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아가씨 축제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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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원대륙의 북 메어 사람들은 겨울을 관장하는 신인 네베를 숭배했다.
그러나 그들의 숭배는 신의 위엄 앞에 절로 고개를 숙인 것이 아닌, 차가운 눈보라가 가져다주는 죽음의 두려움에서 비롯된
공포에 대한 굴종의 숭배였다. 북 메어 에서도 가장 척박한 지역인 데이어 가문의 사람들은 특히나 더 네베 신의 변덕을 두려워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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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 속에 갇힌 새처럼 네베 신에 대한 공포에 갇힌 사람들은 전나무 성의 딸인 키프로사가 네베의 난폭함에 굴종하지 않고,
눈의 새를 풀어주고, 낯선 세계인 델피나드로 떠난 것을 동경하게 됐다. 비스코니아 전쟁에서 전나무의 왕으로 내정됐던 제임이
전사하면서 데이어 가문의 사람들은, 데이어 가문의 수장 자리에 어울렸던 키프로사에 대한 그리움을 지니게 됐다.
그러면서 그들은 난폭한 겨울의 신인 네베에게 굴종하지 않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마음을 배우기 위해 전나무 아가씨인 키프로사를
기념하는 의식을 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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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은 북 메어 사람들뿐만이 아닌, 원대륙의 모든 사람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원대륙의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잔인하고 교활한 네베 신이 가져다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나무 아가씨 축제 의식'을
벌이기 시작했다.
전나무 아가씨 축제는 훗날 원대륙이 멸망하고 대이주가 일어난 뒤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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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프나에게 봉인 당한 나차쉬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심연의 기운이 사람들을 홀려 조종하는 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정원에서 이를 지켜본 키프로사는 나차쉬에게 사람들이 조종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현재 대륙의 역사를 선도하고 있는
권력자들의 꿈에 나타나 커다란 재앙을 피하고 싶다면 도시의 광장에 커다란 전나무를 만들고 그 전나무에 기도를 올리라고 말했다.
키프로사는 오랜시간 동안 계승된 전나무 아가씨 축제로 사람들의 숭배가 만들어낸 권능의 기운을 도시에 만들어진 커다란 전나무에 불어 넣었다.
키프로사가 불어 넣은 기운은 나차쉬가 흘려보낸 심연의 기운에 조종당하지 않게 해주는 미약한 권능이 담긴 기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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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아키위키 @누이 | 1레벨 | 격투의 초심자 | 누이안 (2016-07-29)
우수편집자 : 아키위키 @누이 | 1레벨 | 격투의 초심자 | 누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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