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OBT 시절..

Shift + 9의 용도를 모르던 저는 퀘스트 하나하나씩 다해보고자

으르렁거리는섬 찾는 퀘스트를 완료하고자 나룻배로 열심히 가고 있었음.

근데 왠 해적선같은거에서 대포가 날라오더니 나룻배는 파괴되고 저는 죽어서 으르렁거리는섬에 갇히게 됨

이게 뭔 어이없는 일인가 싶어서 감옥에서 나와 나룻배를 다시 소환할려는데 소환은 안되고

다시 동대륙까지 어떻게 가나 싶어서 그때부터 열심히 수영을 하기 시작

3분의 1쯤 갔을때 바다벌레를 만나 죽어서 다시 감옥에 갇히고

다시 3분의 2쯤 갔을때 해파리를 만나 죽어서 다시 감옥에 갇히고

카어노르드 쪽으로 거의 다 와서 이쯤에서 잠수해서죽으면 카어노르드겠구나했는데 다시 으르릉거리는섬 감옥

어이도 없고 짜증도 나고 이제 진짜 딱 마지막 한번만 도전해보자 하면서 다시 수영으로 대륙을 횡단하는데

횡단하던 도중 쾌속정을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Shift + 9]의 효능을 알려준순간 2시간정도의 여정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