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24339?page=1&uuidCharacterName=&tagSet=%ED%8C%AC%ED%94%BD&sortType=NEW&tagOffset=191

-(2) 뜬금없는 질문 :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25573?page=1&uuidCharacterName=&tagSet=%ED%8C%AC%ED%94%BD&sortType=NEW&tagOffset=191

-(3) 직업 변경 모의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너희 루루라는 종족은 단순히 우리 누이안을 비롯한 다른 모든 종족들이

부여받는 각자의 차원 공간이 담긴 가방과는 달리

딱히 부여받은 가방이 없어도 너희들의 능력으로

직접 그 차원의 공간을 열고, 활용할 수 있어.

그리고 그 기술을 이용해 '창고'라는 명목으로 너흰 돈을 아주 옛날부터 벌어왔겠지만 말이야."

"음...그래. 근데 하크니스, 난 아직도 너가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

"그 능력을 좀 더 넓게 활용해보면 어떨거같나?

그 누구도 혼자 잡지 못한 거대 몬스터를 그 능력으로 차원의 공간 속에 가둬버린다면 어떨까?

너가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는 모든 종족들의 물품을 돌려주지 않으면, 혹은 폐기해버린다면 어떨까?

아니, 아예 너가 사용해버린다면 어떨까?"

그 많은 궤변과 같은 발언들은 나에게 꽤나 큰 충격을 주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루루 종족으로 백년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이었다.

난 차마 할말이 없어서 한동안 입만 벌린체 바보처럼 서있었다.

"너가 원대륙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러 종족에게 창고확장 비용을 받으며 모아온 돈, 적어도 30만 골드는 될거야.

너네 루루들은 그저 돈을 모으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어서 잘 모르지만,

이봐. 30만 골드면 넌 이 솔즈리드 반도 전체의 땅을 매입하고도

서대륙의 왠만한 물자 열개쯤은 니 손 위에 두고 독점할 수 있어.

그리고도 돈은 남아.

김루루, 아직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진 않겠지?"

"무, 무슨 말이냐 루루"

"내가 할 말은, 우리 둘이 이 세상을 정복해보자 이거야."

...이놈은 미쳐도 정말 단단히 미친놈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