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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옆집이 시끄럽다
얼마 전 이사를 온 페레 인듯한데 소란스러운 소리에 새벽부터 잠에서 깨어버렸다
궁금한 마음에 새로운 이웃을 만나러 어제 짜둔 우유 몇 병을 선물로 들고 집을 나섰다.

'욕조?'

검은색 꼬리를 가진 페레 여성 하나가 낑낑대며 커다란 인어 한 마리가 들어 있는 욕조를 집안으로 옮기고 있다

"저기 도와드릴까요?"

고개를 돌려 이쪽을 쳐다본 페레 여성은 앞발…. 아니…. 손으로 땀에 젖은 얼굴을 한번 훔치더니 혀로 털을 고르고는 그대로 손을 귀 뒤로 연신 쓸어 넘긴다.
매일 집안에서 잠만 자며 뒹굴고 있는 지난번 축제 때 받은 고양이가 크면 이런 모습일까?
털을 다 고른 후 내 손에 들린 우유병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우유를 한 개 집어 벌컥벌컥 마셔버린다.

"낚시 대회 우승 선물로 받은 거에요. 욕조만 필요했는데 인어까지 담아서 보내왔네요"

뒷말은 궁시렁대며 작게 중얼거려서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왠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든다.

왠지 나는 찝찝한 느낌이 들어, 다시 옆집 페레에게 다가가

"저기 도와드릴까요?"라고 다시 말했다.

그 페레는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이 무시하였다.

속으로 '뭐 저런여자가 다있어?'하고 집으로 다시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너무 일찍깨어서 인지 눕자마자 다시 잠에들었다.

꿈속.....

나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드넒은우주....

수많은 별중.....

작은 행성 히르노르.....

히르노르라는 행성의 넓은 세계에서

하리하라라는 작은 대륙에서

12영웅의 후손인 한 하리하라의 소녀의 모험이야기....

그소녀는 황무지 같은 무지개 벌판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자라 평번한 소녀가 되었죠.

하지만 그 소녀는 꿈이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원대륙을 내손으로 찾아

그곳 땅을 정화하여 하리하라종족을 넓리 알리자고...

원대륙을 찾기 위해 소녀는 여러원정대를 거쳐가며

여러가지를 깨달아갔습니다...

하지만 약소해던 이 소녀는 어느곳을 가든

천대 받기 일수 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헐어가던 소녀에게

어떠날 어둠이 깊게 깔린 저녁밤에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이 찾아와

작은 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언제 까지이렇게 여러 원정대를 떠돌아 다니며,

천대만 받고 살거니?

너는 원정대의 대장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내가 너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마,

너만의 원정대를 만들거라...

그리고 사람을 모으거라...

그리하면, 내가 하나 하나 조언을 해주마..

만약 이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면

3일후 이시간에 다시 이거리로 오거라"

그 달콤한 이야기에 그소녀는

고민을 하게 되었죠....

'과연 내가 원정대 대장의 자질이 있나?'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지않을까?'
'왜 그사람은 나에게 그말을 해주었지?'
'그보다 그사람을 믿어도 되는것일까?'

고민으로 3일밤을 지샌 소녀는

약속날 아침에 그사람의 말을 듣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날 어둠이 깊게 깔린 저녁밤....

약속의 장소로 찾아간 소녀는

두리번 거렸지만 그주변엔 아무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속았구나...'하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갈려고 하는 순간

건물 그림자로 가득한

어두컴컴한 골목속에서 그사람이 나왔습니다.

"기다렸나... 미안하군. 잠시 일이있어서 말이야..."

라며, 천천히 소녀를 향에 걸어오는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

"아니요. 별로 안기달렸어요.

그보다 저번에 하신이야기는

진짜인가요?"

라고 그 로브입은 사람에게 말을 건내는 소녀,

"물론 처음 봤겠지만 내가 거짓으로

그런말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라며, 대답하는 검은로브입은자,

"자 같이 가게나, 원정대 등록을 할려면

원정대 관리인이게 가야한다네."

라고 바로 말을 이어갔다.

소녀와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은

푸른색 포탈을 타고 다른곳으로 넘어갔다.

  • 하얀고양이 @안탈론 | 52레벨 | 그림자 춤꾼 | 페레
    오.. 기존과 다른 전개..
    2014-10-24 06:33
  • 게티아 @크라켄 | 10레벨 | 장막의 지배자 | 페레 하얀고양이 @안탈론
    아무런 생각없이 소설 썻는데 앞부분중 선택해서 적어야한다길래요.... 짜집기 하다보니 저리됨 ㅠㅠ
    2014-10-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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