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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나드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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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을 기점으로, 에아나드 업데이트의 주요 사항들과 XL의 웹진 기자 회견을 통해 부가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었다. 작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가 없던 시점에서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아나드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의견을 살펴보고자 한다.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

에아나드 업데이트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부분은 단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레벨 확장과 신규 기술,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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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을 높이기 위해선 자의반 타의반 사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무료한 아키에이지에서 어느 정도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란 분위기다. 또, 레벨 확장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기술이 개편되면서 직업 간 균형이 조화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반면, 지난달에 XL본사에서 진행된 FGT 테스트에 다녀왔다는 한 유저는 “전투 측면에서만해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신규 기술과 개편된 기존 기술에 대한 재이해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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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 등장으로 제작과 생산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 될 것이란 이야기도 오갔다.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제작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면 그와 연계된 다양한 분야의 생산이 함께 활발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제작과 생산이 아무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진다고해도 사실상 아이템을 소비할 시장인 경매장이 통합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현재의 아키에이지 전체 유저 인원도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3분할된 경매장군은 활성화된 제작과 생산 물품들을 거래하기에 충분히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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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사냥터인 에아나드 도서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8일에 이루어진 XL의 웹진 기자회견에서 XL관계자는 “‘에아나드 도서관’은 인스턴스 던전이 아니지만 인스턴스 기술이 적용됐으며…”라면서, 에아나드 도서관이 완전한 필드 사냥터는 아님을 밝혔다. 또한, 에아나드 도서관의 일부 지역이 평화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사냥의 유저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도 드러났다.
에아나드 도서관은 게임 상용 서비스 이후 거의 1년 만에 새로이 추가되는 새로운 사냥터인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일부 유저들은 벌써부터 정규 사냥 파티를 꾸리면서 에아나드 도서관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냥터 일부가 평화지역으로 설정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있다. 사냥 방해를 통한 전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유저가 있는 반면, 사냥터 통제나 소규모의 사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 모두 있다.


개편되는 콘텐츠에 대한 기대

이번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새로운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한 것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역 시스템과 강화 시스템의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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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역품을 약탈당하더라도 일정 수익을 보장받는 무역 시스템의 개편에 대해서는 기대도 많고 우려도 많다. 무역품을 만들어서 운반하던 중 약탈을 당하더라도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면, 그만큼 무역 인원이 늘어나고 해상전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현재의 무역 시스템은 약탈을 당할 경우 모든 것을 잃기 때문에 무역을 꺼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단순히 무역품을 생산해서 교역상 근처까지만 운반하기만 하면 되는 개편 방향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상전이 심각하게 둔화된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는다면, 해상전이 다시 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어서, 강화 시스템 개편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에아나드 업데이트를 통해 강화 시스템은, 등급 강화, 초등돌 장착, 보름돌 장착으로 종합화 되었다. 8일에 이루어진 XL의 웹진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아이템 등급 강화의 범위가 기존의 무기와 방어구에서 장신구까지 확대되고, 강화 시 유물 등급까지 안전하게 강화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공개된 자료의 글씨가 흐릿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강화 시스템에 보호석이 추가되고, 강화 비용이 별도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화 실패 시 등급 하락이라는 패턴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강화 시스템 개편에 대해서는 ‘등급 강화를 보호하는 아이템은 루루로 결제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유저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또한, 유물 등급까지 안전하게 강화가 된다면 유물 등급의 아이템들이 양산되지 않겠냐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XL관계자는 “…고대 등급부터는 강화 시 실패 확률이 이전보다 높아진다…”라고 밝혀, 개편된 강화 시스템을 직접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정작 필요한 개편은 없다는 의견들

에아나드 업데이트가 새로운 콘텐츠나 기존의 개선된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지만, 현재 유저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빠져 있다는 의견도 있다.

먼저, 국가 시스템 개선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 점은 국가 시스템의 한계를 느끼는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었다. 본 기자가 속해 있는 국가의 한 간부 유저는 “현재의 국가 시스템은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를 개선해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검투장도 유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본 기자가 속한 원정대에서 서버 통합을 기대하던 한 유저는 “1대1 대결이 가능한 투기장은 서버 간 통합 전장 이슈에서 회피하기 위한 XL의 노림수”라면서, 검투장 콘텐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장 점수를 삭제하고, 검투장 점수를 신설해서 유저들의 검투장 이용을 유도해서 전장 통합과 나아가 서버 통합에 대한 여론을 무마하려는 것이란 주장을 하였다.



현재 에아나드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과 상세 내용이 일정 부분 공개되었지만, 정확한 내용은 1월 15일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지난 수개월 간 특별한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각별하다. 하지만 에아나드 업데이트의 내용을 본질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기능들을 확장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즉, XL의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과 질의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칫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쪼록, 1월 15일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연장 점검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 13
  • Ramse @진 | 50레벨 | 길잡이 | 누이안
    기대가 실망이 되질 않길
    2014-01-11 10:01
  • 왜이러지 @진 | 50레벨 | 기적술사 | 페레
    그노무 에아나드 설레발로 이젠  별 감흥도 없음 계속들으니까 오히려 짜증남
    2014-01-11 10:20
  • 토로도론 @진 | 50레벨 | 그림자 유랑가 | 하리하란
    강화 흥하겠구나
    2014-01-11 12:51
  • 주뇽 @페란 | 50레벨 | 장막의 지배자 | 누이안
    잠수정을 좀 너프점 먹이면좋겟슴
    2014-01-11 14:11
  • 에우렐 @델피나드 | 50레벨 | 애도의 악사 | 엘프
    검투장은 좋음
    2014-01-11 19:29
  • 루어매니아 @메어 | 50레벨 | 길잡이 | 페레 왜이러지 @진
    bb
    2014-01-11 22:35
  • 타양접으세요 @키프로사 | 50레벨 | 사제 | 누이안
    전장에 해상전이나 빨리 쳐내지
    여름에 나온다고한게 1년 지나야지 나올려나
    2014-01-11 23:48
  • 고심고심 @진 | 50레벨 | 장송곡 연주자 | 엘프
    오랜시간 긴다린 만큼 완성도 높은 컨텐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4-01-12 01:46
  • 하늘로떨어지다 @루키우스 | 50레벨 | 그림자 검 | 하리하란
    보호석과 등급하락 부분이 가장 거슬리네
    2014-01-12 03:45
  • 포토제닉 @키프로사 | 50레벨 | 기적술사 | 엘프
    강화하는데 보호석 이런게 나오면 접어야된느게 맞는부분이냐?
    2014-01-12 03:48
  • 애이수스 @멜리사라 | 50레벨 | 저승사자 | 누이안 에우렐 @델피나드
    검투장은 양면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잘 모르겠음ㅇㅇ
    2014-01-12 07:35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암살자 | 누이안
    제 기사에 종종 등장하며 무역활성화를 외쳤는데, 과연 이번 업데이트로 나은 무역컨텐츠가 나올지 무지 기대가 된다능~
    특히나 해상무역이 활성화 되어야 농사컨텐츠도 살고, 제작도 활성화 되겠죠?
    기대만큼 실망감도 크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2014-01-13 14:43
  • 위성이네 @에안나 | 24레벨 | 포식자 | 하리하란
    오타가있네요 초등돌 => 초승돌 인듯 싶습니다
    2014-01-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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