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패치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구.
테섭에는 이미 그렇게 하도 있다지.
그래. 너네도 사람이니까 별의 별 생각을 할꺼야.
나도 월급쟁이라 회의할때 잡스럽고 쓸데없는 생각을 아이디어랍시고 내곤해. 어떻해 일하는 척은 해야지.
근데 너희들 상사가 멍청한지 아이디어를 내는 녀석이 멍청한건지 유저가 보기엔 답답하고 불편하게만 하는 아이디어만 내고있어.

사료 패치 하려면 해라. 두번해라.
짜증나면 난 안하고 사전결재 환불받으면 그만이니까. 만일을 대비해서 날틀도 주화도 아직 안쓰고 고이 모셔뒀다.

얘들아 너희들이 무슨생각으로 사료라는 걸 맹글어서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잘봐봐
나 아침에 일어나서 토끼풀 한번 오후에 일하다가 짬내서 몰래 한번 저녁에 야근하고 퇴근하고 돌아와서 토끼풀 한번.
퇴근하고 돌아와서 토끼풀채집좀 하다 잔다. 골드 모아서 주말에 쉬는날에 쓸라구.
땅 차지하고 염소키우는 작업장들이 문제라구? 차라리 남의 계정 해킹하려 드는 개자식들보다는 오히려 신사적으로 보인다.

근데 저녁에 토끼풀 말고 호박도 키우고 집단 얻으려고 작물도 키워야해. 다양성을 주는건 좋아.

그런데 이 멍청이들아.
내가 하루종일 이겜 접속을 해서 이거 심고 저거심고 하고 있어야하냐?
너네가 목표로 하는 고객님들은 하루종일 아키에이지에 접속해 있는 백수유저를 원하는거냐?

그동안 돈벌어놓은게 있으니 경매장가서 재료사서 쓰라고? 왜? 왜 그래야해? 안하고 말지
1월에 오픈하고 2월에 지나고 있어. 2달사이에 유저가 이게임에 정이들면 얼마나 들었겠어. 안그래?
마누라도 아니고 그래도 살아야지 어쩌겠어 라고 할 필요도 없잖아 .
2달 만난 사이인데 쿨하게 헤어지고 서로 갈길 가면 되지 뭐 .

사료 패치해라. 두번해라.
이미 호박박고 집박은 유저들 짜증나서 마음속으로 아키에이지 떠날 준비 다했다.
주거구역 새로 만들필요없어. 사료패치후 주거지역 아마 싹 들어낼거같은 예감이 든다. 땅 이제 널널할꺼야.
일단 나부터도 싹 들어내고 접을꺼거든.
걍 안하는게 낫지 자꾸 짜증만 유발하게 하는 게임은 나도 필요없어.
유저가 편하게 해주는 운영을 해야지 유저가 불편하게 만드는 운영과는 그때부터 더이상 내 카드에서 결제할 일은 없을테니까.

사료 패치해라. 두번해라.
그때는 아키에이지?
굿바이야.
너희들이 테스트서버로 유저에게 사전공지하듯 나도 너희들에게 이렇게 사전공지 할께.
자 그럼 다음주 정기점검을 한번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