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상속자들께서 기다리셨던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아키에이지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태초(Arche)'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트를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3년 만에 진행되는 최고 레벨 확장, '계승자 레벨'에 대한 상속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게시글에서 2년이라고 썼네요, 댓글에서 제보해주신대로 3년 만의 레벨 확장으로 이전 게시글 수정하였습니다.)


계승자 레벨 - 캐릭터 최고 레벨 확장

현재의 최고 캐릭터 레벨 55를 달성한 상속자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성장의 즐거움,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승자 레벨'이 공개됩니다.

아키에이지의 레벨은 격투, 마법, 증오와 같은 능력 레벨과 캐릭터 레벨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승자 레벨은 캐릭터 레벨 55라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 성장의 목표이며, 태초 업데이트에서 계승자 레벨은 최대 7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하여 성장하되, 계승자 레벨을 1씩 올릴 때마다 필요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다음 레벨로 성장을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승자 레벨 초기 기획 과정에서 특정 콘텐트만 이용해야 성장할 수 있는 방식, 경험치 외의 다른 포인트를 쌓아야 성장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를 검토했습니다.

계승자 레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존의 레벨 업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도록 하여 사냥, 퀘스트, 노동력 사용 등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되, 대규모 전쟁, PvP 등 여러 전쟁 콘텐트에서 활약한 상속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타 게임에서 시도했던 방식인 필요 경험치 수치를 대폭 늘리는 방식은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필요 경험치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치로 설정하였습니다.

계승자 레벨의 필요 경험치와 필요 아이템

계승자 레벨 성장에 필요한 시간은 상속자들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일 퀘스트 보상과 2~3시간 정도의 사냥 기준으로, 2일에 계승자 1레벨 정도씩은 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성장의 돌'과 명예 점수, 노동력을 통한 성장 등은 고려하지 않은 예상치이므로, 실제로는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승자가 되면, 캐릭터 상태(유닛 프레임, 생명력/활력 게이지)에 이프나의 날개가 나타나 이프나와 이프니르의 수호자의 힘을 이어받았다는 상징을 보여줍니다.

    
(이미지. 55레벨에서 계승자 1레벨로 성장한 캐릭터의 예시)

계승자 기술 - 속성 부여를 통한 기술 변경

아키에이지의 특색이자 장점은 원하는 능력과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직업 변경과 능력 사용은 PvP, 대규모 전투, PvE에서 상대가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 가능한 정보의 양이 늘어난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계승자 기술을 추가하면서 가장 중점에 두었던 것은, 정보의 양은 어느 정도 확장하지 않되, 다양하고 새로운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민과 방향성으로 계승자 기술은 기존의 120가지 기술 중 일부 기술에 속성을 부여하여 나에게 맞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기술 선택의 재미'를 살리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계승자 레벨이 1씩 오를 때마다 계승자 포인트 1을 획득하며, 계승자 포인트로 기존 기술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태초 업데이트를 통해 능력 당 3개의 기술에 2개의 선택지가 생깁니다. (능력당 3개 기술 x 2개의 속성 = 60개의 계승자 기술)

능력 레벨이 55인 능력은 언제든 계승자 기술 속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한 번 부여한 속성은 초기화 버튼을 사용해 속성을 제거하고 계승자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속성이 부여된 기술에 다른 속성을 부여하고 싶다면, 해당 속성을 눌러서도 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계승자 기술에 부여할 수 있는 속성은 다음 8개 중 기술별로 2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불꽃-생명-지진-바위-파도-안개-돌풍-번개

이해를 돕기 위해 계승자 기술 UI에서 기술 변경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기술창에서 계승자 항목을 클릭해 원하는 능력을 선택합니다.
(2) 격투-결정타 기술에 속성을 부여해보겠습니다. 결정타는 '돌풍'과 '파도' 속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결정타 기술에 돌풍 속성을 부여해봅니다.
(4) 결정타 기술에 파도 속성을 부여해봅니다.

기술에 속성을 부여하면 기본 기술의 일부 능력이 사라지면서 추가 능력이 생겨나기도 하며,

기술의 동작 방식이 변하기도 하고, 연쇄 효과가 변경되기도 합니다.

모든 계승자 기술은 2017년 1월 19일 태초 업데이트에서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몇 가지 무작위로 선택한 계승자 기술을 추가로 공개해드립니다.

     

      

      


신규 지역 '고래 노래만', '바다의 촛대', 그리고 새로운 공격대 콘텐트

계승자들의 새로운 사냥터와 전쟁터가 될 신규 지역이 발견되었습니다.

원대륙 남서쪽의 '고래 노래만'과 바다 건너의 섬 '바다의 촛대'입니다.

두 지역은 분쟁-전쟁-평화가 상속자들의 활동에 따라 변화하는 분쟁 지역이며, 이곳을 지키는 몬스터는 모두 계승자 레벨로, 새로운 전리품과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고유의 공격대 단위로 도전할 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은 고래가 떠내려오는 해안, 고래 노래만에서는 '신의 방패와 함께 자카르를 저지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하며,

고대 이프나의 유적지가 우뚝 솟아있는 바다의 촛대에서는 '이프나의 봉인, 촛불을 지키는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현재 징조의 틈, 전장의 안개 등 신대륙보다 훨씬 많은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각 일일 최대 명예 점수 2,400점)

공격대가 힘을 모아 막아내야 할 적들은 해당 지역이 전쟁 상태가 되어야만 등장합니다.

세력 불균형에 의한 독점이 가능하지는 않도록, 두 지역 콘텐트 모두 소속 세력의 타워를 지키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쟁 지역답게 소속 세력의 타워를 지키고 있는 적대 세력을 공격하는 등의 세력전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장 구간 밸런스 패치

이제는 계승자가 될 여러분, 그리고 계승자를 목표로 모험을 시작할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언제나 꿈꾸고 있습니다.

다양한 밸런스 패치와 개선 업데이트가 그런 노력 중 하나이며,

태초 업데이트에서는 55레벨까지의 성장 구간의 밸런스 패치를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1) 1~30레벨 성장 구간의 일부 퀘스트를 변경/제거하여 초반 성장을 개선하였습니다.

(2) 50~55레벨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를 30% 가량 줄였습니다.

(3) 원대륙 사냥터 일일 퀘스트에서도 에아나드 도서관 일일 퀘스트와 비슷한 수준의 경험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50~55레벨 필요 경험치

증오 레벨 확장 아이템 변경

지난 증오 능력 밸런스 패치 당시, 증오 능력 레벨 업에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변경 계획이 없음을 안내해드렸으나,

태초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여러 콘텐트를 즐기고, 증오 능력을 배우는데 서로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증오 레벨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려고 합니다.

증오 레벨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추가로, 심연의 파편을 모아 심연의 결정으로 변환시키는 데 필요한 심연의 파편 수량을 40개에서 30개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각자, 그리고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꿈꾸며

태초(Arche) 업데이트는 말씀드렸던 대로, 여러 성장의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누군가는 적을 처치하기 위해 캐릭터와 아이템을 성장시킬 것입니다.

누군가는 심화시킨 숙련도로 이들에게 공급하는 재화를 생산하여 금화를 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심뽑의 재미, 화전의 아슬함과 재미, 세력 대결의 재미, 내륙 무역, 해상 교역의 재미, 때론 예술 활동 등

아키에이지에서 원하는 각자 추구하는 재미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트를 기획하고 밸런스를 조정하였습니다.


태초 업데이트에 대한 안내 이후, 상속자들께서 주고받으시는 의견이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설명이 없기에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없도록, 아미고를 포함한 여러 방법으로 자세히 안내할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여러분과 저, 그리고 아키에이지 개발실의 공통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아키에이지(ArcheAge)'를 사랑한다는 것이죠!

다음 아미고에서도 태초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키야, 아프지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