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 제 글이 화제의글이 되서 놀랍네요; 징징글이라 묻어갈 줄알았는데;;;
버그 영정 이런걸로 가득한 화제에 징징이 글이 올라와서 부끄럽습니다 ㅠㅠ
원정대 공개하란 분들이 간혹 계신데 그러진 않을거예요
특정인물에게 욕을 먹이고 싶어서 올린게 아니고 저의 징징을 어딘가에 풀고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이라..
화제의글이라니 제가 이런거도 다 되보고 ㅎㅎ
댓글보면서 위로 받았어여 ㅠ 기분도 우울하고 밭앞에 지나다닐 때 마다 그 사람들 마주치는거
좀 껄끄럽긴 한데 저 나름대로 소심한 복수도 했어요
제 집앞을 밭으로 가득 채운다길래 원래 호박이랑 집터만 박아놓고 작은 허수아비는
키우던 거위랑 작물들 다 재배하고 옮길랬는데 금 좀 손해보는거 감수하고 그냥 허수아비 철거해버린 뒤에
제 집 바로앞에는 허수아비 못세우도록 애매하게 작은 허수아비를 세워놨거든여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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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만 허수아비 하나 가지고 농사일 하다가 오늘 호박 허수아비를 받았어요
기뻐서 허수아비 옆에 설치할랬는데 제가 있는 곳 주거지역엔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옆의 지역으로 옮겨가서 자리를 보는데 넓은 주거지역에 주변에 작은 허수아비 두개뿐이라
거기에 가면 작은 허수아비, 호박, 집도면 다 할 자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에 호박이랑 집을 박아놓고 돌아가려는데 제 앞에 있는 밭 주인이 와서는
여기 우리 원정대가 쓸자린데 원정대에 들어와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저는 잘 알지도 못하는 원정대 들어오란다고 들어가기도 그래서 혼자 노는걸 좋아하고 구속 받는거 별로라고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후에 귓말이 와서 원정대가 쓸 자리라고 집이랑 호박 옮기라고 하더군요;
저는 벌써 세금도 냈는데여;; 이렇게 귓말을 보내자
다른데도 자리 많은데 왜 여기 박느냐고 허수아비 있는거 못봤냐고 그러시더군요
너무 황당스러워서 허수아비 있다고 거기에 제 집이랑 허수아비 지으면 안되나요 했더니
갑자기 태도 돌변하시며
"그럼 그쪽 집 앞에 다 채워놓을 테니 알아서 밭 지나가던지 하세요 말 참 안곱게 하시네"
이런식으로 귓말을 하더군요
그 전에 님이 뭐라 했는지를 보라고 하니까
"전 옆에 더 넓은 자리 있다고 말해드린 것 뿐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님이 더 나쁘게 말한거죠"
이러네요
제 마음에 드는 땅에 세금을 다 내고 집을 지었는데 비키라고 하니까 제가 이러는거죠 이렇게 해명하니
"네네 그럼 님 멋대로 하시겠다는거네요 허수아비 꽉차고 집들어가도 몰라요"
이렇게 마무리 하시네요

확실하게 말하면 집+허수아비+호박을 다 지을 수 있는 정도의 넓은 공간이 있었고
주변에는 작은 허수아비 두개 뿐이었어요
이미 허수아비와 집을 지은 후에 그 분이 와서 원정대에 들어라 권유하고 나중엔 비켜라고 종용한거구요

징징글 요약

이미 집터 다 세워놓고 세금도 다 냈는데 원정대쪽에서 세금 돌려드릴 테니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옮기라고 하고 싫다니까 옆에 허수아비 있는거 안보이냐
허수아비가 옆에 있는데 니 허수아비랑 집을 여기 왜 지어놓냐 옆에 넓은 자리 있는데 왜 저기 안지었냐
니앞에 밭 다 채워놓을거다 알아서 지나다녀라
이런식으로 말하니 진짜 억울하고 제가 저렙이고 개인이라 이런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서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