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 2부 운명을 타고난 자

2015-06-12 | 게임플

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 2부 운명을 타고난 자


‘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콘스탄틴(닉네임)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MMORPG ‘아키에이지’를 시작해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가이드 형태로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수개월 간의 대장정을 함께 떠나보시죠.

떠돌이 음유시인 루키우스가 원대륙을 번성케 할 인물로 콘스탄틴을 지목하면서 그의 제안에 따라 부둣가의 선장을 만나러 가는 콘스탄틴. 선장이 이끄는 원정대(길드)와 함께 원대륙을 향한 장대한 튜토리얼이 펼쳐집니다.

▲ 캐릭터 이동 조작은 흔히 사용되는 W·A·S·D 키다

부둣가로 나서면 항구의 노인 한무에게 선장에 대해 알아보라는 퀘스트가 주어지게 됩니다. W·A·S·D 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무 머리 위엔 노란색 느낌표가 표시돼 있네요. 의뢰할 퀘스트가 있다는 뜻입니다.

▲ 원대륙으로 향하는 원정대

한무와 대화하면 선장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선장의 머리 위엔 노란색 물음표가 떠 있습니다. 완료한 퀘스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콘스탄틴은 부둣가의 선장과 조우합니다. 콘스탄틴과 함께 배에 올라 탄 선장은 고향인 원대륙을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원대륙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다고 전합니다.

원대륙을 개척하는데 콘스탄틴의 도움이 절실했나 봅니다. 기적 소리가 울리고 원대륙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순항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해적선이 나타난 것이죠. 이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백미인 해상 전투 맛보기가 가능합니다.

▲ 아키에이지의 백미 해상전. 대포를 잡고 방향을 설정한 뒤 R 키를 누르면 포탄 발사

배에 장착된 대포를 잡으면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위치를 마우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타깃을 설정한 뒤 포격 기술(R) 키를 누르면 포탄이 발사됩니다.

포격전과 백병전으로 치열한 해상 전투가 벌어지면서 원대륙으로 향하던 함대는 큰 타격을 입습니다. 가까스로 해적을 물리치고 원대륙에 도착합니다.

원대륙에 안착하려면 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선장이 말합니다. 하지만 성은 이미 다른 이가 보유하고 있었죠. 성 공략에 앞서 정찰조가 투입됩니다. 성 정찰엔 날틀 특공대가 나서게 되는데, 날틀은 ‘아키에이지’의 공중 탈것으로 행글라이더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죠.

▲ 행글라이더 모습의 공중 탈것 날틀

성 정찰을 통해 날틀 조작법이 소개됩니다. 날틀은 캐릭터의 등짐 슬롯에 장착합니다. 무역에 사용되는 특산품과 같은 등짐을 메면 이동속도가 현저히 줄지만 날틀의 경우 착용 중에도 이동속도의 변화가 없습니다.

튜토리얼에서 날틀은 영구적으로 하늘을 비행할 수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제한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최대 10분간 비행을 할 수 있죠. 점프(스페이스바) 키를 두 번 눌러 활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활강 중에 S 키를 누르면 속도가 느려지면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집니다. W 키를 누르면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나 체공 시간이 줄게 됩니다. A·D 키는 좌·우회전 기능인데, 이를 지원하지 않는 날틀도 일부 존재합니다. 날틀 난사 및 불꽃으로 공중과 지상의 적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 공성전 주요 무기 공성 전차. 조작법은 대포와 같다

성 정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공성전이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선 공성 전차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 공성 전차 조작법은 해상 전투의 대포를 다루는 것과 같습니다. 방향을 설정하고 포격 기술(R) 키를 눌러 발포하면 끝이죠.

▲ 적을 선택한 뒤 단축키를 누르면 스킬 시전

공성 전차의 집중 포격으로 성벽이 무너집니다. 이제 돌격의 시간입니다. 성 내부에 진입하면 전투 조작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공격 대상을 마우스로 클릭해 선택한 뒤 단축키에 등록된 스킬을 누르는 것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죠. 탭 키를 활용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성 내부에 있는 수호탑을 점령하면 승리한다

콘스탄틴은 적군을 격파하며 성을 점령할 수 있는 수호탑에 이르게 됩니다. 성을 점령하려는 순간 다수의 적이 들이닥쳐 수세에 몰리고 맙니다. 이 전투에서 본대를 이끈 선장은 가슴에 화살을 맞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죠.

선장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퇴각 명령을 내립니다. 콘스탄틴마저 쓰러진다면 원대륙 개척이 요원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안전한 곳으로 피한 선장은 콘스탄틴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깁니다.

▲ 적의 급습으로 선장이 죽고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데...

능력을 더 키우고 함께할 동료를 찾아 새로운 원정대를 만들어 원대륙을 개척하라면서 그 사명을 콘스탄틴에게 맡기겠다는 말을 끝으로 선장은 숨을 거두게 됩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다음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집에서 잠이 막 깬 콘스탄틴이 비춰집니다. 침대 옆엔 루키우스가 앉아 있습니다.

(헐~) 이것이 정녕 꿈이었단 말인가... 어리둥절한 콘스탄틴에게 루키우스는 “네가 본 꿈은 과거의 그림이자 미래의 환상”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콘스탄틴이 원대륙을 개척할 수 있는 운명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의미했죠. 콘스탄틴의 팔에서 가끔씩 내뿜는 금빛 표시가 그 운명을 증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 원대륙을 개척할 운명을 가진 콘스탄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콘스탄틴이 여정을 시작하는 곳은 누이아 대륙의 솔즈리드 반도 북동쪽 끝에 위치한 바라기 마을 인근입니다.

‘아키에이지’엔 현재 누이안·엘프(누이아 대륙), 하리하란·페레(하리하란 대륙) 등 4개 종족이 등장하며, 종족별로 출발지가 다릅니다. 누이안은 앞서 말했듯 솔즈리드 반도가, 엘프는 그위오니드 숲, 하리하란은 무지개 벌판, 페레는 매사냥 고원이 출발지가 됩니다.

콘스탄틴은 이제 원대륙을 흥하게 할 운명을 안고 솔즈리드 반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 그 시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