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란꽃 @이녹 | 50레벨 | 악사 | 하리하란
    (집이 더러운건 기분탓입니다)
    저희집 첫째 복돌이라고 합니다 길에서 데려왔어요
    겨울이었는데 비가와서 추운날씨였죠
    그때 복돌이는 완전 어린애 같았는데 길에 계속 앉아서 엄마를 찾는거 같았어요
    사람들이 불러도 안오고 만지려고 다가가도 그자리에만 있었죠
    사람들은 '저 고양이 엄마 잃어버렸나봐 어떻게해 .. '하면서
    불러도 보고 이리오라고 손짓했지만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사람들이 거의 다 떠나고 저만 남았습니다
    눈이 마주친 순간 제가 웅크리고 앉아서
    '안녕?아가야 엄마는 어디갔니?' 라고 말하자

    갑자기 이아이가 저에게 다가오더니 킁킁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집앞까지 졸졸따라오더군요
    원래키우던 아가들(고양이)을 보내고 .. 고양이를 키우기 맘아팠던때라
    안쓰럽지만 집안으로 들이지 않고 문을 닫았는데
    약 4-5시간 가량을 저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키우게 됐습니다

    이제 사랑스런 제 아들입니다
    벌써 올해로 3년째네요
    이쁘죠?
    2013-03-11 13:32
    • 천년신검 @키프로사 | 50레벨 | 첩자 | 누이안
      사연이 영화스토리 갓네요 제가볼때는 저 고양이가 님하고 살 인연인거 같습니다 잘키우세요 ~~아자아자 홧팅...
      2013-03-11 20:43
    • Rhea @이녹 | 50레벨 | 애도의 악사 | 페레
      아주 얌전하다는 복돌이구나~ㅋㅋㅋ 귀엽당 ㅋㅋ
      2013-03-12 17:42
    • 덕천야용 @타양 | 41레벨 | 포식자 | 누이안
      우왕 너무귀엽다 귀요미네요 귀요미 ㅎ
      2013-03-14 00:38
    • 꽁주 @루키우스 | 50레벨 | 저승사자 | 엘프
      마음씨가 너무 이뻐요 ^^
      유기견이나 유기묘 키우는거 쉽지않은일인데..
      2013-03-16 16:49
    • 무제 @이녹 | 50레벨 | 포식자 | 누이안
      귀여운 녀석이네용~~
      2013-03-1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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