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 3부 여정의 시작

2015-06-16 | 게임플

누아아 대륙의 솔즈리드 반도 바라기 마을 인근에서 원대륙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콘스탄틴. 험난한 모험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여정을 시작하는 곳은 솔즈리드 반도 북동쪽 끝에 위치한 바라기 마을 인근입니다.

▲ 멀고도 긴 여정이 시작되는 누이아 대륙 솔즈리드 반도의 바라기 마을

연못 위에 콘스탄틴이 서 있고 저 앞엔 원대륙을 번성케 할 인물로 콘스탄틴을 지목한 떠돌이 음유시인이자 영웅인 루키우스가 있습니다. 루키우스 머리 위에 노란색 느낌표가 떠 있네요. 의뢰할 퀘스트가 있나 봅니다.

루키우스를 만나면 바라기 언덕에 있는 나무꾼 갤러거가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갤러거를 거쳐 바라기 마을 입구의 수다쟁이 파리시, 마을 내 예언자 테리어, 마을 청년 판과 차례로 대화하게 됩니다. 판은 서쪽 선돌터에서 마리안이라는 예쁜 여자를 만나라고 하죠.

▲ 퀘스트를 의뢰받은 순서에 따라 숫자로 미니맵에 표현되는 퀘스트 네비게이션

초반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퀘스트 네비게이션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받으면 화면 우측 알림창에 해당 내용이 뜨고 미니맵엔 의뢰를 받은 순서에 따라 숫자가 표시됩니다. 이에 NPC(Non Player Character)를 찾아 헤메는 일이 거의 없죠.

또한 퀘스트 의뢰 시 노란색이 아닌 녹색 느낌표는 종족 퀘스트를 의미합니다. 흔미 말하는 메인 혹은 스토리 퀘스트죠. 몬스터가 있는 특징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말뚝 위에 뜬 노란색 도끼 모양은 사냥 퀘스트입니다. 이 퀘스트는 매일 한 번씩 반복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솔즈리드 멧돼지가 첫 사냥감이다

마리안이 콘스탄틴을 찾는 이유는 남다른 운명을 가진 이를 뜻하는 손목에 새겨진 금빛 표지 때문입니다. 그녀가 금빛 표지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안을 만나러 가는 길에 솔즈리드 멧돼지를 잡는 퀘스트로 첫 사냥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레벨을 올려 기술 포인트도 습득할 수 있죠. 기술 포인트는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1씩 주어집니다. ‘아키에이지’는 능력별로 16개 액티브 스킬, 7개 패시브 스킬을 보유합니다. 새로운 스킬은 5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하나씩 풀리게 되죠.

▲ 연계기를 통한 추가 효과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능력을 습득해 이를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연계기를 통한 추가 효과입니다. ‘아키에이지’에서 대부분의 기술은 한 가지 효과를 가집니다. 이들 효과가 연쇄 적용되면 새 효과가 작용해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야성 능력의 충격 화살은 상대의 이동속도를 줄이는 ‘느려짐’ 효과를, 출혈 화살은 적에게 깊은 상처를 내어 큰 피해와 함께 지속 피해를 주는 ‘출혈’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출혈 화살의 경우 느려짐 효과가 있는 적을 더 느려지게 하는 연쇄 효과를 지녔죠. 이에 원거리에서 충격 화살에 이어 출혈 화살을 사용하면 적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져 자신에게 적이 도달하기 전에 처치할 수 있는 무서운 연계기로 돌변합니다.

▲ 5레벨에 도달하면 두 번째 능력 습득

마리안이 있는 선돌터 근처에 이르면 5레벨을 달성하게 됩니다. 5레벨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하나의 능력을 더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키에이지’의 직업은 10개 능력 중 3개를 조합해 완성되는 만큼 직업이 120개에 달하죠. 마지막 능력은 10레벨에 도달하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10레벨에 이르기 전까지 초심자로 탐험을 하며 비로소 10레벨이 되면 어엿한 하나의 직업을 갖고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누빌 수 있습니다. 콘스탄틴은 야성(원거리 물리 공격 특화)에 이어 두 번째 능력으로 사명(근·원거리 물리 공격 특화)을 습득했습니다.

또한 이쯤에서 퀘스트 보상으로 악기를 얻게 됩니다. 악기는 현약기(피리)와 관악기(비파) 등 두 종류가 존재합니다. 연주 스킬로 악기를 키면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현악기는 생명력을 관악기는 활력을 회복시켜줍니다.

▲ 금빛 표지의 비밀을 루키우스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한 미모의 NPC 마리안

선돌터에 도착한 콘스탄틴은 드디어 마리안과 조우합니다. 판이 말한 대로 마리안은 정말 예쁩니다. 마리안과 대화하면 콘스탄틴이 2000년 전 위대한 마법사 솔즈리언이 세운 초승달 왕좌에서 태어났다는 출생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컷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리안에 따르면 콘스탄틴의 팔에 있는 금빛 표지는 이프니쉬라는 고대 문자라고 합니다. 콘스탄틴은 분명 원대륙과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주죠. 마리안은 금빛 표지의 비밀을 루키우스가 알고 있을 것이라 전합니다.

▲ 파수 마을의 마엘와스는 초승달 왕좌의 고바논 장군을 만나 그간 겪은 일을 말하라고 한다

콘스탄틴은 선돌터 인근에서 루키우스가 ‘피 묻은 손’이라는 암살자 조직과 싸움을 벌인 증거인 ‘붉은 장갑’을 들고 바라기 마을 남서쪽에 있는 파수 마을로 향합니다. 루키우스가 콘스탄틴을 구하고자 암살자들과 싸움을 벌였던 걸까요? 파수 마을에서 마엘와스는 초승달 왕좌 왕성에 있는 고바논 장군을 만나 지금까지 본 것을 말하라고 하죠.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나 봅니다.

파수 마을에선 마구간지기 와이어트의 퀘스트를 통해 누이아 종족의 탈것 ‘릴리엇 말’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길고 먼 여정이 남아있으니 탈것은 필수겠죠. 말을 얻는 퀘스트 수행 과정은 복잡하지 않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 파수 마을의 마구간지기 와이어트로부터 탈것 ‘릴리엇 말’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성장의 열매를 심고 이를 수확한 뒤 와이어트에게 말을 걸면 갈색·회색·옅은 갈색 등 3종의 망아지 중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다면 이제 망아지를 말로 키워야 합니다.

망아지를 선택해 들판에 놓은 뒤 귀여워 해주는 모션을 취하고 성장의 열매를 줍니다. 이후 근처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여주고 목욕을 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춤을 추며 재롱을 떨어주면 망아지가 성장해 말이 되고 탈것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탈것을 얻기 위해 춤까지 춰야 한다니요.

▲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경험치 보상이 달라지는 퀘스트 시스템 ‘했다치자’와 ‘초과달성’

솔즈리드 반도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초승달 왕좌로 향하는 길에선 몇몇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키에이지’만의 독특한 퀘스트 시스템을 만날 수 있죠. 이는 ‘했다치자’와 ‘초과달성’입니다.

했다치자는 퀘스트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않아도 도중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초과달성은 퀘스트 목표를 넘어선 것을 뜻하죠. 돈과 아이템 보상은 동일하지만 경험치 보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했다치자로 완료하면 경험치를 적게 받고 초과달성을 통해 퀘스트를 마무리하면 경험치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이에 초과달성은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최고 레벨이 되어 퀘스트를 수행할 땐 했다치자를 선택해야겠죠.

▲ 초승달 왕좌로 가는 길에 주거지 건설 맛보기가 가능하다

초승달 왕좌로 넘어가는 언덕 아래에선 록과 케이틀린 신혼부부가 신혼집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남편인 록이 혼자 집을 건설하기가 힘들었던지 콘스탄틴에게 집 짓는 걸 잠시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를 통해 ‘아키에이지’ 생활형 콘텐츠의 중심인 주거지 건설의 맛보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목재 꾸러미를 등에 지고 거푸집으로 다가가 뚜닥뚜닥 망치질을 하면 됩니다. 록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콘스탄틴은 고바논 장군을 만나러 초승달 왕좌로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눈앞에 펼쳐진 솔즈리드 반도의 수도 초승달 왕좌

언덕배기에 오르니 눈앞에 초승달 왕좌가 보입니다. 대도시로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4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