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발 루머가 사실이라면

유저들에게 그동안 쓴소리건 좋은소리건 마다하지 않고 들어가며, 그나마 '소통'이란걸 하는 인재였는데,

큰 업데이트를 앞두고 기획팀장을 내보내는 게 정상적인 사고로 할 수 있는 결정인가?

불과 며칠전까지 원정대 오프모임 이벤트로 주말도 반납하고 지방으로 유저들 만나러 다니던 분이었다.

그때도 만나자마자 사이트에 있는 글 다 보고 있다며 먼저 인사 건네던 그런 분이었다.

열린 게시판이며 인벤 이며 할거 없이 밤낮으로 유저들 소리 듣고 어떻게든 아키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이런식으로 내칠 수 있다는게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하다못해 1월 4일 업데이트를 통한 유종의 미라도 거둘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이 이렇게 떠나보내다니

엑셀에서는 정말 아키에이지를 호구들 잡아서 돈이나 뜯는 캐시카우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가?

경영진의 아키에 대한 애착이 일개 직원들보다도 못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열이 받는다.

구조조정이란 말도 있던데...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이번 일은 정말 유저들에게도 잘못된 처사를 보여주는거라 본다.

진짜 회사를 나가야 될 인간들은 대가리에 오로지 돈만 세고 있는 당신들 아닌가?

당신들이 내보낸 직원들이 과연 당신들보다 회사에 무필요한 존재들인가?

동네 구멍가게도 이렇게 경영하진 않겠다. 이 머저리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