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를 즐기는 유저 여러분
저는 누이서버 서대륙에서 플레이하는 슈퍼스타라고 합니다.
제가 소속된 오팬무 원정대는 이적행위를 일삼는 노빠꾸 전진 (구 비상계엄군)과 적대관계에 있으며, 그런 상황속에서 오늘 일어난 일을 거울삼아 현재 불명예와 재판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리고자 합니다.
2019/04/02새벽 낮징조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노빠꾸 마적의 공격대와 오팬무 모구리의 공격대로 나뉘어 낮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꼬장온 동대를 밀고 마적공격대의 일반유저를 흡수하여 돌대를 트라이하던 도중 마적이 전차를 통해 돌대를 리셋시키려 했습니다.
돌대가 거의 잡혔고 동대가 꼬장각을 재는 상황에서 저는 자유공격을 키고 마적을 죽였습니다.
그에따라 저는 재판에 왔고 아래 첨부한 스샷이 제 죄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새벽시간대라 배심원은 단 한명 뿐 이었고, 판결 대기시간을 고의적, 악의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이때만 해도 저는 부캐로 꼬장하는거겠거니 하며 판결을 받아들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법률은 형사소송법 제 17조를 통해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하게될 우려가 현저할 경우에 법관을 제척할 권리를 부여합니다.
그에 대한 7가지 사유중 첫째가, 법관이 피해자인 경우입니다.
재판의 유일한 배심원이 피해자네요? 정확히는 피해자인 척 하는 트롤이죠.
법률까지 갈것도 없이 비상식 그 자체입니다.
이럴거면 재판 왜합니까?
제가 분노하는 부분은 재판 시스템을 만들때 최소한의 성의도 없이 만든 점이 현저하게 드러나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말 나온 김에 불명예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얼마전 패치가 이루어져 우호적인 대상을 살해할 경우 예외없이 범죄점수 50점이 추가되어 재판을 받도록 되었습니다.
게임을 조용히, 평화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패치인 점,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할거면 제대로 했어야죠?
현재 국가시스템의 폐지와 해적에 대한 적극적인 제제, 또 그 인원을 제한하는 시스템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신이 소속된 세력을 결정할 권리가 없습니다.
나는 엘프종족으로 플레이 하고싶다, 하는 분들은 강제적으로 누이아에 소속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먹튀, 막피, 트롤링, 폭언, 심지어는 성희롱을 하는 유저를 위해 석상을 짓고, 기지방어하고, 수성/공성전을 치러야 하죠
왜냐? 우호적인 세력이니까요 (근데 그 세력은 게임에서 마음대로 정해줌)
그리고 당신은 그 가해자를 공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호대상을 향해 성희롱을 해도, 패드립을 해도, 이적행위를 해도, 고의트롤링을 해도, 공격만 안하면 괜찮거든요.
신고당할거같으면 부캐릭터로 하면됨ㅋ
범죄점수를 패치하면 이적행위가 사라집니까?
아니죠,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교역할때, 무역선에 작살꽂아 시간끌며 꼬장하고, 끌어내어 적대세력을 불러 약탈을 유도할 수도 있으며, 오늘 제가 겪은 일 처럼 우호세력의 레이드를 꼬장할 수 도 있고, 버그를 통해 잠수자를 감옥에 넣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어떤 처벌도 할 수 없습니다.
강제공격이 아니거든요
부캐릭터를 생성해서 패드립 성희롱을 해도 삭제하면 그만, 본캐릭터를 알아도 공격하면 공격측이 재판을 받는 이런 게임에서 죄인은 당신을 비웃습니다.
결과적으로 XL은 이적행위를 막을 능력이 없습니다.
또한 이제 자율적인 해결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화롭고 조용하게 게임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당신이 꼬장을 당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고 당신은 가해자의 비웃음을 당하며 재판을 받는데도요?
여러분은 불명예시스템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