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이니스 섬에 위치한 어느 젖소를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조사한 불쌍한 모험가의 이야기입니다.

BGM - 테미 마을

1장. 제보

카톡을 통해 요런 제보가 있었다. 틱산품은 신경쓰지 말자.

2장. 여정

원대륙 특산품을 먹이로 하는 녀석이니 생긴건 2.9 업데이트인 1월 13일 이후일 터였다.
허나 업데이트 내용에도 이런 녀석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결국 하라는 대로 해보기로 했다.

영지 시장이라는 눈에 띄는 장소에서 만들어야는 특성상 자칫하면 털린다. 이미 한 번 털렸다.

10개를 운반해야 하기에 무역선을 사용했다.

이니스 섬은 어지간해선 사람 만날 일이 없다. 그점다행이였다.

팔구지로도 두번 날라야한다.

의외로 통과할 수 있었던 다리

왕녀반지퀘를 하던 사람들은 봤을 풍경.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이니스 섬의 누이여신상이다.

나는 우측 샛길의 농가로 들어섰고, 곧 제보받은 녀석을 볼 수 있었다.

송아지라더니 다 큰 젖소다. 게다가 신성한 것 치곤 뿜어내는 오오라가 소똥의 그것이다

10개의 등짐을 모두 먹이자 행복한 상태가 된 젖소,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갔을까...

행복도 잠시. 고기를 목적으로 왔음을 잊지 말자.

고기 역시 등짐이였다. 바구니 안에 고기덩이가 담긴 고유한 외형이라 왠지 기대하게 만든다.

용도는 국왕 전용 소환수인 와이번의 먹이로 밝혀졌다. 우리 노아르타인데 왜 만들 수 있게 했을까...

어둠의 상인에게 팔 수 있지만 가격도 겨우 10 골이라, 특산품 10개 값을 못한다.

3장. 마무리

이렇게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여정이 끝났다.
본래라면 국가가 와이번을 키우며 얻어냈을 정보가 하필 국가가 없는 노아르타에서 노는 나의 귀에 들어와 결과적으로 뻘짓하는 계기가 됬다. 흑흑...
와이번도 못키우는 노아르타에 영주의 주화를 최소 10개 소비하게 만드는 고기를 똑같이 둔 것은 잘못됬다고 생각한다.
등짐의 형태인 이유는 와이번 키우기의 난이도 상승과 약탈여부를 만들기 위해서였을텐데
적어도 10골은 너무했지 싶다.
먹이로 들어간 10개의 등짐을 자유도에 팔면 개당 50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