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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28살 청년 입니다.
저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한살 어리고 예쁜 아이에요.
우리는 게임을 좋아해서 같이 자주 하곤 하였고 작년 까지
와우를 하면서 레이드 서버 첫 하드 퍼스트킬을 할 정도로 열정적 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아키에이지의 오픈 베타 소식을 듣고 여친 에게 같이 하자고 했지만
여친은 별로 하기 싫은듯 했지요. 그래서 여친 캐릭도 제가 직접 만들고 (나름 여친 캐릭
잘꾸몄는데 여친은 못생겼다고 성형 업뎃 기다림..)
오픈 날짜만 기다렸고 오픈날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정의 과정

처음엔 재미없어 하던 여친도 아키에이지에 빠지기 시작했고
특히 땅 욕심이 많아서 넓은 밭을 소유하고 꾸미며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러던중 대형 원정대에 들어가서 여러 쟁이나 레이드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여친컴이 똥컴 수준이라 어디 이동할때 포탈을 타면 전 일찍 왔지만
여친은 한참 우주 로딩 중이라 냉장고 가서 물 먹고 스트레칭 하고 오면 그제서야
도착할 정도로 똥컴 입니다.
여친은 언제나 저의 말 뒤에 타곤 합니다. 혼자 가면 왜 버리고 가냐고 하면서
그날은 삐지기 때문에 잘 대리고 다니지요.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초창기 자유도 싸움은 뭉쳐서 왔다갔다 하면서도 한번씩
자유도내 집으로 포탈 타서 기습을 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자유도 싸움을 하면서 중앙에 적들이 방어를 하고 있어서 공장이
포탈 탑니다 해서 포탈을 타고 적 기습을 갔는데 여친은 우주 로딩을 합니다.
이미 공대원들은 중앙을 밀어 붙이고 있고 집에 덩그라니 여친을 기다리고 있는데
적 몇명이 집 지킬려고 와서 저 혼자 있는걸 죽이곤 합니다. 그럼 누이 가서 기다리면
곧 여친도 따라 오지요.. 그러면서 왜 죽었어? 하면 난감해 져요..
왜 죽긴.. 너 컴이 똥컴이라 그런다...

끝나지 않은 여정

저희는 올해말 결혼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요즘 결혼 할때 준비 할게 참 많지요.
여친은 어떻게든 컴을 장만하고 싶어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힐링 캠페인을 한다기에 응모를 합니다. 컴에 힘들어 하는 저의 여친을 힐링해 주세요!!

  • 낭심절단기 @멜리사라 | 30레벨 | 첩자 | 페레
    그런 똥컴으로도 포기않고 게임을 하고계시다니 게임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네요ㅋㅋ
    2013-06-18 22:08

힐링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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