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양지 해주시고요^^
떼쟁에 익숙지 않으신 신규 및 초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할 설정 해 주세요"

공대에 들어가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역할 설정 해주세요."혹은 "쟁 역할 설정 해주세요"등등....
크라켄, 용 등 레이드 종류에 따라 다르겠으나,
통상 역할 설정을 하라 함은
1) 탱 = 수비형 (초록)
2) 마딜 = 공격형 (빨강)
3) 힐러 = 치유형 (분홍)
4) 근/활딜 = 선택 없음(파랑)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공대장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공대창 잘 보시고요)

역할에 대한 이해

아키는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지만, 앞서 구분한대로 쓰임에 따라 크게
탱커, 딜러, 힐러 이렇게 나뉩니다. 여기서 딜러는 마딜, 근딜, 활딜, 이렇게 나뉘고요.
탱커, 마딜, 근딜, 활딜, 힐러 이렇게 총 5가지로 세분화 할 수도 있고요.

탱커 역할과 성격

교란꾼, 검은기사 (다른 직업군 탱커분들도 계시겠으나, 요정도로 압축할게요.)

1) 적진으로 들어가 진영을 흔든다.
2) 진공 폭발, 악마의 부름, 허리띠 등으로 적을 "모은다"라는 개념
3) 강의, 전불방, 밀방, 종국엔 물약, 산삼까지 소비하며 끝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한다.
4) 철벽을 들었으나 될 수 있으면 무적은 최후로 사용한다.
(들어가자마자 죽을까봐 무적을 사용하면 탱커로서 실격)
5) 직업군 중 가장 컨트롤 하기 어렵다.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함/센스필요.)
6) 결계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 (묶어두겠다고 기본 결계를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불필요. 센스 껏!!)
요정도로 할게요~

마딜 역할과 성격

"죽음 마법" 계열의 직업군(흑마법사, 또는 흑마법사, 흑마법사....)
컨이 좀 되신다 하시는 분은* "유령용사"*
요정도로 압축해볼게요.^^

1) 탱커가 모아 놓은 적 무리에 연벼(연속벼락)을 꽂으며 들어가 줍니다.
(여러명이 타이밍만 맞으면 녹녹하는 걸 시작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2) 강인한 의지 타이밍에 맞춰 잘 써줍니다.(생각보다 매우 중요)
3) 악마의 부름, 허리띠, 진폭 등으로 도망가려는 적을 다시 한번 모아줍니다.
(본 스킬은 될 수 있으면 탱커와 겹치지 않도록 잘 써줍니다.)
4) "유령용사"라면 진영에서 벗어나(이동기 많음) 적이 뭉쳐있는 곳에 별똥 타이밍을 노립니다.
5) 소위 적을 녹였다면 "흑마"는 탱커의 이동에 맞춰 움직여줍니다.(매우 중요)
6) "죽마" 마딜은 탱커가 묶어둔 적 진영으로 같이 이동해 광역스킬을 시전해야 한다.
7) 천이라 약하다고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는 직업.(초승작 해주세요...^^;;)

근딜 역할과 성격

근딜은 직업군은 정말 많죠. (쌍수 첩자, 양손 첩자, 공속 첩자....라는;;^^ ㅈㅅ)
첩자, 전사, 길잡이, 등등
예전에는 백기사, 이런 직업도 많이들 하셨는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요렇게 압축해볼게요.^^

1) 컨 좋다고 날뛰지 마세요. 걍 스킬이 쉬운거예요.(공대장의 전술에 맞춰 움직여 줍시다.)
2) 적 진영 기준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침투(매우매우 중요)
3) 탱 혹은 마딜 라인에 맞춰 들어갈 경우 쉽게, 아수 쉽게 녹습니다.
4) 마딜 화력이 부족할 경우, 적이 모인 곳에* "적진으로"같은 광역 딜 꽂아주고 바로 빠져나옵니다*.
5) 돌아들어갈 경우, 대부분 적 근/활딜과 라인전을 하게 되는데, 활딜을 먼저 컷시킵니다.
(컷 못시켜 딸피더라도 쫒아가다 괜히 죽지 말고 우리 진영으로 일단 빠져나옵니다. 딸피는 활딜들이 처리해줍니다.)
6) 자신이 적 탱 마딜 진영으로 끌려갈 경우 강의->순간이동으로 빠르게 외곽으로 빠져나옵니다.
7) 자신이 딸피가 될 경우 강의->이동기로 아군 진영의 힐러 쪽으로 이동해줍니다.
*이동기를 잘 사용하며 치고 빠지는 걸 연습하길 바랍니다^^

활딜 역할과 성격

그림자 검, 감시원, 그림자 유랑가

1) 적 진영 기준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침투(매우매우 중요)
2) 외곽 라인전에 돌입하면 근딜이 만들어 놓은 딸피가 된 적들을 "점사"합니다.
3) 활딜은 딜이 집중되야 강하며, 분산되면 공대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4) 도망가는 적이나 쌩뚱맞게 본대로 들어온 적을 발묶음으로 묶어줍니다.
5) 마딜 화력이 부족한 경우, 화쏘(화살쏘나기), 폭화(폭탄화살), 저격 등으로 뭉친 곳에 딜을 집중해줍니다.
6) 자신이 딸피일 경우 "강의->이동기"로 아군진영의 힐러 쪽으로 붙어줍시다.
7) 표식이 박힌 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표식박힌 적을 타겟하고 딜을 집중합니다.
외곽 라인전을 하면서 "탭탭탭"이든 마우스든 딸피나 딸피가될것 같은 적을 찾아내어 딜을 집중한다.

힐러 역할과 성격

사제, 성직자 등등

1) 구원 깔아줍니다.(중요)/기상나팔 불어줍니다.(매우중요)
2) 될 수 있는대로 공대원에게 샘솟 감아줍니다.
3) 탱커 위주로 힐을 분배하고, 디버프 잘 볼 줄 모르겠으면 그냥 쿨마다 축복과 저주 넣어줍시다.
4) 공대ui를 보고 피가 급속도로 깎여서 죽는 유저는 다음부터 스킵합니다.
5) 어느정도 버티는, 딸피인 유저에게 연속회복 날려줍니다.
6) 치유의 무곡은 힐량이 적은 경우 불지 않도록 합니다.(900~1000정도는 넘어야....)
7) 광시곡(활기찬 광시곡), 대찬(대지의 찬가), 경쾌한 행진곡 등 열심히 불어줍니다.
8) 뭉쳐 있는 곳이나, 도망가는 적이 있다면 심판의 창을 날려줍시다.
9) 기절 혹은 창꽂히면 강의(강인한 의지)로 바로바로 풀어줍니다.
(힐러 묶이면 공대 전체가 무너짐)

• 탱 전용 힐러, 피리부는 힐러(대찬, 광시곡), 전역 힐러 이렇게 나누는게 가장 중요.!!*

등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힐러는 많은 것들이 있네요....
*힐러가 딱히 컨트롤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할 일이 매우 많아 극한 직업중 하나임. 고로 재밌기도 함.

전술의 이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들어가 죽기라도 해야 1인분 하는 겁니다.
죽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은 공대일수록 질 확률이 높아요.
공대장이 "들어갑니다" 하면 위 공식대로,
탱과 마딜은 일단 적 중앙으로 들어가줘야 해요.
그와 동시에 근활달은 적 진영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감싸면서 들어가 주는 거예요.
공대장이 지휘를 잘하든 못하든, 어떤 공대장이든 "들어가자"라고 하면 들어가는 거예요.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녹든, 버티든, 밀든 그다음의 일이라는 걸 명심하세요^^

"기본적인 도핑은 하자."

아키에서의 도핑은 쟁의 "기본"이예요.
풀도핑까진 바라지 않아요.
왕국의 잔영, 마법서, 술, 음료, 판.... 요정도만이라도 합니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약도 먹고 운도 좀 빌어보고 해야 내 캐릭도 힘나서 싸우죠^^)
명점물약, 교본, 호박엿, 등등 도핑을 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강해지고 잘 버텨줍니다.
(기억이 안나 요까지만 적을게요^^)

"잘 싸우려고 하지 말고 잘 지려는 연습을 해라."

잘 싸우는 사람 많다고 쟁 이기는 거 아니고,
잘 싸우는 사람 없다고 쟁 지는 거 아니예요.
우세한 세력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개개인이 잘 싸우는 게 아니라,
오더에 따라 공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잘 움직여줘요.
"쟁"은 승패의 개념이 절대 아니예요.
"쟁"은 어느 쪽이 더 조직적이냐에 따라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지더라도 우리가 재밌게 졌다면 그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다음을 기약할 수 있거든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이기는 쟁만을 강요하는 그런 오더와 쟁은 오래가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는 것.

"레콜, 디코 등은 가입해서 듣기라도 하자."

채팅은 한계가 많아요.
오더자의 말을 직접 들으면서 쟁에 참여해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 적극적여지셨으면 좋겠네요.

"핑, 징에 대한 이해"

머리에 하트나 엑스 1, 2, 3.... 등이 달려 있는 캐릭이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징이라는 거예요. 맵에서도 표시가 되죠.
"하트 징 따라서 이동할게요" 하면
하트징이* "머리 위에 박힌"* 캐릭터를 따라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공대장, 혹은 머리에 징이 박힌 인원에 한에서,
"핑"을 맵에 표시 할 수 있어요.
대게 이동을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와딩(옵, 정찰)하는 인원이 적의 위치를 표시해 공대장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하죠.
-또한 몹의 위치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됩니다.
"핑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면 당연히 오더를 잘 듣고 계서야겠죠?^^"

"오더자(혹은 공대장)은 와딩을 반드시 운용한다."

와딩 안하는 쟁은 없어요.
적의 위치를 파악해야 우리도 준비할 시간이 있다는 거예요.
자신이 공대장을 잡았다면, 반드시 와딩을 1~3명까진 운용해야합니다.

이번은 요까지만 적어볼게요~^^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너그러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