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 노동력 때문에 내 노동력을 전부 쓸 줄은 몰랐다.

이 미친 삼각김밥 때문에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다.

삼각김밥 6개 중 4개가 이따위로 긁히는데 도저히 알아볼 방도가 없다.

내가 무슨 무령왕릉 유물 파헤치는 고고학자도 아니고 어떻게든 알아내려 용썼는데 답 X

물티슈로 감싸서 긁으면 잘 긁혀진다길래 따라했다가 하나는 완전히 물러서 찢어지고,

나머지 세 개는 고려청자 다루듯이 긁었는데 글씨까지 지워져 알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 6개 중, 이상없이 잘 긁힌 2개와 안 긁혀지는 4개의 차이점을 알아냈다.

각도에 따라 빛을 비췄을 때, 어렴풋이 글자가 보이는 것은 더럽게 안 긁혀진다.

아마 코팅 공정이 누락되어 글씨가 비쳐보이고, 글씨까지 같이 긁혀버리는 듯.

이건 코팅 공정이 제대로 되어서 그냥 쌔빠 긁어도 잘 긁힘.

야! 기분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