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하편으로 돌아온 티렌입니다.
몇년 만의 대학 캠퍼스인지.. 소싯적 생각이 나서 울컥하던 마음도 잠시...
인파에 밀려 정문을 들어서니 입구부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과들과 동아리에 펼친 각 종 행사와 주점이 펼쳐져 있었거든요.




대학교 축제의 단골 코스,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캠퍼스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죠.
저도 한 노래 하는데 말이죠. 하핫;;




패션쇼, 세종대학교 대동제 오뜨 쿠튀르는 땅거미가 내려앉던 오후 7시 30분경에 시작되었습니다.
젊음과 열정의 상징, 대학교 축제 현장을 누비는 아키에이지!

늦은 시간에도 많은 세종대인들이 패션쇼를 관람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런웨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무대 좌우 좌석은 자리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기도 했죠.
느긋한 마음으로 뒤에 서 있었는데, 런웨이에 선 모델들의 미모를 보니 살짝 후회더라고요...





여러 모델의 워킹이 지나가고 드디어 대망의 누이 신관 의상 등장!!
현장에서 본 신관 의상의 우아함을 다 전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ㅠㅡㅠ






모델들의 런웨이가 끝나고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의 무대 인사 시간입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모델들 못지않은 끼를 뽐내주셨죠.
일부 디자이너분들은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젠틀맨 안무를...






화려한 패션쇼가 끝나고 의상 제작자인 패션디자인과 09학번 김정수(리디오스 @키프로사)를 만났습니다.
김정수씨는 두달여간 힘들게 준비한 패션쇼를 마친 직후라 조금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작업실에 앉아 숨을 고른 후 제작 동기와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 제작 비화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은 480p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영상 하단 톱니를 눌러 720p HD로 변경하면 선명한 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일간 옷감을 찾아 헤맨 끝에 원단가게 아저씨를 부여잡고 울었던 사연,
제작하다 너무 힘들어서 신관 의상 디자이너분을 만나고 싶었던 일 등
의상과 제작에 얽힌 다양한 비화들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참, 영상 말미에는 의상 전공자가 전하는 아키데미어워드 공모전 요령도 공개되니 놓치지 마세요.
화려하게 선두를 장식한 리디오스님을 이어 멋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아키데미 어워드 참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