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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pc방을 해보겠다며 그동안 제가 모았던 돈과
어머니의 노후 자금이던 5천만원을 도움받아 pc방을 인수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년 정도는 잘 되었으나 맞은편에 대형프렌차이즈pc방 매장이 들어선 후 시간당
500원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의 가게는 서서히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형매장이 주위 pc방보다 사양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은데 가격 또한 저렴하게 하여
그 주위의 개인pc방들을 정리하기 위해 그런 방법을 쓴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것의 직격탄을 맞았고 2년여를 버티다가 결국 폐업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직장에서 일하면서 벌어놨던 돈도 아까웠지만 가장 마음 아팠던것은 어머니의
노후자금 이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가다듬으며 다시 시작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구직활동을 시작했으나
나이도 있고 경력이 단절되어 맘처럼 쉽게 취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아키에이지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제가 하던 게임과는 다르게 제 자신이
점점 빠져들게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래선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남는 시간에 짬짬이
아키에이지를 즐겨왔습니다.
구직의 노력끝에 취업이 되었지만 2달만에 월급이 나오지 않아 퇴사를 하고 다시 아르바이
트를 하면서 구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퇴직 하셨던 어머니는 생활비가 모자랐는지 보험일을 해보겠다고 시작하셨습니다.
컴맹이던 어머니께서 일을 하려면 컴퓨터를 할수 있어야 한다며 열심히 배우고 계십니다.
저희 집에는 제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사양이 안좋은 컴퓨터 한대뿐인데 이것 또한
아르바이트 하고 와서 제가 구직을 위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는 집에서는 컴퓨터를
사용 할수가 없습니다.
사용 가능한 시간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한대 사드리겠지만 한번의 사업실패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마음 뿐이다가 아키에이지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게되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아키에이지를 꾸준히 즐겨왔던 유저이기에 부꾸러운줄 알지만 용기를 내어
이렇게 응모합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마음대로 사용하고 싶은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선물 하고 싶습니다.

힐링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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