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장.잉.정.신 ~'을 제목으로 페이퍼 아트(?) 게시글을 올리며 놀았던, 달파란(파란달) 이라고 합니다.
더이상 잉여스러운 나날이 아니기에 접었다가 얼마전에 복귀하여 나름 재밌게 게임을 즐기고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열게여러분과 운영자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복귀하고 나서 저는 안탈론 서버 '만월'이라는 원정대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원정대 구성원 대부분 복귀자들과 신규가입자분들이라 당연스레 장비도 좋지않고,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원대장이하 원대원모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웃고 떠들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곤 했지요.
그러던중 저는 못해본 레이드를 하고 싶은 마음에 원탈을 하고 국가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만월원정대에 계시는 분들과 쟁에서 만나게 되면, 반가운 마음에 나름 열심히 서로 때리며(?), 인사하며 잘 지냈었죠.
그러다 어제 그원대원중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에게 안좋은 소리를 듣게 되었네요.

그 만월 원정대에는 '때봉'님과 얼마전 아키 홈피 메인을 장식한 'Vvvvv'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두분은 친구사이로 만월 원정대에 가입하여 다같이 소소히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계셨지요.
잠시 소개를 하자면, 때봉님은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원대원분들을 이것 저것 챙겨 주시며 넉넉한 마음을 지니신 분이시고
Vvvvv님은 이슬쟁중 적대가 바로 앞에 우글 우글 있어도 뭐 신기한게 있으면 멈춰서서 멍허니 구경하고 스샷 찍고
노시는...아직 아키 컨텐트 하나 하나가 신기하여서 매일 매일 일지에 스샷을 올리며 즐겁게 게임을 즐기시는 분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군요. 조금이라도 이분들이 어떤분들인지를 아시면 이글을 쓰는 저와 당사자 그리고 만월 원정대분들의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 하실까 하고 길게 얘기를 꺼내 보았습니다.

이 두분을 검색해보시면, 한분은 방어구 포함 장비가 하나도 없으시고 또 한분은 주력 무기(에어나드 바람활-전설)가 없으신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사건은 어제 10월19일에 일어났습니다.
그 만월 원정대는 네이버 밴드 sns를 운영하면서 서로간에 친목을 다지는데요.
듣기로는 3일전, 만월 원대에 가입한 어떤분(아직까지도 그분을 조금이라도 믿기에 캐릭명은 적지 않겠습니다)역시
밴드에 가입하여 다른분들과 대화하면서 지내셨던거 같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문제의 그분은 Vvvvv님에게 따로 대화창을 열어서 문제의 ‘에어나드 바람 활 - 전설’을 잠시 빌려 달라고 하셨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한다리 건너서 들은터라 어떠한 대화내용이 오갔는지는 모르나
같이 원대 활동하며 지낸 시간을 미루어 짐작컨데, 같은 원대원이고 계승자 레벨이 아직 안되신 분이라 레벨업하라고
의심없이 선뜻 빌려주신거 같습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문제의 그분은 식사하러 가신다며 접속을 종료하신후
밴드에 탈퇴를 하고는 현재까지 접속을 안하고 계십니다.
캐릭검색을 해보니 아직까지 그 장비를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여기까지 들었을때는 저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사정이 있으시겠지. 밴드탈퇴는 휴대폰이 망가졌거나 해서 그럴지도 모르니 괜한 의심말고 기다리렴'이라고
한껏 걱정하고 있는 동생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다 저도 결정적으로 '당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

이이미지를 본후 입니다.
현재 만월 원정대는 다같이 반지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Vvvvv님의 친구분인 때봉님은 시험준비로 바쁘셔서 힐러가 없는 원대에 도움이 되고자 원대에 장비를 맡겼습니다.
그때 당시 원대원중 ‘김깐풍’이라는 분이 그 장비를 받으시고 원대힐러를 도맡아 열심히 하신듯 합니다.
그러다 그분역시 문제의 그분에게 따로 밴드톡으로 저이미지를 받고는 문제의 그분에게 장비를 넘기셨네요.
유추해 보건데, 저 휴대폰 이미지는 다른섭에서 ‘때봉’이라는 캐릭을
새로 만들어 자작으로 대화후 찍은듯 합니다.

예...한마디로 서로 믿고 즐겁게 지내는 원대 분위기를 이용하여
사기를 친거죠.

그 어떤 해결책이 없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엑스엘에서도 장비를 복구해줄 의무도 없습니다.
인겜에서 빌려준다라는 대화도 없었고, 단지 밴드에서 이루어지고
접속후 장비를 그냥 건넸고, 해킹도 아니니 복구를 안해준다고 해서
엑스엘에 원망할 이유도 없죠.
그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버린 두분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죠.

그럼에도 이글을 올리는건, 그두분과 함께 게임을 하는 저를 비롯한
만월 원정대분들과 안탈론 서버의 몇몇분들이
그분들과 수다도 떨며, 재밌게 게임을 같이 하고픈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장비를 다시 맞추면 되겠지만
믿었던 사람에게 느낀 배신감들로 인해서 다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실듯 합니다.

이런일을 볼때면, 아는 동생이 했던말이 생각나곤 합니다.
“보이는것을 믿을것인가? 믿는것을 볼 것인가?”
그 동생녀석은 보이는것을 믿는다 하였지요.
저역시 사회생활을 하는사람으로써 그 동생이 한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게임에서 만큼은 아니, 엑스엘에서 운영하는 아키에이지 게임의 안탈론 서버 ‘만월원정대’에 있는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만큼은
믿는것을 보며, 즐겁게 게임을 했으면 합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또 이해해 주세요. 그두분과 같이 웃으며 게임할 수 있게끔 간절히 도움을 청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때봉님의 방어구(델피나드 바위 상의 구초작-경이)가 경매장 매물로 올라온듯 합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만약 그렇다면,
문제의 그분님. 매물 내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전부 돌려주세요.
그두분이 경찰서까지 가서 신고하실만한 독한분들이 아직은
아니지만...사람을 그렇게 만들지 말아주세요.