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심을 사로잡아야하는 3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본격적인 봄에 접어들면 레더 룩의 소화가 녹록치 않기 때문에 창고 속 레더 클로즈를 썩히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현재 남성 트랜드는 닥사보다 노동력을 얼마나 잘 태우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 따라서 헌팅 룩보단 워킹 룩이 대세라 할 수 있다.

시크하면서도 딜리젠트한 귀농인, 시골 약사 셰시안이 추천하는 룩은 크게 두 가지다.

수습 연금술사 의상

	커플룩에도 잘 어울리는 연금술사 룩

• 이 의상의 포인트는 깃털이 달린 베레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류 의상디자이너 앙드루이가 디자인한 이 의상은 인테리젠트와 모던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이넥 긴팔티셔츠 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내의. 쇄골을 언밸런스하게 가리는 내의로 인해 섹스어필이 불가능한 점은 아쉽기 짝이 없다. 이런 실책은 앙드루이의 초판 디자인을 두왕관 심의위원회에서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앙드루이는 인터뷰(본지 특집기사 p.45)에서 몰상식하고 비문화적인 검열법규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스판 페블릭이 스킨을 감싸줘 스키니한 허리라인을 제대로 잡아준다.

브라운 다크계열의 차분한 색상은 연금술 의상의 디맨드가 심상치 않을 것을 알려주지만
푸른 소금상회가 한정에디션을 출시하였기 때문에 발빠른 구입이 요구된다.

판매처 홈페이지: 에아나드 서버의 요우시님의 연금술사 퀘스트 공략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25513

수습 요리사 의상

퇴식구에서 파워풀하게 식기류를 옮기거나 쌀포대를 번쩍 드는 야성적인 요리사를 연상시킨다.

• 이 룩은 대량으로 새참을 배식하는 릴리엇 구릉지의 전통 요리사 의상이다.

뼈의 땅에서도 희귀한 흰 버팔로 가죽을 무두질한 뒤 마법처리를 했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위생적 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룩이다.

아웃스탠딩 포인트는 블랙 레더 베스트에 있다. 하이모던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컬러인 하이라이트 블랙을 완벽히 구현한 원단은 한번만 만져본다면 손을 떼지 못할 것이다.

• 더군다나 3버튼의 여밈처리는 체스트과 힙을 강조하기 때문에 건강미에 자신이 있는 남성이라면 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 그러나 원단의 희귀성으로 인해 푸른 소금상회 독점판매인 바, 구입시 망설임은 곧 독이 될 것이다.

판매처 홈페이지: 에아나드 서버의 요우시님의 요리사 퀘스트 공략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33325

최첨단 트랜드

• 사실 위의 두 의상은 원대륙이 열리던 때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대부분의 패션리더들이 소장한 의상이다.

이런 의상으로 원대륙 스트리트에 나간다면 호박허수아비 아래에서
나와 같은 의상을 입은 행인과 마주치는 곤혹을 치를 것이다.
그렇다고 핫 트랜드인 워킹 룩을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다.

• 정답은 콤비네이션 코디에 있다.

• 위 룩은 연금술사의 베레모, 요리사의 블랙 레더 베스트, 사육사의 레더 팬츠, 광부의 레더 부츠와 연금술사 모직 글러브가 조합됐다. 중세적 틀에 갇혀 표현의 한계를 느끼던 귀농인 셰시안 역시 콤비네이션 코디에서 대만족을 느끼고 있는 중 이다.

각자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취향에도 100% 맞아떨어지는 워킹 룩을 찾아보자.

• 다만 콤비네이션 코디는 푸른 소금상회에서 제공하는 의상 바리에이션이 확보된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탑 클래스 룩이다.

그 밖의 워킹룩 판매처 홈페이지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98887

협찬: 오글쇼핑몰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15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