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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현실이다.
단,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는 한하지 아니한다.



아키에이지 현실의 이야기 #1. 유료결제상품

서문

──생각해볼 때는 이미 지난 것 같지만 우리 함께 생각해보자.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가운데, 별 주먹밥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고가의 상품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명 변경 서비스, 서버 이전 서비스 같은 것도 생겨났다. 물론 아키라이프도 있다.
아키라이프야 흔히 말하는 '계정이용료'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별 주먹밥 상품이나 변경, 이전 서비스 같은 것은 부가적인 것이다. (상품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부가적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면도 있으나 굳이 논하지는 말자)
여러분 중의 상당수는 N사가 제공하는 게임을 플레이하였을 것이다. 돈○이라고 불릴 만큼 N사는 캐시 상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지독할 정도로 현금을 뜯어가는 N사의 게임에 질려, 이 게임은 설마 그러지 않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아키에이지를 접한 분들도 상당히 계실 것이다.
아키에이지를 제공하는 엑스엘게임즈는 초창기, 지르면 정말로 게임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날틀 시리즈를 첫 번째 캐시템(엄밀히 따지자면 패키지 구입에 따른 부가상품이지만 현금으로 입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렇게 분류하자)으로 삼았다. 그 직후에는 '없어도 그만'인 상품이었지만, 그 다음 캐시템은 어선, 그 다음 캐시템은 페가수스 - 묵뢰(혹은 소환수 방어구 세트)로, 제법 준수한 선택을 보여왔다.
문제는 이러한 '프로모션 상품'이 아니라 '일반 캐시템'과 '기간한정 캐시템'에 있다. 신기루 섬 명품관에서 별 주먹밥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러한 아이템들은 많은 유저들이 질타하고 있다시피 최근 너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페가수스 - 백야의 경우에는 3번에 걸쳐 주화 상품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만 제공된 페가수스 - 묵뢰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점과 별 주먹밥 55개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특히 논쟁을 유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에 최근 구현하고 있는 유료서비스 및 상품은 어느 하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하에서 조금 더 망상력을 폭발시켜 자세한 이야기를 해 보자.


호갱인증? 호갱인증!

참 미묘한 문제다. 게임을 더욱 심도있게 즐기기 위해 구입한 상품이 스스로 '호갱'임을 인증하는 물건이 되어 버리다니 말이다. 사실 이 문제는 세 번째 주화 패키지까지 모두 구입한 사람들이 호갱 소리를 들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며, 그만큼 아키에이지 자체의 가치가 떨어졌음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아키에이지에 돈을 쓰는 것 자체가 이미 아까운 짓이다, 라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지 않으면, 이런 이야기는 나올 일도 없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실제로 가격 대 성능비를 무시한다는 전제를 깔면, 어느 것 하나 게임을 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아이템은 없다. 페가수스는 날틀처럼 도약할 수는 없지만 완만하게 멀리 활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 점을 살리기에 따라서는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며, 어선은 어군 탐지 레이더가 있는 유일한 선박이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아이템이다. 꾸밈옷의 옵션은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며, 물약은 사냥에 큰 도움을 준다. 새마을 달구지는 무역의 필수품이 되는 중이고, 72마력으로 파워 업된 자동차는 물론 붉은 게 3배 빠르다든가 그런 건 아니지만, 바다로 나가지 않고서도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무역왕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유용한 상품이다. (필자는 자동차를 뽑기 전 6개월간 죽어라 벌어놓은 골드보다, 자동차를 뽑은 후 2개월간 벌어들인 골드가 더 많더라-그만큼 씀씀이도 커졌지만 일단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다시 말해 이러한 아이템들은 어쨌든 즐기라고 내놓은 콘텐츠인데 소정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일 뿐이다. 그 중에서는 정말로 가능하면 뽑아둬야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뽑으면 좋고 안 뽑아도 버틸 만한 것도 있을 것이며, 뽑으면 호갱인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주관적 가치관에 따르는 것으로, 모든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보편적인 의견이나 금전감각은 존재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다수의 의견이니만큼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비슷한 돈(별 주먹밥)을 들였음에도 아이템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갈라진다. 자유의 날개는 돈만 있다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종류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무사복은 호갱인증품목으로 인식된다. 이는 아직 아키에이지의 게임성이 괴상한 운영원칙으로 묻히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엑스엘게임즈가 뼈에 새기지 않으면 안 될 부분이다.
호갱인증을 웃으면서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유료 아이템 기획과 운영이 잘 이루어졌다는 반증이다. 반면 호갱인증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 그것은 기획이나 운영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지금 유저들은 호갱인증을 웃으면서 하는가, 아니면 부끄러워하는가? 후자다. 나도 알고 여러분도 알고 엑스엘게임즈도 아마 알 것이다.


기획기준의 부재

그렇다면 어째서 호갱인증을 부끄러워하고 비웃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는가...위에서도 말했지만, 기획과 운영의 문제이다. 운영은 사실 마케팅을 하고 판매하는 부분만 담당하므로, 기획부서의 안일함을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쯤 만들어 두면 대충 멋지니까 사람들이 살 거 같은데?"가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이러저러한 방면에서 도움이 되므로 사람들이 살 것이다" 하는 기획을 해야 한다.
물론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어느 시대의 누구에게나 지난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엑스엘게임즈와 같은 신생 게임사(겸 퍼블리셔)는 경험(=자료)이 부족하므로 더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거나 다 밀어넣는 M 게임과도 같은 안일한 기획은 결코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 M 게임은 초창기, 우수한 기획과 확실한 세계관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퍼블리싱을 맡고 있던 N 사의 개입으로 기획의 상당부분에서 변화를 겪으며 부침을 반복한 끝에, C2의 뜬금없는데다 세계관과도 맞지 않는 업데이트 내용으로 말미암아 올드비 유저들의 대부분이 떠나간 후, 지금은 <3D 아바타 채팅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지금 아키에이지의 유료 아이템 기획이 M 게임의 몰락이 시작되었을 때의 분위기와 극히 흡사하다. 페가수스는 세계관에 합한가? 무사복은? 이 좁은 아키에이지의 3대륙 세계에서 '머나먼 반도의 한 나라'라는 걸 언급해도 세계관에 영향은 없는가? 조금 예전 아이템으로 돌아가자면 '화이트데이 기념'을 아키에이지 세계관에서 굳이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세계관을 잡고 있는 것이 전민희 작가인지 아니면 아키에이지 기획부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바로 지금, 세계관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즉, 아이템 기획의 기준이 있다고 아무도 확언하지를 못 하는 지금 이 분위기가 문제인 것이다. 페가수스 - 묵뢰가 지급된다고 공지되었을 때 유저들의 분위기는 "무슨 뜬금없는 페가수스가 아키에이지에 구현되나"였다. 이것이 상기에 기술한 호갱 논쟁과 합쳐져서 페가수스 자체에 대한 저평가-혹은 혹평으로 이어졌다.
전민희 작가를 언급한 이상, 아키에이지 유저들 가운데 설정광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이것이 여타의 게임과 아키에이지의 유저들을 구분하는 잣대로 작용한다고 볼 수가 있다. 일반적인 기획 기준인 '멋있고 유용하면 그만'의 시각에서 벗어나, '아키에이지 세계에서 있을 법한' 것들을 기획하는 센스를 촉구한다.


익명의 제보로부터 생각해보다

사실 이번 이야기는 익명의 제보자가 있었기에 비로소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전 엑스엘게임즈 소속이었다고 하는 이 인물은, 이러한 별 주먹밥 위주의 아이템 기획이 엑스엘게임즈의 구조조정에 기인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해왔다. 다시 말해, 지금 당장 급전은 필요한데 게임 성장은 더디다 못해 제자리걸음이다 보니, 수익을 어떻게든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유료 아이템 기획이라는 것이다.
하긴 6년간 400억을 들여 만든 게임이다.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단 말인가를 생각해보자면, 결국 스폰서(주주)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중국에 판권을 600억에 판매했다고 해서 그것을 온전히 운영 비용으로 쓸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상 엑스엘게임즈가 확보하고 있는 현금은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만큼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무리가 없는 상정일 것이다.
근데 이 시점에서 외압이 있었든 내부결정이든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 구조조정에는 나가는 사람과 내보내어지는 사람이 발생한다. 나가는 사람에게는 지난 6년간 수고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퇴직금), 내보내어지는 사람에게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시킨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위로금). 듣기로 현재 580명 정도의 인원인 엑스엘게임즈가 200명 규모까지 정리를 단행한다는데, 1인당 100만원이라고 해도 지금 당장 2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물론 1인당 100만원으로 끝날 리가 없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상정했을 뿐이다)
단기간에 이런 급전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단기간에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의 판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즉, 이 전제라면 이번에 처절할 정도로 욕을 먹은 별 주먹밥 55개의 괴물, 페가수스 - 백야별 주먹밥 33개의 무사복은 철저한 세계관의 고증 없이, '팔릴 것 같은 부분을 대충 찔러보고 만든' 기획팀의 단기승부용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세계관 고증에 대해서는 일개 유저가 확인할 방법이야 없으나, 이럴 때는 다수의 반응을 보면 답이 나온다. 페가수스도 무사복도 '뜬금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더 많았다. 즉, 세계관에 기초를 두고 판단할 때 이물감을 느낀다는 소리이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단기간에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한 운영/기획팀이 과연 앞으로 예정된 수순을 밟아 아키에이지의 완성에 매진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에 있다. 게임을 만드는 것이 창작이기는 하나, 동시에 장사이기도 하다. 한 번 꿀맛을 보면 인간이라는 건 결국 그 맛을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하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원하게 되는 동물이다.
이후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서버이전 서비스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서버이전이 계속되면서, 서버간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이 유료 서비스를 통해 일어나고 있는 도의적/윤리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떠나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지 않더라도 남겨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게다가 이전해 가는 곳에서도 난민 취급 받기 십상이다.
서버 운영 비용을 생각하면 이 문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든다. 캐릭터 데이터를 1주일에 한 번 몰아서 옮기는 것이 그렇게 큰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중요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받고 옮겨준 다음에는? 인구가 급증하는 곳에서도 문제가 생길 것이고, 급감하는 곳에도 문제가 생긴다.
결국 이번 서버 이전 서비스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곳이든,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곳이든 해결책은 '신서버'밖에 없다. 지금 26개나 되는 서버에서 또 늘이는 건 어불성설일 것이며, 분명히 서버통합과 신서버 오픈을 동시에 시행할 것이다.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느냐면 또 그것은 아닌 식으로, 문제가 문제를 낳아 끝없이 이어진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운영비용 감축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서버 이전 서비스는 포기할 수 없는 카드일 것이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엑소더스가 다시 한 번 더 엑소더스를 낳거나, 향후 이 서비스가 다른 형태로 제공될 수도 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동시에, MMO게임에서 불가결한 요소인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현재의 모습은 좋지 않은 영향밖에 끼치지 않는다. 필자가 소속하고 있는 서버에서는 사건의 중심축까지도 서버 이전을 하는 바람에 상황 자체가 붕 뜬 형국이 되어버렸을 정도이다.
어쨌든 여기가 승부처다. 아키에이지가 N 사의 게임들처럼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작품성을 등지든, 아니면 여기에서 잘 수습하여 이야기를 끝까지 잘 풀어나가든, 지금 이 순간이 갈림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유저들은 이 방대한 이야기의 끝을 보고 싶어한다. 아키에이지는 전민희 작가가 참가한 만큼, 작품 세계관을 보고 빠져드는 타입의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4 모 게임같이 전민희 작가 혼자서 트로피를 드는 일 없이, 끝까지 잘 구현해나갔으면 한다.


맺으며

일단 먼저 마지막 부분의 반 이상을 날려먹은 아키에이지 공식 사이트의 글쓰기 기능을 잠시동안 원망한다.
위에서도 몇 번이나 언급했다시피, 아키에이지의 유저들은 여타 게임의 유저들과는 다소 다른 측면이 있다. 세계관을 즐기고, 나아가 세계관에 몰입되어 그 세계에서의 자기자신(캐릭터)을 특별하게 느낀다. 이것은 엑스엘게임즈에게 축복이다. 이러한 유저들은 주변의 라이트/헤비로 따질 수 있는 일반 유저들에 비해 충성심이 높고, 한 번 유입되면 웬만한 실수가 있더라도 욕은 할지언정 잘 빠져나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충성심을 자극하는 식의 상품판매에는 반대한다. 그것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얇게 만들 것이며, 언젠가 구멍까지도 만들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유저들은 다른 세계관을 찾아 떠나게 된다. 당장 상용화할 무렵을 생각해보아도, 빠져나간 것은 소위 말하는 '오베족'이나 '공통 콘텐츠 소비유저'였지, '아키에이지 세계관의 팬들'은 아니었다.
모쪼록 아키에이지를 '우리가'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 초심으로 돌아가 이 명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 우리만으로는 안 된다. 엑스엘게임즈, 여러분의 도움도 필요하다. 우리 함께 처음처럼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자.

  • 날샤 @키프로사 | 50레벨 | 그림자 검 | 누이안
    전민희는 게임은 망해도 소설은 사는 작가로 남겠네요.. 포리프나 테일즈는 아키보다 오래있었고 수익도 있었는데 아키는 사상 최악의 게임이 된듯...
    2013-09-24 12:27
  • 무결 @이녹 | 50레벨 | 애도의 악사 | 엘프 날샤 @키프로사
    우쩌다가!ㅜㅜ사상최악에 도마위에..
    2013-09-24 13:00
  • 붉은여우 @테레나 | 50레벨 | 현자 | 페레
    이분도 엑스엘에서 자제통보 갈겁니다.

    언론통제!
    2013-09-24 18:35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힘들다... 갑자기 난독증...
    글이 너무 좋은데...
    웹특성상 오프페이지처럼 빼곡하게 글을 쓰게되면 가독성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그래서 비교적 간단한 문장으로 집약하거나, 이미지등과 함께 여백을 주곤 하는데요.

    글의 내용상, 이미지는 힘들겠더라도, 문장마다 띠어쓰기와, 단락나눔등으로 공백을 주면 조금 더 읽기 편할것 같아요.
    2013-09-24 23:27
  • 에우렐 @델피나드 | 50레벨 | 비밀 기사 | 엘프
    "빠져나간 것은 소위 말하는 '오베족'이나 '공통 콘텐츠 소비유저'였지, '아키에이지 세계관의 팬들'은 아니었다."
    이부분은 정말 와닫네요
    2013-09-25 21:56
  • 실리안 @에안나 | 50레벨 | 기적술사 | 하리하란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13-09-26 13:41
  • 릴르아드 @델피나드 | 50레벨 | 장송곡 연주자 | 하리하란
    굳굳
    2013-10-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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