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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적당히 즐기다 지우는 게임, 아키에이지
2013-07-05 16:51 조회 1130 스베타시나리오, 생활컨텐츠, 전장, 필드전투, 인던, 모험, 공성전, 사냥, 레벨업, 노동력
이것들 모두가 따로노는 것이 바로 아키에이지다.
유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중심 컨텐츠가 없다보니 무엇하나 하고싶은 게
사라지는 것이 바로 현재 아키에이지 실태다. 아키에이지는 사냥도 재미없고 공성전도 재미없고
필드전도 재미없다. 한 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깊이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모든 컨텐츠가 엉성하다. 급조한 티가 정말 많이 나는 것이 아키에이지다. 포장만 그럴듯하게 해놓은
선물이나 질소만 가득차고 내용물은 별로 없는 과자봉지같은게 아키에이지다.
아키에이지에는 철학이 없다. 그냥 대충 성과물과 실적 낼만한 컨텐츠 뚝딱만들고 끝이다. 처음부터
거대한 세계관과 세력간의 균형, 경제상태를 고려한 세밀한 기초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은게 아키에이지다. 뜯어고치려면 고칠 수 있고 단점도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지만 그렇게하기보다
다른 걸 하면서 새로운 기대작을 기다리는게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되는게 아키에이지다.
컨텐츠가 부족하거나 버그픽스가 미흡한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모든것의 기반이 되는 철학과 기초시스템이
한심하니 기대하는 것조차 사치다. 6년간 도대체 무엇을 개발했다는 것인가?
적당히 즐기다 지우는 게임, 그것이 바로 아키에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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