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지난 전투 밸런스 소식을 전해드린 이후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업데이트 이후로 최대한 빨리 상속자 여러분에게 새롭고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업데이트 후속 패치와 오키드나 서버의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콘텐츠 오픈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기 위해 예상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 오키드나 서버의 첫 콘텐츠 오픈

  오키드나 서버에서 첫 번째 상위 아이템인 에페리움 단계의 제작법이 추가됩니다. 또한, 업데이트 계획이 다소 변경된 관계로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월 8일 1차 콘텐츠 오픈

1.     에페리움 제작법 추가

2.     원대륙 4개 지역 확장(누이마리, 살피마리, 서녘마리, 안식의 땅)

3.     확장 지역 내 원대륙 광천수, 붉게 불타는 나무 둥치 활성화

4.     정화의 아키움 제작 및 영지 선포 불가는 유지 (하우징 설치 불가)

5.     기계류 제작법 추가(상위 날틀, 차량 등) – 경주정 및 일부 기계 제작법 제외

  우선, 에페리움 제작을 위해 아키움이나 강화석을 생산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이 있는 원대륙 4개 지역은 열리지만, 이 지역에서 영지 선포와 공성전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리고 자원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태양에 들녘과 심연의 입구 지역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되지 않습니다.

  또한, 상위 인스턴스 던전도 이번에 공개되지 않는데, 이는 에페리움 단계의 아이템과 비교해 해당 던전의 보상 아이템의 성능이 다소 높다고 판단하여, 시기를 다음(3월) 업데이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흑요석 계열의 아이템은 앞으로 오키드나 서버에서는 제공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른 서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습니다. 다만, 원대륙 필드에서 전리품으로 획득 가능한 일부 흑요석의 재료 아이템은 차후 획득처가 변경될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 원대륙 사냥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장비 추가

  개발실에서는 현재의 오키드나 서버에서처럼 상속자 간 격차가 심하지 않고,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격차 완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규 혹은 복귀 상속자가 일정 수준까지 현재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게임에 안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상속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작 장비 체계만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형태의 장비 체계의 추가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3월을 목표로 모든 서버에 신규 장비를 추가할 계획임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3)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중점에 둔 장비 체계

  성장 구간에서는 대부분의 장비를 퀘스트나 전리품에서 획득하게 됩니다. 신규 장비의 경우 이러한 플레이 형태를 지속하면서 자연스럽게 장비를 획득,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최고 레벨 이후 던전 또는 제작 장비 외에 사냥으로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가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림1. 아이템 획득 경로의 변화)

  신규 장비는 퀘스트에서 안내하는 원대륙 필드 사냥터(혹은 콘텐츠)에서 사냥 등의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고 그 장비의 성장 또한 사냥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기존의 공헌도 망토와 그 성장 방법을 생각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신규 장비는 금전적인 비용보다는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직접 획득한 장비으로만 성장이 가능하며, 귀속되어 낮은 비용으로 일정 수준의 성능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고효율의 보급형 장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 획득 이후 별다른 아이템 교체 없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여 초기부터 아이템에 투자한 초승돌이나 보름돌 등이 계속 유지될 예정입니다.

  시간을 들여서 성장시킨다는 목적이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제작 장비와 비교해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장비 체계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신규 장비와 그와 관련된 경제 밸런스 업데이트는 3월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여름 업데이트까지 목표한 수준에 맞춰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장비 격차, 성장에 대한 과도한 비용 등은 신규/복귀 상속자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 체계의 도입은 더욱 많은 상속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격차 완화, 확률형 성장 요소 완화 등 많은 상속자가 제기하는 다양한 의견과 성장 과정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없는지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정보나 변경 사항에 대해서 아미고를 통해 꾸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