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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닉네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원정대 가입한 첫날이였어요.
원정대 처음 가입후, 첫째날, 친해진 동생이, 오프에서 다짜고짜 바다 낚씨 가자면서 자기와 친한 원정대 오빠 xx와 함께 가자고, 여자 혼자 가기 뻘쭘했는데 좋다고 신나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인가, 원정대 달구지 무역을 함께 하는데 한 파티가 되었어요. 딱히, 아는척도, 친한척도 안하길래 낚시 같이가자더니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었지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그냥 가끔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낚씨 가기로 한 날짜가 다가왔는데, 정작 낚씨 가자고 모임 주도한 동생은, 약혼자랑 낚시 지난주에 다녀왔다고, 결혼준비하느라 겜 잠수한다고 사라져버렸었구요.
게임에 이리 저리 흥미 잃어서 아는 지인에게 계정 넘기려고 그 지인원정대로 본케랑 다 원정대 옮겨놓았을 때였어요.
우연히 아는 분 따라 대어 낚시 갔다가, 3일만에 대어낚시에 매력에 빠져서 일주일동안 남은 여명과 노동력으로 버티다가 결국 어선이 가지고 싶어서 3계월 결제를 한 날이였지요.
대어낚시에 흠뻑 빠져서 겜에서 아는 지인들 모두에게 틈만나면 낚씨 가자고 권해서 공대로 낚시 다같이 하곤 했는데, 그 xx씨 같은 파티로 낚시하다가, 제가 같이 낚시하자고 꼬셨더니 "오늘 결제하면 같은날 정액끝나는건가?" 하면서 고민고민 하더라구요.
다음날 게임 접속했더니 저와같은 어선에 낚시대까지! 그 뒤로 매일 붙어서 무역이고 모고 다 때려치고 틈만나면 어선 끌고 대어 잡으러 다녔어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서로 성격, 취향, 식성 등 비슷한점이 많아서 서로에 대해 궁금해졌구요. 또, 같이 아는 원정대 동생이 중간에 제 집앞에 장미로 하트 무늬 화전 만들어서 프로포즈 하라고 선물해주기도하고, 누나,매형이라고 부르며 쫒아다녀주고, 매일매일 오늘이 사귀는 1일째라고 해주는 통에 저희 끼리도 서로 내남자, 내여자라고 반진심섞인 농담을 주고 받았구요.
그러다가, 어느 주말, 불현듯 서로 궁금해서, 서울과 지방이긴 하지만 주말에 서울로 놀러와서 만나게 되었어요.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같이 피씨방가서 아키도 하고, 미술관도 다니고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
매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와서 같이 게임하고, 겜톡하고, 카톡하고, 통화하면서도 가끔 서로 신기하다고, 인연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아는 동생은, 언니가 만약 잘만나서 결혼하게 되면 아키 공식 1호 커플이 될꺼라고 귓오기도 하더라구요 ㅎ..
하나 아쉬운점은, 집 컴을 회사에 가져다 놔서,남친이 현재 결제 하고도 피씨방에서 매일 하는 피씨방 유저인데,
집이라면 잠들기 전까지 같이 겜하고 놀수 있을텐데 피씨방에서 겜하다보니 어느정도 하면 집에 들어가야해서 안그래도 컴퓨터를 하나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아키를 통해 만났고, 장거리 연애인만큼 연애도 아키를 통해서 같이 놀면서 많은 시간 보내고있어서,
기왕이면 퇴근하고 피방이 아닌 집에서 편하게 같이 게임하고 싶어서 이벤트 응모해봅니다. ^^
저희 앞으로도 이쁘게 잘 만나라고 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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