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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소설 공모] 송재경님의 제이크 쏭의 기묘한 모험
2014-10-22 14:47 조회 2256 퍼니셔 @키프로사 55레벨 신비의 연주자 엘프"이봐, 용사가 무슨 바느질이야? 정말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야?"
마지막 바느질을 끝낸 날 바라보던 동료가 물었다. 대답 대신 눈을 감고, 나는 그곳을 떠올렸다.
눈을 감자 떠오르는 아련한 공간의 기억이 그곳으로 바로 데려다 줄 것 같았다.
촌장님은 별일 없으실까? 그 소녀는 이 인형을 마음에 들어 할까?
새로운 문명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 모든 것의 시작, 그곳으로 나는 오늘 돌아간다.
동료에게 손 인사를 건네고, 이지의 아들에 올라탔다.
"자, 이제 가보자!"
바다를 가르는 질주가 시작되었다
이지의 아들이 내게 물었다.
이지 : 이봐 제이크 쏭! 정말 괜찮겠어?
제이크 : 뭐가??
이지 : 이봐 제이크 쏭, 넌 새로운 '문명'을 찾겠다며 아키에이지를 포기했잖아
제이크 : 그래 그랬었지... 하지만 포기한것은 아니야,
난 내가 선택한게 틀렸고 너무 이르다는걸 깨달았어, 그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거야
폭풍우가 몰아쳐 파도가 거세진다, 이지의 아들은 힘겹게 파도를 넘어 헤엄을친다.
이지 : 깨달은게 뭔데?
제이크 : 내가 그 문명을 찾겠다고 떠나고 그곳에 집중한 사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지치고 질려 떠났다는걸...
그들은 우리 곁을 떠나 전설의 연맹으로 다시 들어가거나 새로운 사막을 찾아 떠났어
이지 : 도대체 무슨일들이 있었길래..?
제이크 : 그들에게 물건들로 뒷통수를 여러번 쳤었어
이지 : 어떻게?
제이크 : 마치 한정된 기간동안만 얻을수 있는 한정판이라는 리미티드에디션 간판을 걸어 사람들에게 놓칠수없는 이벤트를
참여하게 만들고 굳게 닫힌 지갑을 열게 만들었어..
이지 : 그건 좋은거잖아? rpg게임은 희귀 아이템으로 기존 유저들에게 수집의 기쁨을 준다고!
제이크 : 그래 맞아, 근데 우린 그것들을 전부 얼마 못가 풀어버렸어
초반엔 색만 바꿔 내놓다가 이젠 아예 그냥 그대로 풀어버리고 있지..
이지 : 심연의 파편과 결정을 살려놓고 암연의 단편 분리를 막아놓은 뒷통수 말고도 아이템으로 장난 많이 쳤구만..
제이크 : 사실 이보다 더한 실수가 있었지..
이지 : 놀랍군!.. 어떤 실수길래?
제이크 : 사람들이 좀비들에게 시달리며 우리에게 좀비 퇴치를 간절히 부탁했지만
우린 그걸 너무 늦게 해결하려 했어..
이지 : 어떤 좀비길래?
제이크 : 그 놈들은 영혼도 없고 잠도 안자고 지치지도 않지 힘들이지도 않고
오랜 시간 사냥으로 경험치와 아이템들을 떼로 벌어가, 이땜에 일반 사람들도 그들이 부러워 좀비가 되버리기도 해
이지 : 그런데 그 놈들을 그냥 냅둔거야?
제이크 : 우리도 사람들이 떠난뒤 뒤늦게 강한 소탕 의견을 밝혔지만 쉽지가 않더라고
놈들은 우리가 확인할때면 일반 사람인척 하며, 우리가 힘들여 소탕해도 더욱 강해져 다시 돌아와버리더군..
이지 : 그래서 제이크 쏭이 다시 돌아가서 나서면 그것들을 포함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거야?
제이크 : .....
이지 : 난 제이크 쏭이 가야 할 곳을 잘 알고있어 그 곳으로 방향을 돌려야겠어
제이크 : ? ? 지금 어디로 가는거야 ? 그 곳이 어딘데?
이지 : 그 곳은 미국이란 곳이야
폭풍우가 점점 약해진다
제이크 : 근데 너 몸이 제법 매끈하다?
이지 : 당연하지! 돌고래인걸
제이크 : 여자친구는 있어?
이지 : 그럴리가.. 암컷 돌고래라곤 이지의 딸 뿐인걸..
제이크 : 이런 이런.. 많이 외로웠겠네..
그 보다.. 너 지느러미가 제법 단단하네...?
이지 :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거센 폭풍우가 바로 잠잠해지고 그들이 향하는 방향엔 무지개가 떠 올랐다.
초음파 소리가 고요한 바다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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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쉬뚜쉬
@안탈론
55레벨
환술사
엘프
미국잼ㅋㅋㅋㅋㅋㅋ2014-10-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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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셔
@키프로사
55레벨
신비의 연주자
엘프
엥? 핸드폰으로 글을 쓰니 이렇게 나오네2014-10-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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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
@안탈론
55레벨
그림자 악사
엘프
닥추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14-10-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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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에안나
55레벨
감시원
누이안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 그거 지느러미 아니야, 제이크 쏭2014-10-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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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루키우스
55레벨
감시원
하리하란
이게 뭐얏 ㅋㅋㅋㅋ2014-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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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hawk
@크라켄
55레벨
정신 파괴자
누이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14-10-23 09:11
소설응모
글쓴이 | 제목 | 작성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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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희 @루키우스 |
[소설응모] 함용진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누군가는 나를 원정대장이라 불렀다. 다른 누군가는 나를 국왕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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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모르페우스 @안탈론 |
[소설응모] 함용진님 "소젖몽"
누군가는 나를 원정대장이라 불렀다. 다른 누군가는 나를 국왕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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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퍼니셔 @키프로사 |
[소설 공모] 송재경님의 제이크 쏭의 기묘한 모험
"이봐, 용사가 무슨 바느질이야? 정말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야?"
마지막 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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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김가영 @레비아탄 |
유병희님 '옆집 그녀...무언가 수상하다'
아침부터 옆집이 시끄럽다
얼마 전 이사를 온 페레 인듯한데 소란스러운 소리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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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페이스북 @진 |
[소설 공모] 전민희 작가님 "잊혀진 왕자비"
h1. 앞이야기
마리아노플의 카페 거리에는 음산한 소문이 있다.
백여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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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유키노시타 @안탈론 |
[소설공모전] 전민희 작가 스토리 이어서하기. <밤의 이야기꾼>
제목 : 밤의 이야기꾼
마리아노플의 카페 거리에는 음산한 소문이 있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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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김가영 @레비아탄 |
전민희님 '푸른 사파이어 귀걸이의 저주'
마리아노플의 카페 거리에는 음산한 소문이 있다.
백여 년 전, 그곳의 한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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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
오스테라 @키프로사 |
[이벤트]'11월 밤의 이야기' 심사위원들의 이야기
'11월 밤의 이야기' 심사위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래 제시된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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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