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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曰 : 넌 읽는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해야할 거같아

본인 曰 : 그런듯...

6/11 - 15:42
배경색의 흰색/검은색은 현재/과거를 나타냅니다.
기사가 마왕을 죽이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후, 다시 20년이 지날때 배경색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죠.
그리고 나서 안탈론(신관누님 역)이 두번째 소원을 들어주려고 나타납니다.
그런데 기사 = 마왕이 첫번째 소원을 빌었을 때가 시간상으로 두번째 소원보다 뒤라는 것을 눈치 채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사 = 마왕은 안탈론(신관누님)에게 처음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게되는거죠.
그 후에 기사 = 마왕은 두번째 소원으로 기억을 지워달라하여 운명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처음 장면의 두번째 소원이 이뤄지는 장면으로 이어지게됩니다.
그리고 안탈론은 세번째 소원을 들어줌으로 기사=마왕과의 계약을 완료하고
죽은 기사 = 마왕의 혼을 무모한 돌격대장으로 되살려냈다...가 봉지에 담겨있던 건빵이였습니다.

봉지를 좀더 털어보시면 별사탕이 나오는데,
왜 굳이 기사는 20년 전 마왕의 갑옷을 입고 있었는지와
왜 안탈론 역을 누이신관으로 설정했는지...
첫번째는 '기사가 죽어 무모한 돌격대장이 되었다'보다 선행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돌격대장은 나중에 찍을때 추가된 설정이였고, 제목도 무모한 돌격대장 이야기로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돌대셋을 사용했던 가장 큰 이유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였습니다.

안탈론 역을 누이 신관으로 설정한 이유는 용사가 에안나의 환생이다는 설정을 만들었을때
곁들여 놓았습니다.

테마는 간단한 비극을 만들어보자였고
주제는 '용사와 기사 그리고 마왕 셋의 죽음의 자살일까 피살일까'를 놓으려 했는데,
제가 봐도 주제가 명확해 보이지가 않아요. 매력적인 주제도 아니죠.
그냥 잘 짜여놓은 이야기정도였고, 귀찮아서 몇 컷 잘라먹은걸 생각하면,
차라리 단편 소설로 엮는게 나았어요.

이 이야기 외에도 몇몇 만들어볼까 했었습니다.
루키우스 퀸토를 악역으로 잡아서 원대륙에 저승을 불러내고 누이 여신이 된 에안나를 소환한다던지
고요한 바다에 봉인되었다던 아란제비아가 사실은 전세계의 모든 소리가 고이는 소라를 지키고 있고,
원대륙 파멸의 진실을 누구도 알아낼 수 없도록 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 바다는 고요한 바다란 이름이 붙었다.
뭐, 만들어 보면 수도 없이 많겠지요.
만들어 놓고 아란제비아 이야기 > 돌대이야기 > 퀸토이야기 순으로 이어지게끔 하려했지만,
처음 껀 마비노기 영웅전의 여신강림같아서 관뒀고, 두번째는... 또 만화로 하자니 귀찮더라구요.

'진실은 너희가 알고있던 평면적인 인물이 다른 면에 있었다' 식의 이야기가 대단한 반전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인물 간에 역전되는 관계에 두통만 불러오는 효과만 가지고 있어서 아쉽죠.
표현력으로 부족함을 메꿔야 하는데, 컷잡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기사 역의 케릭터가 마왕 역의 케릭터와 동일하기 때문에, 합성질을 해야하는 것도 번거로워서.

이리저리 아쉬운 건빵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좀 튀기고 설탕뿌려서 내놓을걸 그랬네요.

  • 검렝 @델피나드 | 50레벨 | 그림자 검 | 하리하란
    어렵지만 흥미롭네요
    2013-05-29 15:47
  • 앤디 @카페르나움 | 50레벨 | 파괴의 현 | 누이안
    멋지네여
    2013-05-29 15:47
  • 아서스 @에페리움 | 50레벨 | 악사 | 하리하란
    ... 워 이게 정말 스토리상 있는 얘기인가요?
    2013-05-31 16:55
  • 비스트매지커 @이녹 | 50레벨 | 애도의 악사 | 페레
    안탈론은 시이나왕비가 부려먹는 악령소환사 아님?
    2013-06-03 12:49

아키데미컷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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