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

본 글은 본인이 처음 아키에이지를 시작하면서 겪는 삽질기를 비정기적으로 올리는 글 입니다.

처음 아키에이지를 하는 다른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길 바라며

본문글은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글은 내키는대로 작성하는 것이기에 현재 제 케릭과 시간상의 갭이 있을 것입니다.

================================================

▽ 본문

저거... 달은 아니지?

뭐라고 다른 명칭이 스토리라인에 있었는데

시작시에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스토리라인 귀에 안들어옴.

무슨 이름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음. 어쨌든 편의상 달밤에 체조하러 나가보자...

좀 특이하게 생긴 넘이 있네...

요 지역 보스몹인거 같은데...

흠... 어떤 넘인지 한번 건드려나 봐야지. 여차하면 튀면 그만이고...
(이때까진 몰랐었지... 훗... 그런데 지금도 잘 모르지... 후훗...)

미안... 내가 잘못했어. (1초 순삭)

이제 슬슬 복장도 마법사 같아졌으니

마법사 답게(?) 폴짝~ 폴짝~

폭탄이 들어있는 상자라면 그 위에서 뛰면 충격으로 터져야 되는거 아녀?

동틀녘 반도의 해질녘 스샷!

나 이런 퀘 좋아함. 풀 뜯기~♡

고릴라가 살기 좋아보이는 환경은 아닌데...

공용 수목원에 나무 한그루 심어 놓고 찰칵!

어딜 방문하면 영역표시를 하는게 예의...

이젠 냄새까지 난다고 그러냐... 니들이 똥 치우라고 해서 치우고 쓰레기더미 뒤지라고 해서 뒤져줬구만 ㅠ_ㅠ

... 근데 타레야... 너 그 뒤에서 뭐하니?

씻으러 폭풍질주!!! 하는데..?!!!

니들은 프라이버시도 모르냐? 커튼 한장 없는겨???

목욕 후 찰칵!!

음... 꽃방울이 보글보글... 그 세제... 샤프란이냐? 피죤이냐?

빨리 좀 와라. 니들 배차간격 조정 똑바로 안할래?

마차 관리인 앞에 망원경을 사용하면 마차가 어느 정도 와있는지 미니맵에 표시된다.

헌데 어느 마차가 어디행 마차이고 어느 구간을 왔다갔다 하는지는 표시되지 않는다는거...

그저 미니맵의 길 표시 중 조금 진하고 크게 표시된 도로로만 왔다갔다 반복한다는걸 알 수 있다.

자~ 출발~!!

나 : 기사님. 근데 왜 이 마차는 항상 저하고 타레밖에 안타는 거죠?

운전수 : 다들 이렇게 허름한걸 타고 다닐만큼 초보가 아니라서 그래.

나 : ...

아무렴 어떠리... 뜨거운 햇살을 뒤로하고 마차 여행을 다니것도 좋지 아니한가?

주변을 바라보면 구름도 있고~ 돌산도 있고~ 오벨리스크도 있고~

...

오벨리스크?! 그게 왜 여기 있어?

얘 곧 기름에 튀겨죽을 운명... 개불쌍...ㅠ

하필 맡은 배역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라니...

그래... 결론은 니 오빠가 안 물렸으면 퀘스트 안 만들었을거란 이야기구나...

이해함. 사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자기 가족에게 피해가 와야 눈이 뒤집어 지는거지.

이렇게 잘 구으면 드랍템이 늑대 통구이가 되야 맞는거 아냐?
(HP 10000 즉시 회복 + 60초간 2초당 500 HP 회복)

해적단 대장이 터를 잘못 잡았구나.

보금자리가 입구로 쳐들어오면 빼도 박도 못 하는 위치잖아...

대충 만든티가 너무나는 저 손!! 저 손을 잘라버리고 싶어!!

솔직히 말해봐. 너 그 안대 패션 안대지? 인터넷 공구한거지?

안 그러고서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죄다 그 안대 끼고 있을 이유가 없잖아?

자~ 이제 드디어 작농의 시점이 왔다.

분명히 퀘는 죄다 받으면서 다 진행했었는데

이상하게 왜 나만 텃밭 퀘가 나오지 않는가 하여

쇠모루 마을로 돌아가 보니까 퀘가 있더라. ㅋ

이것 저것 또 잔뜩 부려먹는구나...

좋아. 작농을 시작하기전에 일단 벌채했던 것 목재로 만들고...

높이 올라가서 전망 좋은 자리를 물색한 다음!!

석재를 가공하고!!(음...?)

주괴도 가공하고!!!! (으잉???)

노래의 땅에 도착했다.

...

뭐지... 이 기승전병은???

......

그렇다.

퀘를 받으면 그 지역의 퀘를 다 정리해 놓고 오는데

작농퀘를 받았을 무렵 퀘 일부를 놔둔체 깜빡하고 그냥 왔다가 작농퀘를 받아버린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농사 지을려면 좀 시간을 들여서 해야될 것인데

하던걸 내팽겨쳐 두고 다른 퀘로 가버린다는 것은...

싸던걸 잠깐 끊고 화장실을 나올때의 바로 그 느낌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다시 돌아간 것이 이렇게 되버렸다.
(조금만 더 기달려 다오.. My Sweet Farm... 내 이 잡퀘들을 순삭하고 즉시 달려가리다...)

그런데... 대체 여긴 또 어디냐? ㅡ_ㅡ;;;

확실히 노래의땅이긴 한것 같은데 길 모르는 초보다 보니

미니맵에 메인퀘가 있는 방향만 보고 그대로 직진한 것이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세상 퀘스트들 다만나고 오겠네)

즉... 쇠모루 마을 주괴 가공하는 자리에서

그대로 산넘고!! 물건너!! 몹피해!! 계곡 뛰어!! 노래의땅으로 올직진!!! 한 것이다. ㅡ_ㅡ

노래의땅인건 메세지 떠서 알겠는데 여긴 대체 어디란 말인가...ㅠ_ㅠ

미니맵 보다시피 이렇게 직진했다...ㅡ_ㅡ

가끔씩 호랑이 등뼈 산맥이라고 떳다가 또 노래의 땅이라고 떳다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저 멀리서 퀘가 날 부르고 있어ㅠ_ㅠ

그러나... 난 그런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다.

우선 저 멀리 마을이 보이는 것을 확인 했다.

분명 퀘 위치는 저기가 맞을 것이다.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크게 내뱉은 뒤...

I want to fly!!!!!

(BGM으로 Rimsky-Korsakov의 The Flight of the Bumble-Bee를 틀어주라...)

초보가 아는 것은 단 한가지!! 직진!!!

그 무엇이 앞을 가로 막아도!! 직진!!!

내가 가는 그 앞길에 퀘가 있다!! 직진!!!

남자라면 망설이지 마라!! 직진!!!

훗...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도착 완료... 흐흐흐...
(쇠모루 마을에서 노래의 땅까지 구간돌파 초보라간)

이 마을 컨셉은 일식집. 입구에서 미스터 초밥왕을 찾으세요.

오오~ 드디어 본격적으로 낚시가 가능한 건가?

이미 퀘로 낚시대는 받았지만 미끼를 구할 방법이 없이서 버려뒀었거늘...

이제야 그 낚시대 한번 휘둘러나 보겠구나.

퀘 완하면 미끼도 주겠지?

설마 낚시대만 주고서 '할 수 있으면 해봐~' 하고 날 우롱 하는건 아니겠지?
(나 상처 받는다... 그러지 마라...)

근데 대나무가 있어야 된다라...

여기저도 돌아다니면서 대나무는 아직 길바닥에 있는거 한번도 구경도 못해봤는데...

쩝... 아쉽지만 대나무 구하고 나서 다시 보자꾸나.

아닌데? 겁나 쉽던데? 그냥 툭툭 치니까 자빠지던데?

마을안의 잡퀘스트를 순삭 처리하고 작농을 위해 쇠모루 마을로 귀환!!

좀전에 미리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 골라서 눈여겨 봐두었던

공용 농장에 벼를 심었다.

후후... 잘 크는구나...

흔한 벼심기 놀이♡

오만 잡무를 다 처리하던 중...

퀘하는 도중엔 가볼일이 없었는데 쇠모루 마을에서 우측편으로 가는 길에 퀘가 하나 있는 것이 아닌가?

낼름 받았더니 등짐 족쇄를 채워줘버려서 별수 없이 진행 ㄱㄱ(느려...ㅠ_ㅠ)

퀘받자마자 마침 마차가 그 위치를 딱 지나가길래 폭풍 히치하이크 성공!!

매사냥 고원이라는데 도착하고 나서 보니까 뭔가 또 길을 잘못 든거 같더라...

몹 렙을 보니까 여긴 나하고 다른 종족 초보 시작 지점인거 같았다.

이거 저작권 위반에 안걸리나? 패러디라고 마구 남발하다가 잘못 걸리면 훅 갈텐데...

잡퀘들 순식간에 정리 완료. 이 맵에선 내가 고렙이지... 흐흐흐...

잠시 샛길로 샜지만 이 지역은 평정했으니 다시 내 갈길을 가자꾸나.

왜... 왜... 도축하는 얘가 전투 소환수 주는 퀘를 주는거냐??

혹시 전투 소환수... 식용인거냐?

타레야... 그거 먹으면 안되. 먹는거 아냐.

도축하는 얘가 준거다 보니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나 보다...

!!!

타레녀석 고양이 다크니까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함 ㅋㅋㅋ

고양이(Lv25) : 니 죄를 니가 알렸다?

타레(Lv24) : 뭔 소리심? (먼산)

고양이 녀석은 바로 25렙.
(이거 퀘할때 케릭 렙에 맞춰서 주는건가??)

넌 날 때부터 25렙이구나. 역시 하늘은 불공평한 법이지...

헌데 전투용은 나하곤 거리가 있기에 넌 아마 쓸일 없을 거야...

그나저나 이 동네 뭔 스모그 현상이 이렇게 심하다냐?

보기엔 공장도 없어보이는구만 공기오염 쩌는 수준인데?
(설마 이걸 아침안개라고 부르는건 아니겠지??)

공기가 썩었어도 태양은 불타오르는 구나.

어스름한 아침을 밝히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은 여기까지...

================================================

▽ 기타

약 4일간 찍은 스크린샷 1077장 중 이제 682장...

즉, 대략 게임시작하고 2.4일간의 이야기...

한치의 왜곡없는 시간의 흐름 그대로의 진행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