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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에페리움섭에서 네메시스라는 작은 원정대의 원정대장을 맡고 있는 보들아찡찡해봐라고 합니다.

게시판을 보다가 우연히 이 이벤트를 보고 글을 적게 되네요.

이 게임을 오픈베타부터 시작하여 원정대를 만들고 원정대를 이끌면서 참 많은 일도 있었고 재밌있는 일 아쉬웠던 일도

많았습니다. 처음 원정대를 만들고 처음으로 들어온 원정대 동생이 한 2월인가 3월이 다되었을때 친구인데 같이 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친구를 데려와서 가입을 받았습니다. 이런 게임을 처음해본다는 그 동생은 동생이지만 참 정이가는

그런 동생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자람이 많은 원정대장인 저를 잘 따라주기도 했고 도움도 많이 주는 그런 동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아쉬웠던게 집에서 주로 게임을 했는데 집에서는 렉땜에 토크온같은 음성메신저를 이용하면서

게임을 할 수도 없을 만큼 컴퓨터가 오래되어서 항상 멀리 겜방까지 가서 접을 해야 두껍고 남자다운 목소리의 형님 소리를

들을수 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아키 하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동생은 멘탈이 참으로 강합니다. 아니 컴퓨터 땜에 멘탈이

강해졌다고 해야겠네여. 렉이 심하니 집에선 사냥이나 쟁 머 이런걸 제대로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게 된게..

화전민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서.. 하루에 접해있는동안 몇천개씩을 심고뽑고 하던군요.. 그러면서 채팅하면서 심고 뽑느게

재밌다고 하던 그 동생이 참으로 대견하면서도 한편 아쉽기도 했습니다. 에페리움섭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서대륙은

내전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이끌고있는 원정대도 그 내전에 참여하게 되어서 초식을 하는 유저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기도

하고 내전에 지쳐서 하나둘 원정대원들이 게임을 접게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 동생은 집에선 컴퓨터

사정상 쟁이나 이런게 하기 힘들기도 하고 쟁을 시러하기 때문에 같이 원정대 마크를 달고 하고 싶었지만 어느날 그러더군요.

형님 원정대 탈퇴를 하고싶다고 쟁하기도 힘들고 싫어하는데 자꾸 사냥하는데 죽어서 힘들다고.. 그래서 다른 가고 싶은곳으로

가라고 하고 그 동생을 떠나보냈습니다. 제가 내전을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함께 했던분들이 하나둘씩 떠나는걸

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비록 같은 소속은 아니지만 항상 우직하게 원정대원들을 도와주고 도움이 되려고 했던 그 동생이

집에서 렉없이 게임하면서 소속은 다르지만 저희톡에 들어와 형님하면서 말을 하던 그 두툼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네여.

항상 다른 소속이지만 늘 마음은 저희와 함께 하고 있는 그 동생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에페리움섭 비록 촌섭이지만 나름 재미있고 즐겁게 게임하는 유저들이 항상 즐거운 아키하기를 바라면서

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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