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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원정대장이라 불렀다. 다른 누군가는 나를 국왕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인사했다.
현재 매일 내가 듣는 호칭은 777 전사이다.
우리 마을에서 칠백칠십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며, 다루 감별사가 붙여준 나만의 이름이었다.
"어이, 777. 이제 행복할 시간이야. 저기, 너의 주인이 다가오고 있어!"
이웃의 동료가 소리치는 방향을 바라보니 한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남자는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오늘도 이걸 먹으란 거야?'
남자가 내민 건 조합 사료였다. 토끼풀, 호박, 짚단이 6:3:2의 비율로 섞인 맛없는 사료다.
물론 내 옆집의 동료는 배가 고픈 척 징징거리며 꼬박꼬박 두 개씩 챙겨 먹지만...
그래,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 현재 나는 한 마리 젖소다. 다루 감별사가 극찬하며 손수 이름까지 붙여준 우리 마을에서 알아주는 젖소다.
한때 몇 개의 영지를 누비던 나였는데, 하룻밤 눈을 뜨고 나니 몸이 변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기억을 더듬어보자. 마지막으로 내가 외쳤던 말이 생각났다.
"야, 드디어 축산 명인이 되었다!"

옛생각을 하려다보니 좀더 예전의 , 원정대장이 되기전의 시절이 떠올랐다.
나는 짱짱쎗다. 짱짱쎄기때문에 짱짱쎗다. 짱짱쎄서 아무도 덤비는 사람이없엇다. 너무나도 짱짱쎄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 심심하던 참에, 갑자기 옆에 서있던 나무에 쪽지가 묶인 화살이 박혔다.

[결투쨩]
니가 그 짱짱쎄다던 일명 '짱짱쎈소년'인가.
나는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이라고 한다.
누가더 짱짱쎈지 결투를 해보자.
이니스테르 앞마당으로 나와라.
**
-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

나는 짱짱쎄기때문에 결투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슈퍼초짱짱쎈빔을 장전하고 이니 앞마당으로 나갔다.
"니가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인가"
"그렇다"
"좋아 결투를하자!"
"드루와!"
나는 슈퍼초짱짱쎈빔을 쐇따! 그런데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도 울트라슈퍼짱쎈빔을 쐇따.
울트라슈퍼짱쎈빔은 강했지만 내가 더 짱짱쎗기때문에 울트라슈퍼짱쎈빔을 뚫고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을 물리쳤다.
"크읔 강하다!"
"우핳ㅎ핳ㅎ하"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을 물리치고나니 신들을 이기고 싶었따. 그래서 아란제비아를 찾아가 울트라슈퍼짱짱쎈소년처럼
결투장을 날리려고 했지만 쪽지를 묶은 화살이 아란제비아의 미간에 꽂혀버렷다. 나는 너무나도 짱짱쎗기때문에
그 화살에 아란제비아가 쓰러져버렷따.
"이야! 내가 아란제비아를 물리쳣따!"

신은 너무 시시한것같아서 크라켄을 잡으러가려는데 바이바라가 방해를 햇다. 그래서 물리치려고 검을뽑다가
휘둘러진 21년간 기른 겨드랑이털에 바이라바가 맞고 쓰러졋다. 나는 짱짱쎗기때문에 겨드랑이털로 바이라바를
쓰러트렸따. 나는 정말 짱짱쎄다. 지나가던 사람의 쾌속정을 짱짱쏀빔을 쏘아서 뺏고 크라켄을 잡으러갓따.
크라켄을 잡으러 가는길에 유령선을 20대정도 쓰러트려버렸다. 신기해서 가까이가서 건드렷는데 쓰러져버렷다.
나는 짱짱쎄기때문이였따. 아켄도 새로배운 겨드랑이털을 휘둘러 쓰러트렷따. 가다가 힘조절 실수로 방귀를 꼇는데
그 공기의 힘으로 300m밖에있던 갈매기가 쓰러졌따. 나는 눈도 짱짱쎄서 그게보엿따. 분명 크라켄이 있어야할 위치에
있지않았따. 나는 화가났다. 짱짱화가났다. 그래서 짱짱쎈 겨드랑이털로 위협하며 사람들을 협박해내 크라켄의 위치를
알아냈따. 스틸 엠파이어라는 국가가 크라켄을 잡은것이였다. 나는 짱짱화가났다. 그래서 원대륙에 가서 짱짱쎈빔을
휘갈겼다. 중간에 보니 신궁이라는 국왕도 죽인것 같다. 그렇게 영지를 뺏고 원정대를 만들고 국가를 세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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