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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렇다.. 모두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단 하나 컴퓨터의 응모...

나 또한 마찬가지 ..

어쨌든 조금은 길게 아키를 플레이 한 감상평을 남기겠다..

물론 이게 힐링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수 많은 게임들을 해보았고 유일하게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국내에서는 참담하게 망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 이후 솔직히 할 만한 게임이 없던 무렵이었고

그나마 할만한 게임인 롤을 하며 멘탈붕괴와 승리의 쾌감 사이에서 와리가리 하고 있던 찰나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의 오베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처음 인터페이스를 보고 느낀 점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 이 게임 별로 할만 한것 같진 않은데..

처음은 이렇게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아키에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신선하다는 느낌은 별로 받질 않았다

하지만 신작 게임 특유의 초반의 재미는 분명 존재를 했고

거기에 빠져 나름 재미나군 하면서 퀘스트를 깨며 동대륙의 곳곳을 탐험했고

서대륙으로 이어지는 퀘스트를 하며 서대와의 쟁도 하곤 했다

초반 스토리 라인은 솔직히 짜임새가 있는 듯 하였으나..

렙이 올라감에 따라 원대륙으로 향하라.. 이런 뉘앙스를 풍기며

메인퀘스트 들은 끝을 맺고 여기서 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과연 원대륙에는 무엇이 있을 것인가...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쾌속정을 힘겹게 만들고 바다를 건너

드디어 원대륙에 도착했을 때...

그 썰렁함이란... 방대한 땅덩어리에... 정말 뭐랄까..

솔직히 처음의 원대륙을 봤을 때는 이게 뭐야.. 만들다 말았냐?

이 느낌 밖에 받질 못했다.. 그 때의 그 실망감이란..

하지만 아키에이지 외에는 할만한 MMORPG가 국내엔 거의 남아있질 않았기에

그리고 그나마 자잘한 업데이트는 계속 되었기에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긴 하다..

일단 아키에이지의 단점 부터 말하겠다

첫 번째 언뜻 보면 아키에이지는 할 것이 정말 많아 보인다..

그런데 그것이 함정 카드이다.. 실상 그 할 것이라는 것이 깊이가 너무도 얕아서 실질적으론

그 다지 재미도 없을 뿐더러 금방 그 바닥이 드러나 버린다

예를 들어 무역에 대한 얘기다

아키의 바다는 언뜻 보면 넓어 보인다..

대향해 시대급의 바다 넓이는 아니지만 나름 배의 속도와 대륙과 대륙간의 향해를 보면 그렇게 보인다

허나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무역품을 팔 곳이 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약탈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조잡한 해상전 시스템 때문에

바다 위의 약탈보다는 항구에 정박했을 때 떼거지로 몰려 드는 약탈이 무지 쉬운 시스템이다...

왜냐하면 수익성이 있는 물품을 팔 수 있는 항구들은 2,3개로 정해져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이니스테르, 황금 혀 항구, 오스테라 등... 여기서 정보만 듣고 몰려가도 약탈은 매우 쉽다..

쓰잘데기 없는 바다의 면적만 크면 무엇 하겠는가.. 실질적으로 팔 수 있는 정박지가 한정이 되 있는 것을...

그리고 하이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유도로 배를 향하는 것 보다.. 황금 혀 항구로 가는 것이

더 많은 무역 수익을 남긴다는 것도.. 참으로 병맛 같은 시스템이다..

두 번째 명점 시스템...

지금은 원대륙에서 명점을 주는 몹이 가고일, 바실리스크 밖에 없지만

초기에 원대륙은 해골 3종 몹이 명점을 주었었다.. (물론 지금 까지 남아있는 로카의 골렘, 뼈땅 설인도 있긴 하지만..)

그로 인해 닥사를 통한 명점이 무식하게 가능했었고, PvP를 통해 명점을 올리던 전투광 분들은 이런 어이없는 시스템에

울분을 토하기도 하였다. 애초에 명점을 닥사를 통해 가능하게 해뒀다는 것도 조금 의아하긴 했다..

그리고 현재 명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명예 템을 사는 것 외엔..

딱히 없다.. 칭호를 준다던지... 누적 명점 당 1랭,2랭... 이런 식으로 랭이 올라가서 그나마 자기 만족성

아이콘이라도 준다던지 .. 뭔가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할 듯 한데.. 솔직히 뭔가... 어설픈 명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특정 스킬들로 인해 붕괴 되어 버린 장비의 문제이다

대표적인 스킬은 철벽의 밀방...

솔직히 이 스킬로 인해 판금의 이점이 미친듯이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판금을 입으면 무식한 방어도를 가져서 물리 대미지를 주는 직업에게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판금에는 가죽, 천과 달리 마법 저항 값이 없다 (정신 스탯은 제외하도록 하자)

그로 인해 지금까지도 조금 PvP를 한다 하는 근딜들을 보면 보통 천, 가죽을 입는 편이다

그로 인해 떨어지는 방어도는 전천후 사기 스킬 밀방으로 커버를 하면 끝이다..

올 판금으로 쟁에 뛰어들었을 때는 마법 스킬들에 맞는 순간 파워다이를 맞게 되지만

천, 가죽을 입고, 밀방을 쓰는 순간 방패 방어를 통해 물리 기술은 막기로 흡수되고

저항 값에 의해 마법사에게도 할만한 근딜이 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네 번째 스탯의 값보다 깡 대미지가 더 우월한 것의 문제

자 솔직하게 모두들 생각해보자

왜 대지 셋이 좋을 까.. 그리고 체력, 정신 옵 밖에 없으면서도 그 셋을 입은 사람들이 미쳐 날 뛸 수 있을까..

이 겜은 참으로 희한하게도 스탯이 정말 무식하게 높지 않는 이상..

무기 자체의 DPS만으로 모든 것이 커버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그냥 솔직히 제일 좋은 세팅은 피통 짱짱맨 하면서 피통을 늘리고

무식한 깡댐 DPS의 혹은 주문력의 무기를 차면 게임 끝이다...

이게 제일 치명적인 문제중에 하나이긴 하다 ... 왜 이러한 시스템을 계속 고집하는 지 솔직히 의문스럽다

다섯 번째 노동력에 의해 한정되어지는 자유도...

실질적으로 아키에이지는 유저가 만들어가는 세계를 표방하고 있다

허나 너무나도 한정된 노동력에 의해 초식유저들은 노동력을 다 쓰고 나면 할 것이 없다

물론 지금이야 현질을 통해 주먹밥을 사면 노동력이 충전할 수 있어서 돈 있으면 질러라

이런 식으로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진정한 자유도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여섯 번째 원대륙의 컨텐츠 부재..

이 게임의 메인스토리의 끝은 원대륙으로 향하라이다..

그런데 원대륙으로 가면 무엇이 있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맵이 늘어서 6개의 맵이지만

6개의 맵을 달랑 던져주고 거기에 몹 몇 마리 던져주고

노아르타 일리르, 노을마리 반지, 살피마리 귀걸이, 원대륙의 서

물론 위의 4템은 극악의 확률 드랍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저 4개의 템이 드랍되니

거기서 닥사하세요 유저분들... 이런 땅 밖에 되지 않는다...

간혹 유물들이 원대륙 곳곳에서 드랍되긴 하지만..

그러한 유물 조차 랜덤한 곳의 젠이 아닌 고정된 위치에서 랜덤하게 생성되어지는 시스템이라

초반에 선점한 사람이 젠 시간을 맞춰놓으면 구경조차 하기 힘든 것이 유물이다

지금의 원대륙은 솔직히 말하자면 어설픈 공성이 벌어지고 있는 땅

그리고 로또성 물품을 얻기 위해 리니지식 닥사를 하세요 라고 강요하고 있는 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 여기서 힐링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는 아키에이지의 장점을 드디어 말하겠다

첫 번째.. 거의 1,2주 마다 업데이트가 된다는 이점...

솔직히 보통 MMORPG는 아키처럼 이렇게 업데이트 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업데이트 때 마다 주식처럼 시세가 요동친다 ...

짜잘한 버그 수정, 각종 컨텐츠 추가.. 주 마다 신선하긴 신선하다...

단지 깊이가 없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

두 번째.. 원대륙 땅과 각종 세세한 패치를 통한 발전 가능성

항상 아키 쉴더들이 하는 말은 아키는 컨텐츠를 아직 풀고 있지 않다... 라는 말이다..

원대의 그 썰렁한 곳에 컨텐츠를 추가 혹은 리빌딩을 통해 아키는 계속해서 유저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지금도 각종 패치를 통해 낚시, 작곡, 자동차 등등의

세세한 재미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한 점은 이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는 있다

세 번째..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컨텐츠..

아키는 자유도를 표방한 만큼 유저들이 컨텐츠를 만들어서 혹은 찾아서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어떻게 보면 병맛 같은 이 시스템이 아키의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인양 컨텐츠 같은 경우도 바다 안에 난파선 들을 던져주고 유저들이 찾아서 하고 있고

전복, 흑진주를 찾아 다니는 해녀들도 있고.. 미믹 상자 잡이들도 있고..

하다 못해 비공개 지역에 침입해 화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화전한 것을 서리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런 것이 또 하나의 재미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키를 하며 힐링이 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힐링 보다는 지금 당장 할 게임이 없기 떄문에

그나마 할 만한 MMORPG가 아키이기 때문에 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분명하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도 아키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오고 있긴 하고

오토를 최근 까지는 잡지는 않았지만 부분 유료화 선포 이후 어제는 운영자가 직접 오토를 잡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물론 운영자가 오토를 잡고 이만 밀린 업무를 하러 가겠습니다 하고 난 이후.. 오토가 바로 또 나왔지만 _)

아키는 남양에이지 사건 등과 같은 자잘한 사건들도 많았지만 그나마 업데이트를 통해

노력의 의지를 보여주고는 있는 게임이긴 하다.. 이런 아키를 즐기고 기대를 해보는 것은

내가 아닌 여러분의 선택이다.. 어쨌든 지금의 아키는 아직까지는 할 만은 하니 즐겨 보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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