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오늘은 통합 필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간담회를 통해 약간(?)의 내용은 공개되었지만, 아미고에서는 9월 6일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콘텐츠 뿐 아니라 통합 필드 콘텐츠 전반에 대한 내용과 개발 방향도 함께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개발실에서는 통합 필드 콘텐츠를 어떤 형태로 개발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지에 대해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월 6일 업데이트 안내 예정 사항
  1. 초승돌 [아미고 보기] 
  2. 통합 필드 콘텐츠
  3. 노동력 공급 개편 [아미고 보기] 
  4. 영웅 [아미고 보기]

■ 통합 필드와 전장, 그리고 던전

지난 해 봄,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에는 서버 구분 없이 통합으로 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개발실에서는 꾸준히 해당 시스템을 개량하여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규모의 인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9월 6일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통합 서버 환경을 활용하여 기존 필드에 있던 밀밭을 흔드는 전투를 더욱 흥미로운 형태로 리뉴얼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림1) 통합 서버 환경을 이용해 제작 중인 신규 콘텐츠

앞으로 기존 필드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거나 이용률이 낮은 콘텐츠를 서버 통합 환경을 이용하여 리뉴얼하여 제공하고, 균형이 필요한 신규 전투 콘텐츠, 기존 및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 또한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고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 통합 필드 콘텐츠: 밀밭을 흔드는 전투

아키에이지에는 많은 필드 콘텐츠가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물리적인 제약 사항을 최대한 없애고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기 때문에 여러 상속자가 매력을 느꼈지만 그에 대한 문제나 부작용도 상당히 많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개발실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과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1. 콘텐츠에서 자주 패배하는 약소 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율이 감소함
  2. 많은 상속자가 몰리는 서버에서 렉 현상이 심해짐
  3. 상속자가 많지 않은 서버에서는 콘텐츠가 활성화되지 않음

특히 1번의 경우 지속되는 패배를 겪는 세력의 이탈은 해당 세력 뿐 아니라 우세 세력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콘텐츠를 즐기기 힘들 뿐 아니라, 즐긴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없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림2) 전투 정보창(상)과 전투 결과창(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밀밭을 흔드는 전투를 통합 필드 콘텐츠로 변경하면서 리뉴얼 과정을 거쳤습니다. 리뉴얼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서버의 세력 별 통합 매칭 (성장 지원 서버 제외)
• 최대 100:100, 최소 30:30 이상의 비율 유지 매칭
• 무법자, 국가 세력도 참전 가능
• 대기 인원 수에 따라 다수의 전투가 발생 가능

해당 콘텐츠가 활성화되었을 때, 자신의 세력으로 참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서버의 하리하란 세력이 모여 다른 세력에 대항하게되는 형태입니다. 같은 서버 내 세력 인원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서버의 세력 인원들과 같이 힘을 합쳐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으며, 상대 세력의 참전자가 더 많다고 해도 일정 수준 비율 내로 조정되기 때문에 인원 차이에 의한 문제는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림3) 각 세력 본진의 시작 전 모습

또한 무법자와 국가 세력은 비율과 관계없이 최대 30명까지 참전할 수 있으며, 일반 세력과 다르게 난이도가 높은 승리 목표가 부여됩니다. 누이아와 하리하라 연합은 서로의 성물을 파괴하면 즉시 승리하지만 무법자와 국가 세력은 두 성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훼방하면서 적대 세력을 더 많이 처치해야 합니다. 대신 무법자와 국가 세력은 적대 세력 처치 시 1.5배만큼 더 많은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다양한 필드 콘텐츠가 있음에도 세력 편차 때문에 경험하지 못 하는 상속자가 많다면 분명 게임에 유익하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상속자가 세력 균형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세력 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약소한 세력의 구성원도 최소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경험할 수 있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번 밀밭을 흔드는 전투는 통합 필드 콘텐츠의 시작입니다. 물론, 통합 서버 환경이 아닌 광활한 필드에서 경쟁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통합 필드를 통해 상속자가 기본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9월 업데이트 중 마지막 아미고인 영웅에 대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많은 상속자가 궁금해한 국제 히르노르 예술대전의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난 노동력 충전 아미고를 통해 다양한 상속자의 의견을 전달 받았습니다. 주신 의견을 참고하여 업데이트까지 개발실에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최대한 많은 상속자가 안전하면서 유익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