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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노아소식을 전하는 아키에이지 2기 기자단 소녀비입니다.



긴 추석연휴 잘 보내셨죠?


오늘 가져온 소식은 조금 시끄러울 것 같아요.

내용이 어찌 되었던, 릴렉스하신 후에 글을 읽으시고, 감정을 추스린 후 냉정한 상태에서 댓글달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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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서 갑을공방의 핵심 논란중에 하나인 길막사건이 저희 에노아서버에도 일어났습니다.


사실 타서버에서 이런 사건이 터질때마다 먼 산 불구경하는 구경꾼에 불과 했었는데, 막상 제가 속한 에노아에서도 사건이 터졌네요.




1. 자유도에 수목림이?


"매의용병단"의 오빠해주께님께서 자유도 무역을 가셔서 이 사건을 제보해주셨는데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안쪽을 확인 해 본 결과 별상인이 있는 안쪽까지 나무로 길막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연창으로 제보해 주셨습니다.

본 기사를 편집하는 동안 정시님께서 서버게시판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serverboards/290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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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아웃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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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상인 "루루"를 찍은 사진입니다.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루루도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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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입구쪽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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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입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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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고 이동중에 낑긴 사진입니다. (효리가 너무 뚱뚱한가 봅니다...)




2. "자유도 수목림" 사건의 전말


이 사건을 제보해 주신 오빠해주께님과 나무를 심은 껄국이님 두분을 만나 사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사건을 제보해 주신 오빠해주께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 캐릭명이 긴 관계로 "오빠"로 줄여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 사건을 알게 된 경위를 말씀해주세요.

오빠님: 자유도로 무역을 하기 위해 넘어왔는데요. 짐을 달구지에 싣고 진입을 하던 중에 자꾸 걸리는 거에요. 그래서 내려서 안쪽까지 확인을 해봤죠.


Q. 진입은 몇시로 하셨나요?

오빠님: 9시입니다.


Q. 제가 확인한 곳은 6시 방향인데, 그렇다면 다른입구 모두 막혔다는건가요?

오빠님: 네. 자유도로 들어오는 모든 입구가 다 막혔습니다.


Q.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빠님: 짜증난 1호남입니다. 아무리 몇일뒤에 섭이전을 한다고 해도, 다른 유저들도 무역을 하는데, 전혀 배려가 없는거죠. 이건 상식이하란 생각이 듭니다.


Q. 길막은 컨텐츠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빠님: 길막을 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길 하나는 뚫어주고 일반유저들 무역은 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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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당사자인 껄국이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자유도 길막사건이 반발이 거셉니다. 이런 행동을 취하게 된 이유는?

껄국이님: 적 세력인 무팟의 무역방해와 약탈에 대한 잇점을 얻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Q. 일반유저들 사이에 반발은 에상하시고 진행하신건가요?

껄국이님: 네. 예상은 했지만, 근간을 지켜보면서 반발은 작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Q. 반발이 작을거라고 예상하셨는데, 이유는?

껄국이님: 섭이전으로 어지간한 분들은 다 빠져 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 망고님이나 소녀님처럼 현재 주를 이루는 인원들 대부분은 농사위주의 컨텐츠를 즐기지, 무역은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서 진행한 것입니다.


Q. 오빠님께서는 일반유저들을 위해 한 곳 길을 뚫어 달라는 의견을 주셨는데, 그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껄국이님: 직접 싸움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무팟의 경우는 자유도 곳곳에 거주지가 있기때문에, 짐을 가지고 오는 삼은 바다를 통하지만, 대부분은 자유도 내부에서 넘어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곳만 진을 치고 막을 수가 없습니다.


Q. 이번 사건은 페가 전체의 회의내용으로 진행된건가요? 아니면 껄국이님 단독행동인가요?

껄국이님: 저만의 단독 행동입니다.


Q. 어찌됬건 일반유저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껄국이님: 이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6시간 가량을 자유도를 지켜봤습니다. 무팟외에는 일반유저들은 볼 수 없었서 진행한거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렸고, 짐도 날라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무역 나오셨는데, 본의 아니게 방해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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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저들이 10의 노동력을 소모하면서 나무들을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이 글을 마무리 하기 전 다시 자유도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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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나무 몇그루 외에 모두 정리가 된 모습니다.




3. 길막 vs 전략 갑을공방


이 부분은 저 역시도 어느 쪽에 손을 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 듯, 구경꾼으로 지켜봤을때도, 이제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었음에도 어느 쪽이 맞다고 결론내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략이다"측의 주장

아키라는 게임은 모두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모든 오브젝트가 직접 상호작용이 되게끔 만들어져 있지요. 필드에 세워진 나무, 풀, 가축 모두 우리가 뽑거나 벨 수 있고, 또 씨앗을 가져다 심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아키에서 제공한 시스템을 이용해 싸움에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며, 컨텐츠라고 주장합니다.
쉽게 말하면, 적의 진입루트를 차단하거나, 불리한 지리적 위치를 유리한 조건으로 돌리기 위해 이를 이용한다는 것이죠.



"길막이다"측의 주장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설사 유리한 싸움을 이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하지만, 이로 인해 일반유저들이 피해를 본다면, 길막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세상에 자유란 컨텐츠가 있습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컨텐츠이고 특권입니다.
하지만, 이 자유를 누리는 데 있어서 책임(의무)란 것이 동반됩니다.

자유를 맘껏 누리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제제를 가함으로서, 자신이 아닌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것을 방지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싸움을 하는 당사자들간에는 하나의 핵심적인 전략이지만, 이 전략이 일반유저들 사이에서는 진로를 방해하는 길막의 요소일 뿐이란 것이죠.




4. 마치며...



여러분은 어느쪽인가요? 저는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론을 짓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어떤 일을 진행시킨다해도, 그 진행 과정이 깨끗하지 못한다면, 어떠한 좋은 결과물이 나와도 칭찬 받을 수 없다는 것.

자유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 다는것. 이것을 행하지 않으면 자유가 아닌 방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키는 "유만세"의 캐치프레이즈를 걸었습니다.
컨텐츠는 아키에서 제공했지만, 그걸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모두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저희에게 소고기 1근을 던져줍니다. 그외 잡다한 재료들도요...
이것이 컨텐츠는 아니란 것입니다. 이 던져 준 재료들을 우리 입맛에 맞게 잘 요리해서 먹는것은 우리 몫이란 것입니다.

제가 볼때 우리는 많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재료이지 완성된 요리가 아니란 것이죠.
사물의 상호작용이란 재료를 던져 줬고, 우리는 이것을 잘 요리해서 먹으면 됩니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룰을 정하고, 그것에 맞춰가는 가면서 보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방안을 모색하는것도 아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12
  • 밭년 @히라마칸드 | 50레벨 | 기적술사 | 페레
    난예전에 장미로 레드카펫도깔아봄
    2013-09-23 16:00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밭년 @히라마칸드
    장미는 문제가 안되죠... 길막이 안되니까...
    문제는 나무인데... 달구지가 나무도 통과 할 수 있도록 패치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논란의 중심에 있을 듯 합니다.
    2013-09-23 16:03
  • 꽃약희 @오키드나 | 50레벨 | 사제 | 누이안
    나두나두 이거 기사로쓸려구했어요 ㅠㅠ
    정말 잘쓰셨어요 !!
    요즘 어딜가면... 앞이 안보여요.....
    특히 코르크참나무 ... 아보카드... 포도나무.
    2013-09-23 16:06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꽃약희 @오키드나
    다른 서버에도 늘상 있던 일인데... 막사 ㅇ저희 서버에도 이런일이 발생하니... 참 난감하더라능;;
    2013-09-23 16:18
  • 재호충 @카페르나움 | 50레벨 | 예언가 | 하리하란
    저희 서버는 지금 동대와 서대가 각 서로의 대륙마다 나무대란이지요.. 허허 무역루트나 제작대 근처는 죄다 나무 테러라서 뽑으면 또 심고 뽑으면 또 심고.. ^^;;;;
    2013-09-23 16:40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재호충 @카페르나움
    안따까운 현실이군여...
    2013-09-23 17:01
  • 랑그 @에노아 | 50레벨 | 작가 | 페레
    흐음.......열대우림 자유도....내가갈땐 저리심하진않았는데;;;
    2013-09-23 19:33
  • 유케이순수 @에노아 | 50레벨 | 저승사자 | 누이안
    뭐.. 당하는 입장에서 짜증나겠지만 이걸 XL 에서 개입하면 지나친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본인 시간 본인 골드 들여서 목적을 위해 한 것 이잖아요

    비난 하실 분은 비난하시고 동조하실 분은 동조하시고.. 그렇게 게임을 즐기면 될 것 같은데요

    흠.. 비난만 감수하기엔 꼬장쪽이 많이 유리하려나요 ㅋ

    벌채하시는 분들을 모아서 단체로 벌목해버리면 어떨지... 우리 에노아는... 사람이 없는게 문제네요 ㅎㅎ
    2013-09-23 19:55
  • 망고우유내놔 @에노아 | 50레벨 | 추적자 | 엘프
    나..나는..왜  ㅠ_ㅠ   // 전 제가 논란에 중심이되서 아들놈하나있는녀석이 또 욕을 xxxxx 하며 나타날까봐 자중하는중입니다.  제가 끼이지 않아도 싸움이 될때가 많아서리 ㅡ,.ㅡ
    2013-09-24 22:27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유케이순수 @에노아
    그렇게... 에노아가 그랬었죠.
    남의 일처럼 불구경... 그렇게 지금의 에노아가 되었지요.

    이제는 서로 고민해 볼때인 것 같습니다.

    어느쪽이던, 맞는 주장이기에... 해결을 찾는것도 어렵겠지만,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하다보면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3-09-24 22:53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망고우유내놔 @에노아
    서대의 대표 농사꾼이 망고님이니깐...
    전 부부부~대표 농사꾼...ㅋㅋㅋ

    아드님때문에 앴는 모습이 안따까워연;

    전 그래서 암소리 안하고 있다능...ㅋㅋㅋ 아시져?
    2013-09-24 22:54
  • 냥이찡 @루키우스 | 50레벨 | 저승사자 | 누이안 소녀비 @에노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게임을 즐기조.

    가볍게 즐기는 사람부터 게임 사회안에서 제 2의 삶을 사는 사람까지

    모두가 다른 가치관 다른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말은 소녀님께서 댓글 달아주신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소녀님 댓글의 뜻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서로 고민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다수의 사람들이 잘 지켜나갈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죠

    전 게임사에서 지나친 개입을 하는 것은 유저들의 소셜 발전의 순기능을 망칠 수 있고

    게임의 자유도가 하락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었고요,

    무튼 더 길어질까 이만 줄입니다. 에노아에서 이제 유케이순수는 사라졌네요.
    2013-09-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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