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키우스 서버의 에녹입니다.

새로운 연주영상들을 올리고자 글을 씁니다^^

오늘 연주영상은 뉴에이지 작곡가들의 '대부'들이라 할 수 있는,
앙드레 가뇽, 야니, 유키 쿠라모토의 곡들로 준비했습니다.

1. 유키 쿠라모토 Yuhki Kuramoto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서, 본명은 '기타노 미노루'입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고 대학 오케스트라에서는 솔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일본응용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으면서 응용물리학자와 피아니스트, 두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였으나 결국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자가 됐어도 잘 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의 정상을 찍는 사람들은, 보통 다른 분야에서도 잘 하더군요^^;)

(1) 'Meditation'

유키 쿠라모토의 첫 앨범 'Reminiscence'에 수록된 곡입니다. 제목 그대로 '명상'하게끔 만드는 서정적인 곡입니다. 유키의 첫 앨범에는 우리가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는 'Romance, Lake Louise, Last Summer, Paris in Winter'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명반).

http://www.youtube.com/watch?v=dHKDaroJ1Hw&feature=youtu.be

(2) 'Lovingly'

유키 쿠라모토의 4집 앨범 'Lake Misty Blue'에 수록된 곡이며 'Romance Collection：10th Anniversary (한국진출 10년 기념음반)'에도 수록된 곡입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상당히 슬픈 느낌의 곡입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 이별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b2F6V0fYtRk&feature=youtu.be

2. 야니 Yanni

'뉴에이지 계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그리스 출신의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올림픽 수영대표선수로 자유형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뛰어난 스포츠맨이기도 합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도 받은 후 아마추어 밴드들을 거치며 음악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2장의 정규앨범과 11장의 베스트 앨범을 낸, 명실상고 뉴에이지 계의 '가장 꾸준하며 가장 혁신적인 연주자'입니다. 많은 그의 팬들은 1993년 9월 35일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로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을 잊지 못합니다.

(1) 'One man's dream'

정규 3집 앨범인 'In my time'에 수록된 곡입니다. 어떤 이의 꿈을 말하듯,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 'End of August'라는 곡도 강추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_raKMK5ly4&feature=youtu.be

(2) 'Reflection of Passion'

'Reflection of Passion'이 수록된 4집 정규 앨범 'Yanni Live at Acropolis'는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되었으며 빌보드의 Adult Alternative Chart에 47주동안 1위에 머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러분께 모든 것을 걸고 강력 추천할 수 있는 명반 중의 명반이며, 그 중에서 최고의 곡이라 생각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U0K8go3AFg&feature=youtu.be

3. 앙드레 가뇽 Andre Gagnon

캐나다 출신의 연주자, 피아니스트로서 영화, 다큐멘터리 작업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의 선두주자입니다. 서양 고전 음악을 전공하였으나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앙드레 가뇽의 매력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그의 피아노 음색이 가지는 서정성입니다. 데이비드 란츠, 조지 윈스턴 등과는 다른 음악세계가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한국에서도 한때는 '앙드레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1) 'Les Jours Tranquilles (조용한 날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삽입곡으로도 사용됐었구요. 잠자고 있는 감수성을 깨우는, 피곤할 때는 편안함을 주는, 우울할 때는 마음을 만지고 어깨를 두드리는 듯한 멋진 곡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3ZNDaEJYV0&feature=youtu.be

(2) 'Chanson Pour Liona (리오나를 위한 노래)'

앙드레 가뇽의 모든 곡 중 베스트 3 안에 들어가는 곡입니다 (개취). 그의 앨범 Monologue에 수록된 곡으로 그 외에도 좋은 곡이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앙드레 가뇽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4lwsOzDWl4&feature=youtu.be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새로운 연주영상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에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