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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자와 함께 아키를 처음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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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숲의 안개를 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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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을 가르며 비상을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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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원에서 일몰도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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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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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눈꽃도 맞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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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에서 나의 분신 명석몽 NPC와도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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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꽃밭에서 웃음꽃을 피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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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주먹에 죽음을 맞이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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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마음속의 어둠 존재와 대면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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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을 통해 나를 돌아봤어. 변화가 필요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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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걸으며 난 고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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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긴 터널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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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재조직화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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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드나의 뜻을 거역한 다미안의 의지처럼 변화를 시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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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를 들어가 모임도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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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원정대원을 가족으로 맞이해 낚시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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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도 같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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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레 레이드도 처음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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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도 참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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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평원에서 쟁도 처음 참가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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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빛으로 물든 바다를 헤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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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륙에 처음 발딛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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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가 나를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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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를 힘겹게 처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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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만에서 자카르를 만나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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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를 세우는데 기여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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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티곤은 영지를 내버려 두지 않았지. 어렵게 세운 하리하란 기지를 방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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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서대륙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순항선을 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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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을 지워 꺼내어졌던 오키드나 석상처럼 민낯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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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큼은 서대와 동대는 어울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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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간을 지나,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온탕속에 몸을 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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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이 꿈을 난 깨고 싶지않아.


나의 행보속에서 아키는 인생이야.


p.s 이미지게시판에서 히르노르 예술대전을 참가하며.
http://archeage.xlgames.com/gboards/image/14099?page=1&sortType=NEW&recommand=false&myArticle=false

  • 푸리니 @크라켄 | 계승자 7레벨 | 파괴의 현 | 페레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 진짜 ...퓨ㅠ 감동입니다 !!
    2017-03-31 21:57
  • 명석몽 @안탈론 | 계승자 7레벨 | 자연의 노래꾼 | 페레 푸리니 @크라켄
    같이 감성에 발담가 보아요.
    2017-03-31 22:04
  • 갓뉴 @키프로사 | 계승자 5레벨 | 사제 | 드워프
    넘 멋있어요! 이걸이제야보다니..감동과 정성이 대박!
    2017-04-06 15:36
  • 명석몽 @안탈론 | 계승자 7레벨 | 자연의 노래꾼 | 페레 갓뉴 @키프로사
    감사합니다.
    2017-04-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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