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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기자단은 지금 #1. 그들을 지배하는 권능의 지름신
2014-03-05 16:20 조회 3176 이르셰인 @델피나드 50레벨 마법사 하리하란여러분의 주변에서, 항상 우리들 기자단은 소재를 찾아 헤맨다. 악착같이 찾아낸 소재를 갈고 닦아 한 편의 기사로 만드는 그들. 어느 글에서는 진지하게, 또 어느 글에서는 마치 약이라도 한 것마냥 텐션 올려서. 그런 유쾌한 기자단이 한 자리에 모이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의 머릿속에 아마도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그 의문에 이르셰인이 답해본다!!
#1. 기자단 밴드 결성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기자단이 어떻게 서로가 가진 정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느냐부터 짚어야겠다.
엑스엘게임즈에는 기자단을 전담하시는 담당자님이 따로 계신다. 담당자님은 기자단에 합류하기 위해 몇 가지 약정을 하는 기자들의 지원서를 총괄처리하시고, 또한 '기자단 네이버 카페'를 관리하시는 중책을 맡고 계신다. 또한 기자단의 활동을 체크하시고 그에 대한 지원까지도 검토하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 그 어깨에 놓여 있다.
여튼, 기자단이 되면 이 분으로부터 기자단 카페 합류 메일이 오게 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기자단은 카페 내에서 의견을 말하거나 고충을 털어놓거나 잡담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비밀리에 하고 있다. 기자단이라고 게임만 하는 건 결코 아니다[...] 믿어 달라.
헌듸 이 카페라는 요망한 것이, 게시물로 한 줄 달랑 뭔가를 남기기에는 참 뻘쭘한 장소다. 까놓고 말해 제목으로 할 말 다 하고 냉무라고 남기면 그만인 이야기들도 있기는 있는 법인지라. 그리하야 2기 기자이신 틈메이러 님이 3월 1일부로 네이버 밴드를 뙇!! 하고 개설하셨다!!
활동기자 중 필자를 포함한 8명과 담당자님이 현재 밴드에 가입한 상태이고, 밴드의 채팅 기능을 통해 정말 사소한 느낌, 감상, 의견, 의문 같은 걸 이케이케 해결하고 있다. 오늘 이야기할 이야기도 이 밴드 채팅에서 비롯된 것이다.
#2.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화이트데이 의상
일의 발단은 역시나 오늘 정기점검 후 판매가 시작된 화이트데이 선물 꾸러미이다. 비록 나라야나 인형 친구가 이렇게까지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기자단의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했지만, 천사의 속삭임, 악마의 유혹에 붙은 옵션이 좋으니 질러야겠다는 이야기 정도는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소 비싼 이 가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하는 점도 있어서 서로서로 지른다 지른다 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르셰인이 제대로 호갱 인증을 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즉, 결국 내가 문제의 원흉인데, 악마의 유혹을 입고 보니 펄 장식이 너무 눈에 띄어서 피겨 스케이팅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징징대기 시작한 것. 그리고 이윽고는 천사의 속삭임까지 질러버린 것. 사실 이 시점에서는 나 스스로도 기자단이 지름신 숭배자들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 했다.
일단은 그렇게, 서로서로 마음에 드는대로 선택을 했다...그러나 그 이후에 불어닥친 것은, 지름신 숭배단체장이라 할 수 있는 약희 님의 피의 숙청 지름신 숭배 및 전도행위였으니...
#3. 너 지름? 나 지름!
(※ 이 챕터는 각 기자들의 주요 발언만 순서대로 나열해보겠다. 경어는 생략한다. 다소의 과장이나 의도적인 축소가 있음을 양해 부탁드리는 바이다.)
아라케스 : "지난 달 루루 구입 한도를 다 채웠다"
아라케스 : "할로윈 상자는 2계정 채웠는데..."
약희 : "고심님이랑 나랑 가끔 하는 말이 있는데, 호...호...갱" (그리고 약희 님은 스티커로 춤을 추기 시작하셨다)
이르셰인 : "게임하는 남자사람이든 여자사람이든, 사실 모두 호갱 DNA가 흐르고 있다"
이르셰인 : "옛날에 M 모 게임 할 때는 그나마 단위가 적었는데 아키에이지 호갱 시작하니 5만원 단위다. 이쯤 되면 고객 칭호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닐까...고객 이르셰인...멋지다"
아라케스 : "VIP고객 아라케스..."
약희 : "지름신 아라케스"
이르셰인 : "우린...이미 틀렸다"
막내호랑이 : "지르고 후회하면 된다"
약희 : (말없이 춤을 춘다)
약희 : "질러라"
약희 : "질러라"
약희 : "질러라" (중요한 거라 세 번 말한 듯하다)
이르셰인 : "서랍 속에 꿍쳐 놓은 비상금을 발견했다. 지름신이 또 온다"
약희 : (말없이 춤을 춘다)
약희 : "질러라"
약희 : "질러라"
약희 : "질러라" (중요한 거라 또 세 번 말한 듯하다)
막내호랑이 : "이건 질러야 한다"
이르셰인 : "은행 가기가 귀찮다"
막내호랑이 : "핸드폰 결제 짱짱맨"
약희 : "지름신이여 깨어나라" (그리고 의미불명의 스티커로 이르셰인을 고무하려 했다)
이르셰인 : "핸드폰으로 이미 5만원 질렀다. 어머니가 멘틀충격파동권을 시전하실 거다"
약희 : "지름신이여"
운비처럼 : "티 모바일 카드로 하는 것도 편하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할 수 있다"
이르셰인 : "편의점 가면 담배를 살 거 같아서 안 된다(금연중)...그 이전에 이젠 딱히 살 것도 없지 않나"
약희 : (춤을 추고 있다)
막내호랑이 : "여명을 질러라"
운비처럼 : "아키는 넓고 지를 것은 많도다"
약희 : "야타 곰 옷이 있는데 아직 못 본 건가"
운비처럼 : "꾸밈옷 외형변경해라"
이르셰인 : "여명 엊그제 질렀다...야타 곰 옷은 취향이 아니더라. 약 그만! 약 파는 거 그만!!"
약희 : (야타 곰 옷의 이미지 파일을 올린다) (춤을 춘다) "귀여미 포텐 터진다"
약희 : "지름에는 끝이 없다"
이르셰인 : "좋다. 기사를 쓰는 거다. 제목은 <기자단을 지배하는 권능의 지름신, 존재이유를 묻다> 정도로"
(그리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결론. 그만! 약 파는 거 그만!!
필자는 사실 기자단 합류 3주만에 척추를 상해서 휴지기를 가지느라 다른 기자들과의 교류가 없는 편이었는데, 밴드에서 다함께 지내보니...다들 약쟁이다. 스스로 약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더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특히 약희 님의 텐션은 웬만한 텐션 다 거쳐봤다고 여기고 있던 나에 대하여 재고의 여지를 남길 정도로 하이했다. 아, 혹시 그래서 약희(藥姬 : 약공주)...크흠, 흠!
어쨌든 여러분. 기자단이라고 해서 대단한 무엇인가가 있다거나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키에이지와 지름신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을 법한, 결국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텐션이 위험수위에 이르기는 했지만.
그리고 또 하나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기자단이라고 해서 특별한 지원을 받는다거나 하지는 않고, 다들 자비로 지름신을 모시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우수기자로 선정이 되면 따로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야 있지만 아키에이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아키라이프 지원(그것도 열심히 안 하면 국물도 없다)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우리들은 지른다. 나도 지르고 너도 지르고 우리 함께 지르자며 지른다. 지름신은, 언제나 기자단의 마음 속에 모셔져 있을 것이다. 모쪼록 기자단 구성원들의 지름행위를 아키에이지에 대한 애정으로 ㅍ_ㅍ ←이런 눈초리로 따스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쓰고 싶은 말은 한가득 있었지만, 무선 키보드가 아까부터 멋대로 접속종료를 해대는 탓에, 짧게 이만 접도록 하겠다.
...아, 확 키보드도 지를까...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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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쉬뚜쉬
@루키우스
51레벨
흑마술사
엘프
결론 : 키보드도 지를 예정이다2014-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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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믿음
@진
50레벨
사제
누이안
[ 일면 물귀신작전 : 나만 혼자 호갱일수없다 ]2014-03-05 1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꽃믿음
@진
50레벨
사제
누이안
오타오타.. 이와중에 오타라니 ㅜ ㅜ2014-03-05 16:48
[수정] 일명 물귀신작전 : 나만 혼자 호갱일순없다 -
비케이
@루키우스
51레벨
사제
누이안
엑스엘이 이글을 매우 좋아합니다2014-03-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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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메이러
@에안나
52레벨
현자
엘프
우킹킹키잌잌잌ㅇ 내가 만든 밴드2014-03-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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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했누
@오키드나
51레벨
사제
하리하란
밴드는 어떻게하나 몰라서 안함....ㅠ_ㅠ2014-03-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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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메이러
@에안나
52레벨
현자
엘프
반했누
@오키드나
기자단 카페 가보세요! ㅎㅎ 핸드폰이나 pc로도 가능해요!2014-03-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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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그린
@트레파세스
13레벨
검의 춤꾼
엘프
기자단 =x2014-03-06 11:13
지름단 =o -
아라케스
@오키드나
54레벨
그림자 검
하리하란
지....지름단...ㅋㅋ2014-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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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님
@에안나
54레벨
흑마술사
하리하란
틈메이러
@에안나
그들만의 밴드...2014-08-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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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님
@에안나
54레벨
흑마술사
하리하란
기자단분들끼리 친한거 보면 부럽네요2014-08-20 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