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초 업데이트로 아키에이지가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요즘 푹 빠져있어요 ㅎㅎㅎ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인 이프니르 아이템이 공개가 되었어요. 기존에 있던
에아나드, 흑요석 7티어 아이템보다도 상위 단계랍니다.
높은등급을 자랑하는만큼 제작재료도 장난이 아니에요. 가장 대표적으로 신규지역 파밍으로 얻을 수 있는
'갑주 조각' 과 '산성 방울' 각각 200개씩 필요한데요, 드롭률이 낮아서 30분에 1개 간당간당하게 뜰 때도 있을정도에요.
거기다가 드롭되는 몬스터들도 약한편은 아니지요.

사실 처음에는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욕심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특성이 첩자이기 때문에 양손도를 만들기로했죠.

이프나의 햇빛 가호

이프니르의 첫걸음은 역시 닥사! 갑주조각200개, 산성방울 200개만 모으면되요.
몇칠동안 닥사만 하다보면 영혼 없는 기계처럼 할 수 있어요. 하다보면 재밌어요.

그렇게 모은 재료들을 하나로 합쳐야해요.

경이 등급의 에아나드 무기

이번 태초 업데이트로 아이템 제작법에 변화가 생겼어요.
이프니르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이등급의 에아나드 무기가,
에아나드 일반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델피나드 유물 무기가 필요해요.

에아나드 무기를 구해보려 했지만, 패치 직후인지라 혼란스러운 분위기 탓에 적정가격에 판매중인 아이템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유물급 델피나드 무기가 싼 가격에 경매장에 올라와서 구입 후, 에아나드로 제작하여 강화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무기 숙련도로는 에아나드 아이템 제작이 힘들기 때문에, 무기제작을 자주하는 채선이에게 외주를 맡깁니다.
"채선아 고마워"

이제 경이등급까지 올리면 되요.

그런데 왠일인지 일반부터 경이까지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어요 ㅋㅋㅋ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찌릿찌릿 변환기를 통해 재봉인 해줍니다.

그 외의 재료들

그 외의 재료들도 엄청 많이 들어서, 에아무기와 이프나의 햇빛 가호보다 모으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대부분 타오르는 햇마루 주괴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지요.

타오르는 햇마루 주괴는 원대륙에 있는 영지시장제작대에서 제작 할 수 있어요.

제작

재료를 전부 모았으니 이제 만드는 일만 남았어요.

어마어마한 재료를 들고 또 다시 채선이에게 외주를 맡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뿌듯

외형 (룩)

https://www.youtube.com/watch?v=-bfQPuPWljM

나의 생각

아키에이지는 아미고를 통해 노력을 통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프니르 아이템 제작은 그 말에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차가 있겠지만 사냥을 통해 누구나 갑주와 방울을 모을 수 있고, 꾸준한 무역을 통해 흑탄과 용골정수를 모을 수 있지요. 채집을 통해 염료를 구할 수 있고 대부분의 재료를 자급자족으로 모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프니르 제작 이후부터는 그렇지 않아요.
이프니르 무기 제작 시 일반등급으로 제작 되기 때문에 일정 등급이상 강화(합성)를 해야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 강화(합성)의 벽이 너무 높다고 저를 포함한 많은 이프니르 제작자들은 말합니다.
흔히 우리가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기까지 너무 많은 "골드"가 필요합니다.
비용을 최소로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통해 계속 고민해 보고있지만, "누구나 노력을 통해 얻을 수는 있어도 사용 하기는 힘든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은 탓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