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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플이랑

오스테라 가는게 두려워요

팅겨서요

중요한 순간에 팅기면

빨리 재접하면 되지만

그게 또 팅겨버리면

하다가 맥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온라인 게임은 기본적으로

직장인을 배려하는 게임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백수분들도 이전엔 직장다니다 그만둔 분들이니까

그 사람들도 고객이에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왔는데

늦은 시간에 숙제를 배치하는 건

배려심이 부족한 거 아닐까 싶네요

그냥 시간을 고정시키지 말고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그날 언제든지 할 수 있게 만드는게

유저에 대한 배려죠

보스는 모바일에서 한거 보고 거기서

그 장점 가져오면 되요

혼자 솔플로 도는 일일 던전을 만들면 되죠

꼭 같이 해야하나요 억지로?

바쁘면 사람 없으면 혼자 할 수 있어야죠

지금이 옛날도 아니고

다들 개인주의 시대인데요

서로 시간 약속도 맞추기 어려운데

게임에서 까지 그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지루한 반복은 금방 싫증나거든요

잘 생각해봐요

숙제가 있는데 처음엔 재밌지만 계속하면 지긋지긋하잖아요

근데 그 지긋지긋한게 너무 심하면

귀찮고 피곤하단 생각들면 안 하게 되요

쉽게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되요

출석 체크하듯이

아주 단순하고 쉽게

시간도 얼마 안 걸리게

하는데 몇시간씩 들어가면 요즘 젊은 사람들도

나가 떨어져요 지쳐서

매우 쉽고 빠른 숙제가 유저를 잡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무작정 "할게 없어요 더 만들어주세요" 그 말만 듣고

이거 만들고 저거 만들고

할게 많은데 지루하면 하기 싫겠죠

일일 숙제는 혼자서 할 수 있게 만들고

주간 숙제는 같이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 번은 다같이 모여서 하는데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해요

2시간 3시간 걸리면 하다 잠깐 누울까 하다

잠들어요

30분 이내로 클리어 하게 만드는게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유저를 억지로 붙잡아 두면 금방 질려서 다 떠나요

시간은 금이잖아요 근데

내 시간은 소중하고 남에 시간은 소중하지 않나요?

게임해서 솔직히 남는 게 있나요? 현실적으로

게임은 시간 낭비는 맞잖아요

근데 그 게임으로 폐인이 되라고 부추기면

간접적으로 악행이라고 생각되요

내가 게임을 하는 고객이라면 초점을 두고 시작해야되요

요즘 분위기 보면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평가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

그렇게 중국 까내리지만 정작

모바일 게임들 광고는 뒤통수 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현령 비현령 하죠

글자만 쏙 바꿔서 무리한 과금 유도하고

그래픽은 눈만 아프지

섬세함이 부족해요 스크롤 확대하면 다 티나요

게임에서 사소한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거 같아요

아니 옛날엔 무리하게 일을 시켰겠죠

지금도 그런곳이 있을거에요 분명

그러니까 게임에 진정성은 당연히 없고

성의없이 만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이겠죠

게임에 대한 애정이 없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회기도 하고

그저 시간만 떼우고 가는 곳인거죠

대접을 못 받아서 그렇다면 맞는거고

복지 좋은데 그런거면 당사자가 문제 아닐까요?

제발 우리나라 게임회사들 모바일로 돈 벌 생각은

이제 그만 버렸으면 좋겠어요

흑우들의 전성기는 지나갔어요

바보인 저도 아는데

사람들 왠만해선 예전처럼 이제 지갑 안 열어요

오히려 옛날 게임들에 지갑 열더라구요

왜냐하면 옛날 게임들은 애정이 있거든요

졸면서 꼬박 날밤세면서

만든 느낌이 확 들어요

근데 요즘 게임들은 그런 느낌이 안 느껴져요

어떻게 하면 게임하는 사람이 재밌게 하고

내가 이렇게 꼼꼼한 부분까지 보고 놀라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싸움 붙여서 돈 쓰게 만들까

이간질 시킬까 내 돈인가? 네 돈이 내 돈이지 뭔가

이런 마인드로 만드는 거 같아요

PVP로 유도하는게 너무 티나고 뻔해요

일부로 억지로 싸움을 붙이는게

그리고 타게임회사들 걸린거 아시죠?

밝혀지지 않은 게 훨씬 많을겁니다

랭커가 운영자였고

과금을 부추겨서 조작을 했다는 사실들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거 같아요 특히나

모바일 게임에서는요

예전에 어떤 게임 운영자가 아이템 팔아먹은 일도 비일비재 했고

그리고 한달에 적으면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거의 정액제로 쓰게 끔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들 보면

뻔뻔한 거 같아요

양심적으로 팔아야죠

양심을 버린거잖아요

그래도 양심있는 게임들은

과하지 않게 하는데

모바일 게임들 너무 과해요

모바일로 돈 뽑아 먹을 생각은 이제 버려야해요

지금 원조 모바일이 망해가고 있는것만 봐도

아무리 과거 향수 뿌려도 그 본색에 의도를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등을 돌렸죠

신작들 잘 봐바요 나오자마자 금방 망해버리잖아요

그게 뭐냐면 이제 지겹다는거에요

결과가 뻔한게임을 뭣하러 돈을 써가면서

붙잡아요

그건 아직도 탈출은 지능순을 모르는 호구들이나 그런거죠

미안하지만 모바일로 또 한탕 해먹을 생각하는 회사들

줄줄이 망할거에요

업보에요

그동안 유저들을 농락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콘솔 게임만드는 분들은 존경스러워요

애정이 많거든요

근데 온라인 게임 장르는

옛날 이후로 후퇴한 거 같아요

초심을 잃었어요

그 때에 감성이 없어요

물이 고이면 썩는다잖아요

근데 고인물 유저분들한테 감사해야해요

그 사람들이 게임회사 지켜주는거에요

고인물이라고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뉴비오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도와주고 그것도 자기 시간 들이면서

고마운거죠

고인물 마져 빠진다면

죽은 게임이죠

아무튼 뻘글 써봤습니다

댓글 10
  • 왕초보다 @아스트라 | 계승자 21레벨 | 그림자 춤꾼 | 엘프
    뻘글이라고 하기에는...... 글이 약간 두서가 없을뿐이지 상당히 통찰력있는 분석이고 깊이 있는 글임
    현질유도 비판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가챠가 도입되면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한 30년은 후퇴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개인주의 시대라는 점도 언급하셨는데, 이것도 여러 전문가, 게임유튜버들이 언급했음
    파티플레이는 점차 쇠퇴 할 겁니다. 이제 온라인게임은 개인플레이로도 충분이 즐길 수 있어야 해요.  
    파티플레이가 없어지는 게 옳다라는 게 아니라 파티플레이를 할지 개인플레이를 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해요
    여러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에서 오토 사냥을 도입한 것만 봐도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해야 하는
    또 파티플레이 아니면 게임을 즐기기 힘든, 이런 시대는 이제 저물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젊은이들은 이유없는 막피를 이해 못해요 린저씨들이나 좋아하지ㅋ  이제 온라인 게임들이 좀 더 유저친화적인
    방향으로 갈 거라고 확신함
    2024-09-13 10:30
  • 샤르트랑 @이니스 | 계승자 18레벨 | 그림자 총사 | 엘프
    최근 코로나까지 겪으면서 젊은 사람들의 개인주의 성향은 더 짙어졌죠.

    2010년도 초 중반에 여러 사람들이 협력하고 싸우던 rvr 장르가 흥했다면 이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늘 위에 떠있던 태양은 언젠간 저물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저같은 10대 20대 대부분은 세력전이니, pvp 주력 컨텐츠 이런 거 싫어합니다.  (* 그래도 생활 컨텐츠랑 제작템 파밍, 모험 하는 건 매우 좋아합니다) 뭐 처음이야 "오 이거 신기함!" 이러며, 찍먹 해보겠지만, 이 상황을 몇 번 더 겪어보면, 실증 금방 나고, 딴겜하러 가요.  

    저는 개인주의 성향을 잘 이해해준 대표적인 rpg 게임의 예시가 "원신"이라 생각합니다.
    - 원신 같은 경우, "아키에이지"와 다르게 솔플 지향이라 내가 뭘 하던 남이 눈치를 주지 않는 점이 원신이 성공한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4-09-13 12:56
  • 샤르트랑 @이니스 | 계승자 18레벨 | 그림자 총사 | 엘프
    └ 솔직히 원신 과금 bm도 상당히 괴랄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원신은 (아키와 다르게) 확정 천장 시스템도 있고,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내가 원하는 캐릭터, 무기 픽업이 가능하고, 해당 게임에 언급되는 인권캐 + 인권 무기가 (* 아키로 치면 초승돌+보름돌, 3신기, 이프니르 1~3단계 무기 같은 겁니다...) 없더라도 무난히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아키같은 경우 힘 (* 장비 점수, 과금으로 뭉친 템세팅)이 지배하는 전형적인 rvr 게임이다 보니, 게임성이 아무리 신박하다 한들, 매일 힘 센 유저가 교역로, 무역로를 통제하고, 힘이 힘으로 다스리는 (그래도 이분께는 이게 재미겠죠) 상황을 계속 겪어보면, 관련 없는 유저는 스트레스는 다 받고, 접을 각 재다가 게임 떠납니다...

    "나는 전쟁하러 온 게 아니고, 겜 즐기러 왔는데..."
    2024-09-13 13:21
  • 샤르트랑 @이니스 | 계승자 18레벨 | 그림자 총사 | 엘프
    └ 현재 개발 중인, 아키2 개발 방향이 솔플 지향이지만, 길드, 유저 간 대결 구도는 어느 정도 존재하는 샌드박스형 mmorpg 모습이라 들었습니다.
    - (원신과 엘든링의 자유도,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생활 컨텐츠를 가지고 왔으면...)

    현재, 「아키에이지 1」의 rvr 방식은 (국내 40~60대 린저씨를 제외하곤)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다는 걸 강하게 인식한 듯 한데, 세상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키2의 전투 방식도 아키1의 낡은 타겟팅 전투가 아닌, 소울류를 연상시키는 논 타겟팅 액션 전투가 된 거구요.

    이런, 아키1 이야기에서 아키2로 주제로 넘어가 버렸네요..
    결론은 아키1은 10년 넘게 운영되면서 운영이 너무 갈팡질팡이에요. mz한 신규 유저 받아보겠다고, "인터페이스 하나 만 변경"했다가 어색해지고,
    2024-09-13 13:52
  • 샤르트랑 @이니스 | 계승자 18레벨 | 그림자 총사 | 엘프
    원래 장르가 rvr인 게임에서 운영진은 <해적 세력>을 멋대로 삭제한 탓에 대립 구도가 단순해져 전쟁 유저도 적어지고, 운영진은 전쟁 적어진 원인이 순항선이라 생각해 "선장의 보호"도 삭제해서 비전투 유저 더 줄게 만들고... 첫 시작인 이프니르 서버에서 지금 까지 겪어본 제 소감으론 운영이 너무 갈팡질팡이에요...

    그러면서 과금 아이템 늘렸다가, 최근에는 뭐가 이상했는지 유스틴, 이프나도 건드려서 어색해지고, 여러 직업 너프를 관짝 행으로 심하게 때린 상태에, 크리티컬 확률도 건드렸는지, 뉴비+고인물 유저 같이 손잡고, 약해지는 이상한 밸런스 구조를 만들어 모두가 절망감에 빠진 거 같습니다.
    초록초록한 초식 뉴비인 저도 몹 때릴 때 마다,  흰 뎀 뜨는거 보고 두려워졌어요. 차라리, 인플레를 인정하고 서부&동부 대초원 급으로 몬스터를 강하게 만들지.. 유저를 약하게 만드는 하향 평준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4-09-13 14:10
  • 눈온다45 @아스트라 | 계승자 5레벨 | 피의 사냥꾼 | 드워프 왕초보다 @아스트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4-09-13 19:22
  • 눈온다45 @아스트라 | 계승자 5레벨 | 피의 사냥꾼 | 드워프 샤르트랑 @이니스
    와 이렇게 많은 답변을 너무 감사합니다
    2024-09-13 19:23
  • 눈온다45 @아스트라 | 계승자 5레벨 | 피의 사냥꾼 | 드워프
    모든 분들 추석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조금 더 변화하고 나아지길 기원합니다
    2024-09-13 19:24
  • 고팍스 @아스트라 | 계승자 36레벨 | 흑마술사 | 누이안
    명절 잘 보내셔요 .......  우선  보기 조금 불편하네요...  글을 조금 정리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구요...  아래보다는 옆으로 가는 글이 눈에 잘 들어오니까요.....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리니지 초창기 맴버도 아직 많이 있더라구요,   뮤, 라그하임 3D 게임의 시작과..... 그때 정말 게임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동네 피시방마다 롤플레잉 겜 하는 사람들로 붐비던 시간이었죠...  게임의 질 ? 도  지금의 게임들보다 좋았구요.... 많아도 3만원정도의 정액이면 한 달 무리없이 할 수 있던 시간이구요..... 저도 뻘 댓글 다는 이유가  지금 20대 30대 친구들은 그 좋던 시간을 거의 모른다는 것이고, 부분무료화라는 캐쉬 남발하는 게임이 다인지 안다는 것이 아쉬워서요.....  아, 진짜 게임이 20년 정도는 퇴보하는 기분입니다
    2024-09-13 21:04
  • 두꺼비할아버지 @이니스 | 3레벨 | 격투의 초심자 | 드워프
    뭔놈의 소설책을 쓰고 자빠져잇어. 팅기면 하지말거나 컴을 바꿔,. 난 단한번도 팅긴적없는데
    2024-09-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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