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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원정대장이라 불렀다. 다른 누군가는 나를 국왕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인사했다.
현재 매일 내가 듣는 호칭은 777 전사이다.
우리 마을에서 칠배칠십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며, 다루 감별사가 붙여준 나만의 이름이였다.
"어이,777.이제 행복할 시간이야. 저기, 너의 주인이 다가오고 있어!"
이웃의 동료가 소리치는 방향을 바라보니 한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남자는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오늘도 이걸 먹으란 거야?'
남자가 내민 건 조합 사료였다. 토끼풀, 호박, 짚단이 6:3:2의 비율로 섞인 맛없는 사료다.
물론 내 옆집의 동료는 배가 고픈 척 징징거리며 꼬박꼬박 두 개씩 챙겨 먹지만...
그래,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 현재 나는 한 마리 젖소다. 다루 감별사가 극찬하며 손수 이름까지 붙여준 우리 마을에서 알아주는 젖소다.
한때 몇 개의 영지를 누비던 나였는데, 하룻밤 눈을 뜨고 나니 몸이 변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기억을 더듬어보자,마지막으로 내가 외쳤던 말이 생각났다.
"야, 드디어 축산 명인이 되었다!"


때는 원대륙 전쟁이 한참이던 어느날 나는 많은 영지를 정복하고 많은 국가를 점령했다.

이제 전쟁도 막바지에 이르러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보고 가장 위대하신 국왕님이라며 존경을 한몸에 받던 국왕 이였다.
한 대신이 와서 나에게 국왕님 이제 천하 통일이 머지 않았습니다. 감축드립니다.
많은 대신들과 장군들이 따라서 외쳤다. 국왕 패하 만세 만세!

원대륙 마지막성 페레족의 마지막 성을 공격하고. 그곳에서전리품을 획득했는데,
뜻밖에 전리품중에 고대 마법서가 적힌 책자가 발견 되었다.
난 그 마법서를 해석하기 위해서 많은 지식인들과 학자들을 불러들였다.

그책은 사악한 마법서인데 세상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마법서라 하였다.
마법서의 봉인을 풀자 마법서에 갇혀있던 사악한 마법사가 봉인을 풀고 등장했다.그리곤 뭔가 주문을 외우더니
나에게 웃음을 크게 짓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난후 정신이 들어 마법서는 사라지고, 옆에있던 사람들은 모두 기억을 잃은채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나도 그기억을 잃은채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느날 축사를 들려 축산 장인들을 격려하고 축산에대해 공부를 하고 있었다.
축산공부를 끝내고 드디어 축산명인이 되었다. 외치자. 갑자기 몸이 이상한 마법에 걸린것처럼
몸이 커지며 젖소가 되었던 것이다. 바로 그사악한 마법사가 주문을 걸어뒀던 것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수도 없었다.

바로 그때 나랑 똑같은 모습의 한 사람이 나타나 나에게 이제 당신은 젖소로 평생 살아가게 될것이다.
당신이 축산명인이 되었다고 외칠때를 기다렸다. 축산명인이 되었다고 외친것이 나의 저주의 주문이였던 것이다.
그후 그 사악한 마법사는 나를 대신해서 왕노릇을 하고있었고,
나는 이렇게 저주를 받아 젖소가 되어 버렸다.

젖소가된후 매일매일을 나는 왕이야 왕이라고 이봐 나를 못알아 보겠어?
난 왕이야. 외쳤지만. 아무도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다.
축사 관리인이들어 오더니 이봐 777 오늘 뭐 잘못먹었어? 조용히 해 조용히 하란말이야

젖소가 된 나는 매일매일 반복적인 일상에 나도 모르게 젖소인것처럼 길들여져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소년이 나타나.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주작게 귀에다가 말을 걸었다.

저기 국왕님 제가 숨어서 국왕님이 젖소로 변하는걸 다봤어요 .국왕님 어쩌다가 이리된거에요.
국왕님 제말을 알아들으시면 고개를 3번 끄덕이세요.

나는 그소년의 말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여기 축사관리인의 아들 이에요 저도 축사일을하던중 국왕님이 오셨다길래 무서워서 숨어있었어요

국왕님 제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요 국왕님.
국왕님 혹시 마법에 걸리신거에요? 맞으면 끄덕 거리고 아니면 설레설레 흔드세요

고개를 끄덕 거렸다. 그후 소년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했고 그때마다 고개를 끄덕거리고 설레이는 방식으로
대화를 했다.

소년은 나에게 여러가지 소식을 알려주었다. 현재 국왕님으로 변신한 마법사는 국왕님께 충성하던 대신들을
모조리 감옥에 가뒀다고 합니다.

국왕님 어찌했으면 좋겠습니까. 나는 발로 축사 바닥에 글자를 썼다. 많이 못써서 한두 글자만 썻다.
말을 못하니 글자라도 써서 소년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나는 글자를 써서 내가 지금 이모습을 한건 사악한 마법서로 인해 이리된것이다. 마법서를 찾아라 그리고 그주문을걸어서
이 저주를 풀어라.

소년에게 글자를 써서 부탁을 한뒤 나는 또다시 젖소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다.

소년은 몇일후 궁전에 우유 배달할 일이 생겼다며.그때 한번 궁전안을 조사해보겠다고했다.
소년에게 다시 글자를 써줬다. 마법서에 대한 내용을 소년이 모를테니. 마법서 겉표지 제목을 써줬다.
알아들은 소년은 제가 국왕님을 꼭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겠어요

소년은 우유배달을 하기위해 궁전으로 향했고 경비병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소년앞에 다가와
무슨일야? 소년은 우유배달하러 왔어요 국왕님 께서 친히 가져오라고했어요
이 우유는 다른우유와 틀려요 농축된 우유라 만병통치약 처럼 효염이 있는 우유에요

경비병은 세상에 그런우유도 있었던가? 의문을 가지며, 그러면 여기 놓고 가거라.
안돼요. 이우유는 제가 직접 가져가지 않으면 안돼는 우유에요 국왕님께서 직접 가지고 오라고 하셨어요

그래 그러면 알았다. 우리도 조금만 맛좀 보자꾸나. 그우유 말이다.
그럼 조금만 맛보세요. 국왕님이 알면 큰일나요. 경비병에게 우유 조그마한통 하나를 주고
궁전안으로 들어갔다. 궁전안을 뒤졌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국왕의자 뒷좌석 벽에
뭔가 보였다.조그마한 틈이 있었다. 그곳을 밀자 벽이 문처럼 열렸다.

아 이곳이 비밀통로인가! 소년은 비밀통로로 들어가. 이곳 저곳을 뒤지고 만지며 책들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그때 저기 책하나가 홀로 꽂혀 있었다. 그책을 살펴보니 국왕님이 말한 그책 제목이랑 똑같았다.

그옆에는 지팡이도 하나 있었는데 예사롭지 않게 보여 같이 몰래 가지고 나왔다.

궁궐을 몰래 빠져나와. 바로 젖소 축사로 향했다. 사악한 마법사가 마법서가 도둑맞은 사실을 알기전에
국왕님을 저주에서 풀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악한 마법사는 한참 연회를 베풀어 연회에서 많은 귀족들과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국왕님 저에요 축사에 도착하자마자. 국왕님 이책이에요 이책을 알아보시겠어요?
젖소로 변한 나는 바로 그책을 알아보고 그책내용 을 한페이지씩 소년에게 넘기게 글자로 말한뒤

책자에 저주에서 푸는 마법이 적혀있는것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저주에서 푸는 마법을 소년에게글자로 써줘서
그걸 나를 보고 외치라고했다. 소년은 저주를 푸는 마법을 시전했고. 드디어 나는 젖소의 마법에서 풀려났다.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 소년이 국왕으로 돌아온 나를 보더니 큰절을 하였다. 국왕님 돌아오셨군요.

소년을 부둥켜안고 고맙다. 정말로 고마워. 내가 너에게 큰 은혜를 입었구나.

이때 소년이 나를 보고 국왕님 지금은 777번 젖소가 없어진걸 알면 사악한 마법사가 가만있지 않을것입니다.
국왕님의 저주가 풀린것을 알아차리기전에 빨리 나가셔야합니다. 그래 그전에 저기 똑같은 젖소를
777번으로 낙인찍어서 나랑 똑같게 하자꾸나.
나는 다른젖소를 나랑 똑같은 777번으로 낙인 찍어서 내가 변한걸 모르게 하였다.

내가 빠져나간뒤 사악한 마법사가 축사로 들어왔다. 사악한 마법사가 휴 다행이구나.
어떤좀도둑넘이 내 밀실에 침입해 내 지팡이중 한개를 훔쳐가고 내 마법서도 훔쳐가다니.
뭐라고 중얼 중얼 거리더니 다시 나가 버렸다.

나는 빼앗긴 왕좌와 왕국을 어떻게 하면 되찾을까 고민하였다. 마법서에서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마법서에는 다시 사악한 마법사를 봉인 시키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그 마법서의 내용을 모두 배우고 암기했다. 마법사를 상대하기위해서는 마법으로 상대해야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거의 1년의 시간이 흐른뒤였다.

소년도 같이 배우게끔해서 내가 당하면 소년에게 내 뒤를 부탁했다.
그뒤 마법사를 쓰러 뜨리기 위해서 내 자신이 다른 사람 모습으로 변신을했다. 바로 귀족중에 사악 한 마법사에 붙어
온갖 나쁜짓을 하는 자로 변신해서 그귀족이 궁궐로 들어가기전에 마차를 몰래타 귀족을 납치하고 가둔뒤
귀족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궁궐로 향했다.

궁궐에는 사악한 마법사가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돼지나 가축으로 변하게 한뒤 조롱하고 있었다.
나는 사악한마법사에게 다가가. 제가왔습니다 국왕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대령했습니다.
국왕님의 마법수련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시길 바랍니다.

크하하하하 마법사는 웃으며 그대가 바로 나의 충직한 충신이로다. 내가 그대의 공을 잊지않고 영지 하나를
선사할까한다. 크하하하하 내옆에 와서 술한잔 받게.

사악한 마법사가 술한잔을 따를때 난 바로 칼을 빼들어 마법사의 배에 꽂고 주문을 외우려 하였다. 그러나
마법사가 재빨리 피해 이놈 뭐하는 짓이냐? 감히 나를 죽이려 하였느냐
이넘 용서하지않겠다. 사악한 마법사는 주문을걸어 나를 변하게하려고하였다. 나도 그때 마법서에 나온 주문해체주문을
외워 맞섰다. 이넘 만만치 않구나. 그럼 이번 주문은 못빠져 나올것이다.

사악한 마법사는 더욱더 강력한 주문을 외워 나를 올가매고 묶으려하였다. 감당하기 어려운 마법이 나를 묶고
마법사가 나를 변하게 하려고할때 뒤에서 귀족중 한명이 마법사 등뒤에 칼을 꽂았다. 그러더니 바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바로 소년이였다. 나도 마법사의 힘이 약해지자 바로 나도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걸었다.
마법사는 갑자기 큰소리로 안돼~~~ 이럴수는 없어! 제발~~

그러더니 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다시 봉인에 성공한 것이다. 바로 사악한 마법책도 같이 불살라 버렸다.
책속에서 크아악~~~살려줘~~~크아악~~ 소리를 내며 마법사의환영이 불타오르며 소멸되고있었다.

드디어 마법사가 죽고 책이 불타자. 주위에 저주받고 가축으로 변한 사람들이 모두 저주에서 풀려나 사람으로 변했다.
오 드디어 풀렸다. 저주에서 풀렸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소년을 보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외치며
만세를 외쳤다.
사악한 마법사가 사라진뒤 다시 국왕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나는 나에게 아들이 없는것을 알고
나를 구한 소년을 양자로 삼아 왕세자로 봉하고 내딸과 결혼 시켰다.
그리곤 다시 왕실이 관리하는 축사로 돌아와 내가 소였던 과거를 상상하며 축사에 있는 소들에게 자유롭게
뛰어놀수있는 큰 목장을 선사하고 그곳에서 축산 명인을 넘어서 축산 장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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