
    이미 우리를 호갱이로대접하고있는거라 개선될거같지도않음
    2017-03-14 14:59
  • 이소 @키프로사 | 계승자 7레벨 | 첩자 | 드워프
    캐시비중을낮추고 게임에 돌아가는 아이템 골드비중을 높여야해요. 풀린골드가 유저한테 자꾸만 돌아가선안됨.
    2017-03-14 15:02
  • 이소 @키프로사 | 계승자 7레벨 | 첩자 | 드워프
    마석들을 골드상품으로 바꾸고 랜덤상자도 만들면안되고
    2017-03-14 15:07
  • 이소 @키프로사 | 계승자 7레벨 | 첩자 | 드워프
    볼프강도 직접제작에 차량변경권을 골드상품으로했으면 필요로하는골드가많아지고 골드수요가늘수록 골드는비싸지고 골드비싸면 아이템값은 점점낮아지겠죠 어느정도비율을맞춰야하는데 아키얘낸 그런거없고 무제한으로골드풀어놓고 템은 다 캐시로만듬
    2017-03-14 15:10
  • 개털숭숭 @키프로사 | 계승자 6레벨 | 복수자 | 하리하란
    q불쌍한 고무나무;;
    2017-03-15 09:46
  • 오별 @크라켄 | 계승자 3레벨 | 그림자 검 | 하리하란
    아키는 제작이 살아나지않는 한 아키경제는 없다고 봅니다. 제작을 쉽게만들면 모든 유저님들이 신나게 놀것인데 말입니다.
    2017-03-15 19:31
모션 @안탈론 님이 작성한 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