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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오베때 부터 시골중에 시골이라는 히라마칸드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이번 이벤트 아키에이지는 사랑을 싣고 라는 글귀를 보고 아키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된
제 여자친구와의 얘기를 해볼까해서 이벤트에 응모하게되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예전 FPS 게임을 하다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 됐을땐 서로 좋지 않은 이미지였습니다.
철 없었던 저는 지금 여자친구에게 쓴 소리를 했었거든요.
보통 그런 게임을 하는 여자들과는 달리 유난히 마음도 여리고 순수했던 탓에
그 당시 그녀는 엄청난 상처를 받았더라고요. 지금까지도 늘 미안해요 그건 정말..
뭐 사실 그땐 서로 모르는 처지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지만 말이죠.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녀는 이사를 가기전까지 저와 같은 동네 주민이었고,
제가 다니던 PC방을 다녔더라구요;; 정말 깜짝 놀랐다는..
취미도 같고, 같은 PC방을 다녔으며, 같은 동네 주민이었다는 이유로 좀 더 친해질수 있었죠.
사실 전 처음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상당히 예뻤다는..^^;)
그때 당시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던 탓이라 표현하지 못 했어요..
다가가고 싶어도 우리는 어쩐 이유에서인지 쉽사리 이루어 지지가 않았어요.
그런식으로 연락을 하다 또 연락이 끊겼다가를 몇 차례 반복을 했었죠.


그리고 꽤 오랜시간 동안 연락이 끊겨있을 무렵, 친구와 간만에 게임을 하러 갔는데
오래전에 게임을 접은 줄 알았던 그녀가 접속 해 있더라구요.
저 또한 얼마지나지 않아 게임을 접었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게임을 들어간거여서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하필 또 1월1일이였고.. 이런 날 게임을 할꺼란 생각은 전혀 못했기에..
자존심이고 뭐고 먼저 인사를 했지만 그냥 안부정도만 물어보며 또 그렇게 연락이 끊겨 버렸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저는, 아키에이지가 나오면서 아키를 플레이 하느라
도무지 그녀의 소식을 알 방법이 없던때였습니다.
그녈 다시 보게 됐던건 한 달여가 지난 어느날 그 날도 어김없이 아키에이지를 즐기고 있던 차에
키를 잘못 눌러서 플레이일지창을 보게 되었는데..
첫 페이지에 낯익은 고양이 한마리가 일지에 올라 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 일지를 들어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키우던 고양이였던 겁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멍하네요. 이렇게 또 다시 만나게 되는구나 하며 정말 신기했었고
이젠 정말 놓치지 않아야겠단 생각에 좀 더 적극적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우린 아키에이지를 통해 다시 극적으로 만나게 되서 다른 서버에서 캐릭을 키우던 그녀를
저희 서버으로 데리고 와 지금까지 함께 아키에이지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제 여자친구는 캐릭터 3개를 돌아가며 만렙을 찍는 수고를 했지만
불평불만 없이 늘 해 맑게 저와 함께 아키를 즐기고 있답니다.



실제로 바다공포증이 있어 아키에이지 바다 또한 무서워 함에도 불구하고
날틀 조작이 미숙해 바다에 매번 빠지면서도 저랑 같이 게임을 즐길려고 노력해주는 그녀에게
글로써는 다 표현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어렵게 돌아 돌아 다시 만난 만큼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잘할려구요. 끝으로 저희를 다시 만나게 해 준 아키에이지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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