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을 쓴계기는.

상품을 받으려고 쓰는의도가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글을 읽으시고

이런 병이있다는사실과 동정의 위로정도를 받고싶어

쓰는겁니다.

혹시 신의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신분을 아실수도있겠지만

저희 아버지께선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라고 속칭 앞에 약자를 따서 crps라는 병에 걸리셨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에걸렸을때

이 병이 발병하셨는데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다더군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고 가족도 그래왔는데.

어느땐 다큰 어른이 아이처럼 아프다고 징징대고 급기야 우시기까지 하니

그제서야 이건 보통병이아니다 하고 병원에데리고갔죠.

대게 국내에서도 crps환자가 간혹있지만

병과의 고통도 급이있다는데 이 복합성부위통증 증후군이랑병은

출산의고통보다도 더극심하다네요....

정말로 옷을 입을때나 바람이 불기만해도 아프시다하고

온몸이 처음엔 다리와팔이 불에 지지는것과같은데

서서히 온몸이 용광로에 빠진느낌이라고 하시는 아버지를보니

자식된 도리로 너무 가슴이아프고 제가대신이라도 아픔을 덜어드리고싶었습니다

항상 마약성 스테로이드제를 달고살아야 하고

극심한 고통을 느끼실때마다 하시던말이 그냥이대로 죽으면안되냐고...

죽는건 한순간이지만 평생을 이고통느끼는건 죽어서 지옥가는거 보다 더 고통스럽지않겠느냐

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정말 온가족이 마음이 찢어지다못해 짖눌리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요즘엔 마약성 스테로이드제와 신경차단제 항우울제등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고 강신경치료도 받는등 그러면서 차츰 안정을 찾으셨네요.

(예전엔 정말 나날이 지옥같았습니다 지금생각해도...ㅎㄷㄷ)

하지만 요즘은 아버지도 아픔을 견딜수준으로 돌아오셔서

저와같이 놀러도다니시고 집에선 유일한 낙인

저와같이 아키에이지를 합니다.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많은사람들이 이런이벤트를하니 세상에 저희와같은

불치병의 수많은사람들이 있다라는 사실을 아는건좋지만

정말로 그저 지어내는 어이없는 행동들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