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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국가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에 선행해야 할 점.
2015-11-16 17:12 조회 3699 바퀴에이지 @키프로사 55레벨 흑마술사 페레국가 최대인원 설정 변경과 영지성장 개념의 도입을 환영합니다. 하리하란과 누이아가 빛나는 해안에서 세력거점을 성장시키듯, 국가세력도 영지를 성장시킬 컨텐츠를 주어야 합니다. 국가의 최대인원 조정과 영지성장은 독점, 과점 성향의 세력구도를 해소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여기에 앞서서 이 체제를 좀 더 세련되게 발전시키기 위한 몇가지 선행조치와 그랜드 컨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컨셉
1. 영지의 다양화.
기존의 영지는 오로지 원대륙에만 있었습니다. 4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레 과점체제를 구축하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세력의 경쟁구도가 붕괴하며 독점세력화하게 됩니다. 붕괴된 상대세력은 권토중래하기보단 서버이전을 택하게 되며 결국 한 서버의 몰락을 가져옵니다. 근본적인 체제의 한계는 오로지 4개의 영지라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독점이 가능한 환경이다보니 공존보단 완전한 말살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한쪽 세력이 완전히 몰락해버리면 온라인게임이란 장점은 사라지고, 마치 패키지 게임처럼 마지막 목적을 달성한 양 게임이 끝나버리게 됩니다.
영지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이 현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구대륙의 중립지역도 영지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대륙의 영지는 중립지역의 특정공간에 영지를 건설할 수 있는 빈 공간을 형성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원대륙 4개(혹은 미공개 2개 영지를 포함하여 6개)의 영지와 구대륙 중립지역9개에 한개씩의 영지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최소 13개 최대 15개의 영지가 설립 가능하게 됩니다. 이는 독점체제의 선행구조인 과점체제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2. 국가개념의 전환
원대륙의 국가는 원대륙의 자연환경과 영토의 규모를 감안해볼때 완전한 독립성을 갖춘 국가라 보기에 어색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상기 1의 개념을 바탕으로 국가의 개념을 수정해야합니다.
아키에이지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세력은 역시 '원정대'입니다. 이 기본적인 원정대는 영지의 선포, 점령에 따라 두가지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원정대가 원대륙의 영지를 선포, 점령한다면 원정대는 '개척단'으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이는 기존의 국가와 가장 비슷한 개념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동서대 인원을 모두 개척단원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원정대가 구대륙의 중립지역에 영지를 선포, 점령한다면, 해당 필드의 시스템 세력에게 자치권을 이양받는 형태로 동맹영지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는 시스템의 세계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고 강제적인 동맹이 되도록 하며 원정대의 명칭은 '용병단'으로 합니다.
즉, 기존의 국가는 영지의 선포 장소에 따라 개척단과 용병단 두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개척단은 완전한 외교적 독립권을 갖추고 구성원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는 반면 용병단은 시스템 세력에게 영지의 자치권을 부여받은 단체로서 같은 대륙의 종족만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우호설정은(외교권) 하리하란, 누이안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용병단의 공수성
용병단은 구대륙의 시스템 세력에게 자치권을 이양받는 형태입니다. 이는 흡사 현실세계에서 특정 업무에 대해 공개입찰을 내어주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치권 획득 경쟁을 하게 됩니다. 우선 원정대 단위로 입찰 경쟁에 참가할 수 있는데 입찰은 아무 원정대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정대가 가진 세력에 대한 공헌도가 일정비율 이상이 되어야 하며(세력 공헌도 개념은 후술합니다.) 이 공헌도를 충족시키는 원정대에 한하여 입찰 참가권한이 주어집니다.
입찰에 참가한 원정대는 골드로 경쟁입찰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2단계로 일정 금액의 기본 납입금액을 납입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일단 기본 납입금액을 납입했다면 3단계에서 최종 낙찰자를 정하게 됩니다.
3단계는 입찰 원정대간의 전투로 결정됩니다. 여기서 입찰 원정대간의 전투란 같은 영지에 대한 입찰 경쟁자들끼리의 경쟁이 아닙니다. 가령 이니스테르에서 입찰 경쟁중인 원정대가 3개, 십자별평원에서 입찰 경쟁중인 원정대가 2개 있다고 가정하면 일요일에 원대륙 국가가 공성을 하는 것처럼 '이니스테르 입찰자 vs 십자별평원 입찰자' 가 세계관상 동서대륙의 각 세력이 전투를 한다는 기본 배경을 바탕으로 특정장소에서 필드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는 황금평원과 비슷하여 성물을 깨는 쪽이 승리하는 것으로 합니다.
만약 이니스테르 입찰자 연합이 승리했다면 입찰 원정대 3개중 공헌도가 높은 원정대에게 최종 낙찰됩니다. 십자별 평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장 잘 싸운 원정대 한곳이 최종 낙찰되는 방식으로 용병단이 성립되게 됩니다.
4. 구대륙 영지의 후속 공수성
가장 높은 전과를 기록한 원정대는 해당 필드의 시스템 영주 혹은 국왕에게 퀘스트 완수를 하러 갑니다.
"오... 이즈나 왕가의 십자별 평원 용병단을 물리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원정대인가?! 서대륙의 도발과 침공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그대들의 활약으로 큰 짐을 덜었네. 자네들에게 이니스테르의 방어를 맡기고 싶군. 그 댓가로 상당한 자치권과 특혜를 약속하겠네. 이니스테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써주길 바라네." 이니스테르 국왕 소르켈
이렇게 낙찰된 용병단은 이후 약탈과 약탈 방어라는 컨텐츠를 통해 공수성을 진행하게 됩니다. 약탈은 오직 적대 시스템세력만이 행할 수 있습니다. 적대 시스템세력은 약탈이 있기 일주일 전에 시스템 국왕을 통해 지령을 받습니다.
"근래 이니스테르의 세력이 확장을 거듭하여 우리의 상단을 약탈하고 충성스런 용사들을 비열한 방식으로 욕보이고 있소. 그대 십자별평원의 용병단은 12월 25일(예시) 이니스테르 용병단의 영지를 약탈하고 성과 마을을 파괴하여 우리의 의지와 힘을 보여주길 바라겠소." 두왕관 국왕 안드리온
이렇게 지령을 받은 용병단은 약탈을 수행하고 반대로 약탈대상인 용병단은 약탈을 방어해야 합니다. 약탈과 약탈방어가 일정 횟수 '연속실패' 하면 다시 3의 방식으로 용병단을 재선발 합니다.
5. 세력 공헌도의 설정
구대륙의 용병단이 되기 위해선 전술한 세력 공헌도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 세력공헌도 개념을 만든 이유는 컨텐츠 순환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용병단으로 승격된 원정대는 당연히 전투능력과 게임접속시간이 모두 훌륭한 원정대입니다. 이들 원정대가 독립된 용병단이 된다면 아무리 같은 세력에 속한 원정대라 할지라도 누이아와 하리하란이 대립하는 세계관 속에서 격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걸 막기 위해 세력공헌도 개념을 도입해 용병단이 되기 위해서나 혹은 그 용병단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커다란 세계관에서 유리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세력 공헌도는 빛나는 해안에 세력거점을 만드는 것이나 황금평원, 이슬평원에 참가하는 것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력공헌도를 설정하고 용병단의 기본 조건으로 해야 컨텐츠가 순환됩니다. 물론 이 공헌도에는 전투 뿐 아니라 무역품 납품이나 타 용병단의 약탈방어에 참가하는 방법 등으로(이부분은 더 깊이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아키에이지가 가진 생활, 무역, 세력관계의 모든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외교관계의 설계
용병단의 경우 외교권은 없습니다. 외교는 앞으로의 패치에서 밝혔듯 누이아와 하리하란의 큰 세력이 결정하는 바에 따라 용병단이 따르게 됩니다. 물론 용병단도 각 세력의 소속원이니 간접적으로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셈이겠습니다. 다만 단독으로 운영할수 없다는 점이 원대륙 국가와의 차이점입니다.
7. 원대륙의 개척단(기존 국가)
원대륙의 개척단은 기존의 국가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단 용병단과의 형평을 위해 인원의 조정과 비슷한 컨텐츠를 부여해 줘야 할 것입니다.
8. 영지의 성장과 조합원 참여
기존의 패치 예고와 같이 하면 됩니다. 기대와 예상을 상외하는 수준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9. 새로운 필드레이드.
필드레이드는 기존의 국가가 국가를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컨텐츠독식이 가장 심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공성은 형식이 되어버렸고 이 필드레이드의 독점이 국가의 존립기반이자 존재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전술한 대로 시스템을 개편하게 되면 자연스레 독점은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하죠. 이 마지막 요소인 필드레이드를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기존 국가시스템이 가지는 폐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필드의 네임드 괴수들은 더이상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위협하는 괴물이자 맞서 싸워야할 적이 아닙니다. 그저 골드를 주는 지나가던 호구에 불과하여 이 호구피탈권을 쥔 세력이 서버를 독식하여 갖가지 폐해를 만들어 냅니다. 이 필드레이드를 누이안과 하리하란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물리쳐야 할 괴물로 탈바꿈 시키려면 아이템의 획득방식부터 바꾸면 됩니다.
10. 모든 컨텐츠를 유기적으로...
앞서 설명한대로 시스템을 개편하면 세력의 독점에 따른 폐해를 일소할 수 있지만 기존 국가시스템이 가진 대규모 필드쟁을 펼치기 어려워져 기존 시스템이 가진 매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필드쟁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서도 상기 시스템의 개편을 통해 소규모, 중간규모, 대규모 필드쟁이 모두 활성화되는 게임이 되기 위해선 필드레이드를 정점으로 하여 각 필드쟁이 유기적으로 하나로 묶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존의 크라켄, 붉은 용 등은 이제 더이상 무기나 방어구를 드랍하지 않습니다. 붉은용은 오로지 비늘조각(등짐), 크라켄은 촉수(등짐)이 드랍되는데 기존처럼 필드에 일정 수량이 뿌려지는 것이 아니라, 심연의 결정처럼 상호작용하면 등짐형태로 메어지게 되는 형태로 바꿉니다.
이 등짐을 특정 장소에 팔면 비법서 조각을 보상으로 받게 되고 이 비법서 조각을 일정수량 합하면 완성된 비법서가 되며 이 비법서는 기존에 드랍되었던 무기들의 제작재료로 활용됩니다.
그러나 시체에 대한 상호작용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체는 시체를 분리할 수 있는 '괴수도축용 칼'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하리하란과 누이안이 서로 대립하는 컨텐츠에서 승리한 세력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레이드보상을 얻기 위해선 세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도축용 칼을 얻기 위해 세력이 황금평원(예시)에서 승리해야 하며, 그세력이 레이드에 성공해야 하고, 얻은 등짐을 안전하게 팔아야 한다.
이렇게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레이드는 독점되지 않고 하리하란과 누이안이 세력의 명운을 걸고 다투는데 있어서 많은 참가자를 유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필드레이드는 이제 더이상 특정세력이 적대와 우호를 가리지 않고 배척하여 얻는 특혜가 아니라 세력과 세력이 대규모 필드쟁을 하며 모두가 참여하는 컨텐츠로 승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술한 국가시스템 재편과 시너지를 이루어 더이상 독점체제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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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프
@노아르타
55레벨
첩자
누이안
그냥 지금 상황으로는 국가가 다 레이드 독점하는거 아닌가요??제가 오늘 키리오스 서버들어가니 이미 공장서버라던데..참교육?그 국가가 이미 레이드 다먹고있더라구요..저 들어갈때도 델유떳는데 5분컷하던데 ㅎㅎ2015-1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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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노아르타
55레벨
검은 기사
페레
어려워... =ㅅ=;; 당초에 독립국가 없이 동서대 대립구도로 원대륙개척을 밀고 나갔어야하는데 양세력의 실력자가 한팀이 될 수 있는 독립국가가 생겨서 공장이 성립된거잖아요. 그들이 말하길 엔드컨텐츠 답게 게임을 엔드시켰음.2015-11-16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