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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렙 제한이 풀린지 얼마 안되던 시절, 나는 수련을 위한 힘든 사냥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 동선을 활용해 해상무역을 했다.

무역품을 만들고, 당나귀로 옮긴 후 배를 저어가며 망망대해에 갈매기를 벗삼아 노를 저어갔다. 그런데 옆을 보니까 해적선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감히 나를 털려는 것인가? 나는 이서버 최강이 될 영웅이다. 얕보여서는 안되지 쉽게는 보물을 내주지 않을 것이야!'

나는 강인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단신으로 그들을 향해서 돌진하였다. 나의 영웅적인 용기에 광채가 났었나? 갑자기 모두 도망가는거 아닌가?

잘 보니까 해적들은 우리 원정대였다. 나의 모습을 보고 털려던 애들이 김빠져서 돌아가는 것이였다. 그렇다. 나 또한 해적원정대에 서식하는 해적인 것이다..

오늘도 나는 바다를 턴다. 한탕의 꿈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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