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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뒤집어 쓴 수상한 자가 소녀에게 물었다

"이봐 자네 그 사파이어 어디서 난거지?"

소녀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 이건 절대로 훔친게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사람은 재차 물어봤다.

"그래서 어디서 난거지?"

소녀는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이건 저 의자 틈새에서 주운거에요..."

수상한 자는 이 소녀에게 마리아노플의 소문을 알려주어야 하나 고민했다.

소문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마리아노플엔 꽤나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이지만 이 소녀에겐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수없기 때문이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소문을 비밀에 부치기로 하고 그 소녀에게 말했다.

"이봐 마리아노플에는 귀족들도 살지만 거지들도 살아 네 목숨을 부지하고싶다면 함부로 그런걸 꺼내선 안될꺼야"

소녀는 알았다는 듯이 재빨리 귀걸이를 주머니속에 넣어버렸다.

수상한 자는 낄낄대면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일주일뒤 마리아노플 구석진 여관에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서랍장에서는 그 소녀가 가지고있던 사파이어 귀고리와 수첩 한개가 발견되었다.

수첩에는 소녀가 그동안 마플에 도착하고 나서의 일기가 써있었다.

"4월 28일 날씨 맑음

오늘은 솔즈리즈 마을을 떠난지 2일이 된 날이다. 마리아노플에 도착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살던 솔즈리드와는 다르게 마리아노플은 엄청난곳이였다.
종종 초승달 왕좌에 가보긴 했어도 이렇게 큰 대도시는 처음이다.
오자마자 들린 카페의 의자틈새에서 커다란 사파이어 귀고리를 발견했다.
나는 재빨리 귀고리를 주머니에 넣었고 밖으로 나와서 살펴보았다.
못해도 100금화는 나갈 커다란 귀고리였는데 이건 마리아노플에 온 나를 환영해주는 신이 보낸 선물같다 여관에 가기전에 신께 기도할 사제를 찾아봐야 할거같다."

"4월 29일 날씨 흐림

마리아노플에 비가왔다. 여관 창문으로 바라본 비오는 마리아노플은 쓸쓸함 그 자체였다.
이 구석진 길을 따라 보이는건 우산 쓰고 지나가는 학생들밖에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맑아지는 즉시 솔즈리드에 보낼 선물들좀 사러 가야할거같다."

"4월 30일 날씨 맑음

새벽에 으스스한 기운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서 창문을 닫고 다시 자려는 순간.. 흐느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기를 쓰는 지금도 그 목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살려줘... 살려달라구...숨을 못쉬겠어...."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방을 뛰쳐나왔다.
놀란 나를 진정시킨뒤에 다시 방문을 살짝 열고 방을 살펴보았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주변은 고요했다.
헛소리를 들은것일꺼라 믿고 다시 잠을 청했다.
너무나 무서워서 오늘은 여관을 옮겼다."

"5월 2일 날씨 맑음

역시 그날의 목소리는 내가 잘못들었던거 같다 여관을 옮긴지 2일이나 되었는데도 잠은 푹잤고 아무런 소리도 듣지못했다.
아무래도 피곤함에 들은 소리인거같았다.

"5월 3일 날씨 비

아아...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낮부터 유령이 내앞에 나타나기 시작한것이다...
너무나 무섭고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만 싶은 심정이다...
밤이 너무나 싫고 무서워진다..."

"5월 4일 날씨 맑음

너무나 괴롭다...
유령이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어젯밤 여자유령이 나타나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목에는 밤에 목을 졸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녀는 나에게 죽으라고 말하며 목을 졸랐다...
아마도 오늘밤 또 나타나겠지...
내일도 살아있길 바라며..."

경비들이 수첩을 읽더니 상관에게 보고했다.

"저 아무래도 이건 소문의 백년전에 목졸려 죽은 여자의 유령이 한짓 같습니다..."

상관이 물었다

"근거는? 유령이란게 존재한다는건가?"

수첩을 본 경비들은 수첩을 상관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죽은 여자가 쓴 일기입니다. 유령이 나타나 자신의 목을 졸랐고 내일 살아있기 빈다며 일기는 끝났습니다."

상관은 수첩을 가지고 돌아서며 이번일은 꼭 진상을 밝혀야한다고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위령제를 지내는가 하면 몸에 부적을 소지하고 다니는 시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른 남자가 죽어가는 바람에 소문은 더욱 퍼져나갔으며 사람들은 떨어진 귀고리 반지등만 봐도 도망치기 십상이였다.

그러나 조사단원들은 유령을 쫓는다는것이 쉽지만은 않고 자신에게 복수할까 두려워 대부분이 조사를 포기했다.

소문은 왕에 귀에도 들어가게되었고 본래 이 여자가 죽은 이유는 자신의 선조와 결혼할 여자였기에 왕이 직접 위령제를 지냈다.

일각에서는 왕이 자신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이번일을 꾸민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일뿐 아무도 나서서 말하지 않았다.

이번일로 왕의 권위는 더욱 높아져만 갔으나 몇몇 사람들은 왕이 직접꾸민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마리아노플을 떠나 초승달왕좌에 정착하며 살게되었다.






후.... 필력도 엄청나게 못짓는데 결말은 완전 망이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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