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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상상의 날개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냐구요?

지금부터요(씨익)

매주 수요일 여러분에게 투표 퀴즈 정답 미리 까발리는(?) 문어입니다.
아무래도 많은분들이 답을 틀리실수도 있기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책을 읽고 으어어어어 답을 풀었다 하며
열게에 바로 글을 쓰지만 뭐 대부분 묻혀요

그냥 그렇다구요 (문무룩)

그래서 이제부터 [xx월xx주 투표퀴즈 답] 이라고 제목을 써서 어그로를 끌..
아니 그보다 이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상상력만 펼치고 정작 현실은 아무것도 안 이뤄지는 더러운 세상에서
어쨋든 상상력이라는건 좋은거니까요 (그러다가 얻어걸리면 더 좋구요 헤헤)
마음껏 머리를 굴려봅시다.


이번 주제는 해적입니다.
해적들은 무법자 세력으로 동대륙도 서대륙도 그렇다고 국가도 아닌 그냥 모든 세력과 적대적인 대상으로
어떤이들에게는 사악하고 극악무도한 이들로 상상되기도 하지만
어떤면에서는 그들은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와 쿨내나는 세력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 세계에서는 그들을 하나의 페널티덩어리로 두고있습니다.
왜? 어째서?
사람 사는곳에 이런사람있고 저런사람있는것은 당연한 일이요
저사람이 싫을수도, 혹은 좋을수도 있는 이 넓디 넓은 세계에서 해적이 꼭 모두의 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자 여러분 그중에서도 해적여러분
여러분들이 살면서 불편한걸 함께 나누고 이렇게도 됬으면 좋겠다! 하시는걸 우리 함께 꿈꿔보아요


해적이 꼭 나쁜놈들은 아니다.

나름 많은 판타지 영화에서 해적들은 유쾌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한 대상입니다.
이들은 여러가지 악한쪽에 손을 얹고있는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며 사건과 사고의 중심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들이 꼭 더럽고 나쁜 그런 대상은 아닙니다.

영화나 소설 곳곳에서 나오는 해적들은 약탈하는 마을이 있는가 하면 약탈하지 않고 모여서 즐기는 마을도 있습니다.
그런 마을은 해적이 주요 돈벌이 수단이 되며 그런 마을들은 대부분 '바다'와 아주 가까운곳에 마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해적들에게 오스테라나 비파항구, 이즈나와 초승달왕좌 같은곳들은 위험지역이죠
어째서 해적들은 모두에게 배척받을수밖에 없게된걸까요?

해적이 물론 상단.. 아키에이지 세계속에서 무역유저들에게는 위험하고 짜증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적이 아니더라도 적대 세력의 유저들에게 털릴수도 있고 그어떤 위험요소든 존재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해적이 왜 나쁜놈들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해안마을의 안락함을 주긴 하되
타 유저들의 공격이 있기전에는 그 누구도 공격할수 없도록 설정하며
해적세력의 유저가 공격할시 경비에게 공격받도록 한다면
해적이 돌아다닌다고해서 꼭 나쁠건 없습니다.
물론 동,서대륙 기준 반대세력은 경비들이 선 공격하도록 하겠지만요


등짐을 뺏었는데 나눠먹어야 하나?

해적은 등짐을 약탈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싸움도 싸움이지만 이들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산자가 일부를 가져가버리는 일반 등짐은 약간 좀 아니라고 봐도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털리는 입장에서 기분이 안좋은것은 사실이지만

길가다가 만원을 주웠는데 본인이 6000원을 갖게되고 주인에게 4000원이 돌아간다면
음 글쎄요 일단 줍는사람은 기분이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게 엄청 좋을까..궁금합니다.

으음..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해적인데 난기류라니..

너무 현실이라고 생각하는건 좋지않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스갯소리로 현실이라고 생각해보자구요
우리는 상인입니다.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자유도로 가고있어요
그런데 뒤에 해적깃발이 보입니다. 뻔한 소리지만 해적선이네요 해적도 몇명 타고있는게 우리를 털려나 봐요
우리 선장님은 최대한 빠르게 배를 몰려고 하지만 해적선은 점점 다가옵니다.
돛대 위에 서있던 해적들을 포함 모든 해적들이 갑자기 날틀을 멋지게 펴고 이쪽으로 옵니다!
우리는 이제 털렸구나..!! 하고 생각하고있던찰나
해적들이 난기류에 뒤로 떠밀려 사라져버렸습니다.
해적선만 남아있군요 무시하고 자유도로 갑니다.

우리는 그렇게 자유도에 등짐을 내다파는동안 그들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해들해들
해적들이 난기류 효과를 받고 털수있는걸 못털게 된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해적의 입장에선 이건 참 처참한 실수? 어쩌면 개망신일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해적이라는이들은 어느정도 바다의 바람에 대해 잘 알고 본인들이 그것을 잘 이용할수있어야하는데
그냥 날틀이 비싸고 좋은거 아니면 그냥 이리구르고 저리구르고 하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겁니다.
그렇다고 막 해적들이 돛대위에 걸려있는 밧줄타고 남의 배 위로 올라타는건 아니잖아요?
어쨋든 날틀을 타던 순간이동을 쓰던 뭘 쓰던간에 그냥 올라가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날틀의 사용을 망쳐놨어요
그것도 해적들에게


여기가 해적섬인지 니들섬인지 모르겠다.

해적섬에도 주거지가 있습니다.
해적섬에도 양식장이 있습니다.
해적섬에도 이지등불 있습니다.
해적섬에도 상인구역 있습니다.
해적섬에도 제작구역 있습니다.
그런 해적섬에 해적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집을 박고 살고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멍청하면 본인들의 소굴이라고도 할수있는 으르렁 거리는 섬에 일반 동,서,국가 인물들이 와서
집을 덩기덕 쿵덕 하면서 짓고있는데도 'q' 하면서 바라보는건지 아니면 못봐주는척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해적아닌 유저들이 집을 마음대로 지을수 있습니다.
이쯤되니까 생각을 포기한다.

이거 정말 그대로 둬도 되는겁니까...??


자 그럼 해적들이 조금이라도 해적다워지도록 해보자구요



1. 해적에게 '해풍적응' 효과 부여
해적들에게 말 그대로 해풍과 같은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했다는 의미의 '해풍적응' 이라는 버프를 부여
해적들이 난기류 효과에 빙빙 구르지는 않지만 기존 속도의 75%밖에 낼수 없도록 설정


2. 바다의 큰 도시 해적 비선공화
원래의 세력 유저가 공격하는것은 가능하며 해적이 같이 공격시 경비에게 공격받는 불이익은 제공
하지만 그 외의 활동은 자유롭게 해주며 사망시 즉시 재판소로 연행되는것은 기존방식 유지
오직 '무법자' 만이 경계대상이 되며 반대쪽 세력의 경우 기존과 같이 자동공격화


3. 해적들이 등짐판매시 100% 본인이 획득하도록 설정
해적도 힘들게 뺏었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등짐을 얻게됩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해적들에게서 뭘 떼어내지 말고 100% 모두 획득하도록 해줍시다.
바다 위에서는 모든 위험을 각오해야하는건 당연합니다.


4. 해적섬은 해적들에게
차라리 해적섬 주변에 섬 하나를 더 만들어두고 그곳을 일반 유저들이 집지을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해적 소굴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다른 세력의 유저들이 맘대로 집을 지을수있는건 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5. 일일퀘스트 증가및 긁힌 초승달의 획득 보상 아이템 증가
해적들이 얻을수 있는 긁힌 초승달로 바꿀수 있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칭호나 그냥 쓸모없는 장식 아이템이 끝이지만 해적들이 새롭게 얻을수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제공하는겁니다.
해적선을 얻을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해적들의 옷도 제공하고 해적들의 특별한 선박 장비도면같은것도 주고
해적 전용 꾸밈옷같은것도 준다면 조금 더 일일퀘스트를 하는 보람이 있을수도 있겠죠

긁힌 초승달 2개 - 검은 진주빛 배의 설계도 조각 1개 = 55개 습득시 으르렁거리는 소형범선 도안 획득
긁힌 초승달 5개 - 해적의 바람돌 1개 (자신의 배의 속도가 일정 시간동안 빨라짐)
긁힌 초승달 3개 - 묵직한 강철 포탄 꾸러미 (일반적인 포격 데미지가 50% 더 강력함) = 50개가 들어있음
긁힌 초승달 15개 - 재판 취소 확인증 1개 (자신이 죽어서 재판에 가게 된다면 사용하여 재판을 없던걸로 처리)
긁힌 초승달 10개 - 각인 파괴의 인장 1개 (각인상태의 탈것의 각인을 파괴하여 빼앗기가 가능하게됨)
긁힌 초승달 30개 - 파괴의 서 1개 (적의 탈것을 어떠한 경우를 모두 무시하고 즉시 파괴)

긁힌 초승달 20개 - 신입 해적셋 (가죽) - 모자,상의,하의,신발,장갑
긁힌 초승달 50개+신입 해적셋 1부위 - 사나운 해적셋
긁힌 초승달 100개+사나운해적셋 1부위 - 백상아리 해적셋

신입 해적셋 = 대포 포격 피해량 증가 + 바다위에서 데미지0.5%감소 + 대인공격력 1%증가
사나운 해적셋 = 대포 포격 피해량 증가 + 바다위에서 데미지 1.5%감소 + 대인공격력 2%증가
백상아리 해적셋 = 대포 포격 피해량 증가 + 바다위에서 데미지 2.5%감소 + 대인공격력 3%증가

긁힌 초승달 25개 - 해적선 조선공의 도면가방 (해적 선박장비 도면 아이템 1~3개)
긁힌 초승달 50개 - 해적선 조선장인의 도면가방 (해적 선박장비 도면 아이템 2~5개 + 상위 등급아이템 포함)

해적 선박장비 아이템은 당연히 해적세력만이 사용가능한 고유 아이템으로
일반적인 해상전 장비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면 해적들이 정말 무시무시해지는건 한순간이겠죠?
그 외의 다른 아이템들도 오로지 해적들을 위해 상상된 아이템입니다.

일일퀘스트로도 은근 할만한건 많습니다.
바다벌레를 제거한다거나
백상아리들을 제거한다거나
...어째 바다위의 청소부 같은데

또한 퀘스트의 난이도를 더욱 더 높혀
크라켄을 해적들이 잡거나 랑그레이같은 보스를 해적들이 퇴치할경우 많은 양의 긁힌 초승달 제공을 하여
해적들이 보다 열렬하게 레이드 방해등을 할수있도록 유도하고 이것저것.. 중얼중얼


제 글은 언제라도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공유합니다.
여러분들의 상상력까지 동원해서 그나마 해적들이 이래야 해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도 해보자구요 !
해적 파이팅 !

  • 문어 @크라켄 | 54레벨 | 그림자 검 | 하리하란
    그리고 대 해적시대가 열리면
    계획대로야
    2014-11-12 05:37
  • 혈사 @레비아탄 | 17레벨 | 첩자 | 누이안
    길가다 만원을 주은건 주인이 없어서 주은거고..등짐은 주인을 죽여서 뺏는거고...
    2014-11-12 05:53
  • 카시야스 @키프로사 | 51레벨 | 첩자 | 누이안
    해적은 이미 망했어
    2014-11-12 06:43
  • 카닐란 @크라켄 | 55레벨 | 저격자 | 누이안 문어 @크라켄
    근데 언제 만렙찍음?
    2014-11-12 13:52
  • 뚜쉬뚜쉬 @안탈론 | 55레벨 | 흑마술사 | 엘프
    해들해들... 그리고 몇몇개는 이미 운영자님이 직접 오셔서 건의 받아가셨어요 ㅎ
    2014-11-12 14:20
문어 @크라켄 님이 작성한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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